조용필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 제작발표회  

오는 30일 데뷔 35주년을 맞아 사상 초유의 콘서트를 준비 중인 조용필이
5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조용필은
"기념비적인 무대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35년 가수생활 중 가장 보람있고 뜻깊은 무대가 될 것 같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조용필은 또 공연에 앞서 발매될 18집 앨범에 대해
"뮤지컬에 관심을 두다보니 클래식과의 접목을 시도하게 됐다.

대중성이 약간 염려되지만 또 다른 도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故) 안진현씨를 위한 추모곡에 대해서는
"노래는 한번 발표하면 계속 불러야 하는데 직접적인 표현을 쓰면 마음이 아플 것 같아
간접적으로 아내를 추모한 노래가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후계자에 대해서는
"가수를 키우려면 악기연주·발성 등 기본기를 어려서부터 가르쳐야 하고
또 특히 변성기 활용을 위해 어린 아이를 택했다"며
"나보다 더 나은 아티스트로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조용필의 이번 공연은 카메라 50대가 동원되고 뮤직비디오 및 CF 관계자가 총출동해 DVD로 제작,
공연 실황 앨범과 함께 공연 직후 패키지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