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필 콘서트 제작 발표회 ]

"음악공부를 더 하기 위해 내년에는 유학을 떠날 생각입니다．"

오는 30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데뷔 35주년 기념콘서트 '더 히스토리(The History)'를 열면서
가요계 복귀를 선언한 '국민가수' 조용필(53)이 만년에 음악수련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조용필은 5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 제작발표회에서
"올해까지 전국을 돌며 공연하고 내년에는 음악 유학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만년에도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다시금 보여준 조용필에게 현장에 있던 음악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조용필은 국내 최대 규모로 기획된 30일 공연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너비 110m 규모의 대형무대에 출연진과 스태프를 합쳐 3000명 이상이 동원되며
50대가 넘는 카메라가 동원돼 이 기념비적인 공연을 빛낸다．
또 신승훈 유열 장나라 god 등 유명가수들이 대거 게스트로 출연해
조용필의 노래를 색다르게 부르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한다．

30일 공연을 마친 후 조용필은 9~10월 주말마다 지방 투어를 하고,
12월에는 예술의전당에서 대형 무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원정호기자 jh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