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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조용필 신화` 끝나지 않았다

2003.08.06 01:42

찍사 조회 수:8059 추천: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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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53)은 아마도 하나의 '역사'가 되고 싶었나 보다.
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조용필 가수 데뷔 35 주년 기념 콘서트 'The History'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조용필의 입장 은 행사장 밖에 도열한 50여 명의 팬클럽(위대한 탄생)의 거대한 함 성과 함께했다.

연령대도 다양한 이들 팬클럽 멤버는 '내게 허락된 하루, 18세 소녀 로 돌아가자'는 재미난 문구의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음악이 좋아서, 음악이 유일한 취미라서 음악만 했는데요…. 음악이 란 한 가지 취미만 계속 즐겼는데 벌써 35년이 됐네요." 조용필의 인사말은 담담했지만 콘서트의 내용과 규모는 '담담하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있는 초대형 콘서 트 'The History'는 일단 규모에서 좌중을 압도한다.

국내 솔로가수 가 잠실 경기장에서 단독으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 그 동안 마이클 잭슨이 한 차례 이곳에서 공연을 펼쳤던 적이 있다.

4만5000석의 객석에 무대 길이도 110m에 이르는 대규모를 자랑한다.

무대를 디자인한 박동우 중앙대 연극과 교수는 "무대 자체가 그야말 로 '위대한 탄생'이 될 것"이라며 이번 무대 컨셉트를 설명했다.

3시간 이상 계속되는 공연에는 250여 명의 출연진과 3000명의 스태프 , 카메라만 ENG까지 합쳐 50대가 동원된다.

20인조의 서울발레시어터 (SBT) 발레단의 무용수가 안무를 돕고, 60인조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 스트라가 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 음악을 맡는다.

공연실황 DVD앨범 발매를 위해 내로라 하는 국내 뮤직비디오 감독 10 여 명도 직접 카메라를 잡는다.

콘서트는 윤호진 단국대 연극영화과 교수의 총지휘 아래 예술감독에 는 표재순 연세대 영상대학원 교수가 나선다.

또한 이남기 SBS 제작 본부장, 이문태 KBS 국장, 주철환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등이 '젊음' '사랑' '열정' '동행' '동심' '영원' 등 6개 테마로 나뉜 한 섹션을 각각 연출한다.

윤도현 신해철 신승훈 유열 이은미 장나라 등 후배 가수들도 출연해 대선배의 역사되기를 몸소 돕는다.

이들 후배 가수는 이번에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지 않는다.

조용필 선배의 히트곡을 하나씩 마스터해 전체 연출 방식에 따라 공연 중간 중간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다.

정말 30일 잠실 경기장에서는 한국 대중가요의 35년 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다.

티켓은 모두 4만5000여 장 중 이미 3만장이 팔려나갔다고 한다.

제작 사인 라이브 플러스 측은 공연 전에 표가 모두 매진되면 따로 대형 스크린을 준비해 경기장 밖에서 공연을 실황 중계할 계획도 갖고 있 다.

(02)522-9933 우리는 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조용필의 데뷔로 알고 있지만 스 스로는 68년 경동고 3년 때 그룹 '앳킨스(Atkins)'를 결성해 미군 무 대에 선 것을 데뷔로 꼽고 있다.

35주년 역시 이를 기점으로 한 것. 35년 동안 조용필은 17장의 정규 앨범을 통해 173곡의 노래를 발표했고, 1000만장이 넘는 음반을 발매 했다.

그의 노래 '친구여'와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고등학교 교과서 에도 실렸다.

"실제로 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고요. 이젠 많이 돌 려줘야겠구나 생각은 합니다.

" 조용필은 제작발표회 내내 공연과 함께 벌써 앞으로 남은 미래의 35 년을 걱정하고 있었다.

대가(大家)다운 모습이었다.

<정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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