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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국내최고 뮤지션이 되기까지
2003.06.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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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때 비틀스 매료 …‘창밖의 여자’밀리언셀러로
조용필은 1950년 3월 21일 경기도 화성군에서 3남4녀 중 6남으로 태어 났다.
중2 때 경동중학교에 전학와 팝음악에 눈을 뜨고 형 조영일 씨의 기타로 몰래 연습하면서 음악의 꿈을 키웠다.
아버지가 음악을 반대하자 자살기도까지 시도하면서 험한 사춘기를 보 낸 그는 경동고 졸업식날 가출해 ‘애드킨즈’라는 밴드를 조직하고 ‘ 비틀스’가 되리라고 맹세한다.
당시 최고의 무대였던 미8군 무대에서 ‘파이브 핑거스’로 출연 중 이 를 홍보하는 신문광고를 본 형에게 이끌려 집으로 돌아가지만 2개월 후 다시 가출해 보컬경연대회서 번안곡 ‘님이여’로 실력을 인정받고 재즈 최고의 대가인 강대환 씨로부터 재즈를 사사하는 동시에 그룹 활동을 한 다.
1976년 축구선수 이회택의 소개로 음반을 취입해 ‘돌아와요 부산항에 ’로 정식 데뷔하나 대마초 파동으로 금지가수 명단에 올라 다음 해인 77년 은퇴를 선언한다.
전국을 돌며 진도 아리랑, 성주풀이 등 국악과 비지스의 가성과 진성 등을 연구하다 80년 ‘위대한 탄생’을 결성하고 ‘창밖의 여자’로 국내 최초의 150만장을 넘는 앨범판매 기록을 세운다 . 지난 98년 17집까지 ‘단발머리’ ‘한오백년’, 그리고 고교교과서에 실린 ‘친구여’ 등을 히트시켰다.
미국 카네기홀을 비롯해 미국, 일본 세계 무대에서도 끊임없이 활동을 해 세계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200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