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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5만여 관객에 블럭버스터급 감동 선사



[아시아경제신문=이혜린 기자]물결치는 형광봉이 이렇게 장관을 이룬 적은 없었다. 객석을 가득 메운 5만여명은 동시에 탄성을 내지르고 박수치고 리듬에 몸을 흔들었다.

5만여명을 '한 몸'으로 만든 것은 무대 위 단 한 사람,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 조용필이었다. 그는 24일 오후 8시30분에 시작된 데뷔40주년 기념 공연 '더 히스토리 킬리만자로의 표범'에서 진정 '가왕'다운 아우라를 내뿜으며 전연령대 관객으로 이뤄진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역경을 이겨내고 킬리만자로에 오르는 표범 커플을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장엄하게 포문을 연 이번 공연은 블럭버스터급 스케일로 노래가 바뀔때마다 객석의 탄성을 자아냈다. 무대 양사이드에 위치한 높은 조명기둥은 압도적으로 빛났고, 영상은 노래의 분위기를 듬뿍 살려 휘황찬란한 조명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냈다.

물론, 노래도 이같은 대형무대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첫곡으로 '꿈'을 열창한 조용필은 오프닝 멘트를 한지 1시간이 지나서야 다음 멘트를 할 정도로 군더더기를 빼고 노래로만 승부했다. 기타만 메고 제자리에 서서 노래해도 지루해하는 관객은 없었다.

그가 '조용필'이어서 여타 공연과 달랐던 점은, 총 34곡으로 2시간 30분여의 공연을 꾸미는 동안 다른 가수의 노래나 팝송이 전혀 필요치 않았다는 것이다. 열성팬이 아닌 관객들도 금방 멜로디를 따라부를 수 있을 정도의 메가톤급 히트곡으로만 채워도 공연시간이 모자랐다.

관객들이 보다 마음껏 노래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조용필은 반주를 최소화한 채 영상자막으로 가사를 제공하며, 관객들과 하나하나 호흡을 맞췄다. '창밖의 여자' '친구여' '허공'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조용필과 '듀엣'한 관객들은 마치 노래방에 온 듯 목청을 높였다.

이번 공연은 가족 단위의 관객을 위한 공연이 어떤 것인지 확실히 보여주기도 했다. 가수 만큼이나 연륜을 쌓은 5만 여 관객은 질서정연하게, 그리고 자유롭게 노래에 빠져들었다. 어린 자녀를 목마 태운 채 덩실덩실 춤을 추는 아버지의 모습도 꽤 눈에 띄었다.

다만 음향에는 다소 문제가 있었다. 조용필의 노랫소리는 둥근 주경기장을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공연장을 맴돌며 몇차례씩 메아리를 만들었다. 특히 공연 초반부엔 조용필의 깨끗한 음색이 대부분 메아리에 묻혀 아쉬움을 남겼다.



출처:http://www.asiaeconomy.co.kr/uhtml/read.php?idxno=200805242159115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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