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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무대·3D 영상·불꽃놀이…조용필, 열정의 사랑노래

무대 2개 뜬채로 80m 전진…42년 음악인생 파노라마로
소아암 어린이돕기 콘서트, 이틀간 관객 10만명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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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옷을 입은 여자 아이가 깊은 물 속에서 검은 그림자에 둘러싸여 고통을 받는다. 잠시 후 아이는 저 위에서 쏟아지는 빛을 향해 올라간다. 아이의 얼굴이 바다 위로 떠오르자 무대에서 화려한 불꽃이 일제히 튀어올랐다.

28일 밤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조용필 씨(60)의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랑 콘서트 `러브 인 러브`는 의미 있는 3D 영상과 불꽃놀이로 뜨겁게 시작했다. 첨단 LED 대형 전광판에 뜬 이 영상은 소아암 아이들의 치료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조씨의 의지 표현이기도 하다. 이후 붉게 이글거리는 태양 영상 속에서 나타난 조씨가 `태양의 눈`을 부르자 관객 5만여 명이 일제히 "오빠"를 외쳤다.

두번째 곡으로 `일성`을 부를 때는 신문기사 영상이 쏟아져 나와 그의 음악 인생 42년을 반추하게 했다. 환갑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으로 들끓는 그는 "저는 노래를 부르니까 땀이 조금 나는데 여러분은 추울 수 있을 것"이라며 "추우면 노래를 부르세요, 땀이 나요, 그리고 흔드세요, 앞에서 일어나면 뒤에도 일어나면 된다"고 말하며 공연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1층, 2층, 3층 스탠드석 관객들을 일일이 부르면서 챙긴 후 "자, 여러분 준비됐죠, 갑니다"라고 외친 후 불후의 히트곡 `못찾겠다 꾀꼬리`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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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1시간이 지나자 `영원한 오빠`는 무대 기술의 역사도 바꿨다. 움직이는 무대(무빙 스테이지)를 타고 운동장 하늘을 날아다니며 노래를 불렀다. 2개 무대가 공중 6m 높이에 떠서 80m까지 전진했다. 1개 무대가 다른 무대 위에 떠서 2층 구조를 만드는 장관도 연출했다. 이 무대에서 그는 `어둠이 끝나면` `그 겨울의 찻집` `단발머리` 등을 불렀다.

그가 움직이는 무대를 마련한 이유가 바로 스탠드석 2, 3, 4층 관객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다. 6개월 동안 철저하게 이 무대를 준비한 조씨는 "공연할 때마다 관객이 너무 멀리 있어 이런 요새를 지었다"며 "그런데 무대가 운동장 가운데 오니까 앞을 보자니 뒤가 울고 뒤를 보자니 앞이 운다, 박수를 열심히 치지 않으면 이 무대에서 떨어져 버릴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8~29일 이틀 콘서트에 티켓 10만여 장을 판매한 이번 공연은 그의 5번째 올림픽 주경기장 무대다. 한국 공연 사상 최단 기간(4월 13일~5월 26일 티켓판매) 최다 관중 동원 신기록이다. `전설의 팝가수` 마이클 잭슨의 기록도 갈아치운 수치다. 1996년 10월 11, 13일 열린 잭슨의 내한 공연은 관객 6만5000여 명을 불러들였다.

대규모 청중 동원 부담을 안아야 하는 잠실 주경기장 공연에 대해 조씨는 "매번 할 때마다 새롭고 설레고 두렵기도 하고 심지어 무섭기도 하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나 다름없는 그의 공연에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찾았다. 특히 40~60대 중장년층 비중이 높았다.

32년 전 미국 아칸소로 이민갔다가 고국 방문길에 공연장을 찾은 이승숙 씨(55)는 "학창시절 조용필 오빠를 보며 열광한 세대였다"며 "향수에 젖어 즐겁게 관람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많은 사람이 몰려 잠실 일대에 큰 교통 혼잡을 빚었다. 지하철역도 인산인해였다.

[전지현 기자]

출처: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10&no=27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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