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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노래는 모든 주파수 음 구사… 진실한 표정 겹쳐”

조동욱 교수 음성-영상 분석

‘가왕(歌王)’ 조용필(사진), 우리는 왜 40년 동안 그의 노래에 빠져드는 것일까.

올해로 데뷔 40년을 맞는 조용필의 음성과 영상을 분석해 그의 변함없는 인기 요인을 파헤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연구자는 충북과학대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의 조동욱(50·정보통신과학과) 교수.

조 교수는 조용필의 대표곡 중 느린 템포의 노래인 ‘그 겨울의 찻집’과 빠른 템포인 ‘여행을 떠나요’ 두 곡을 트로트, 최신 힙합, 발라드와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했다.

그 결과 “조용필의 노래는 사람의 가청 주파수(0∼2만2050Hz) 내 모든 주파수의 음이 골고루 분포돼 있어 듣기가 좋다”고 말했다. 저주파대의 음으로 친숙하고 애잔한 음을 만들어낸다면 고주파대의 음으로 열정과 강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도록 자유롭게 음을 구사한다는 것.

반면에 최신 발라드, 댄스 음악은 저·중주파대를 주로 사용할 뿐 주파수 대역 폭을 폭넓게 쓰지 못해 친밀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조 교수는 조용필의 얼굴 영상도 분석했다. 각 포털 사이트의 이미지 검색과 영상물을 캡처해 영상을 수집했다.

이를 통해 조용필의 성격과 기질, 진실성을 분석한 결과 “웃을 때 입 꼬리가 올라간 후 다시 움직임이 있어 진짜 웃음을 짓는다는 걸 알 수 있다”며 “눈을 자주 깜박거리는 것은 내성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눈초리 쪽에 몰려 있는 주름과 평상시 전체 입술 크기에 비해 아랫입술의 비율이 작은 것을 볼 때 자기주장이 강한 외곬 기질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노력파 기질이 함께 보인다”고 평가했다.

조용필이 평상시 인터뷰에서 했던 말들의 음성에서도 자신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다름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열정을 강조하는 부분에서 겉으로 들리는 음성 파형과 강도의 폭이 커지고 속내를 드러내는 변화도 보인다는 것. 조 교수는 “타고난 음역과 스스로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고집이 40년간 그를 국내 가요계 최정상에 올려놓고 ‘국민가수’라는 수식어를 붙게 만든 이유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출처: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5130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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