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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2011-04-29] 조용필 “1년뒤 오겠다는 소록도 주민과 약속지켰다”
2011.04.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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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1년뒤 오겠다는 소록도 주민과 약속지켰다”
[뉴스엔 최영아 기자]
가수 조용필이 소록도 주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조용필이 4월 29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 출연해 소록도 공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조용필은 "지난해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소록도에서 공연을 했었다"며 "1년 뒤 다시 공연하러 와달라는 주민들의 약속을 지키려고 다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는 한센병 환자를 봤을 때 별 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어 그분들을 보니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다.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드릴 수 있는 건 노래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조용필은 "작년에 소록도에 왔을 때 조금 딱딱한 분위기였다. 아무래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여서 관객들이 긴장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 조용필은 "오늘은 공연이라기 보다 여러분과 가까이에서 이야기하고 신청곡도 받는 분위기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하면서 소록도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조용필의 일상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캡처)
최영아 youngah@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