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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전설’ “가수는 무대로 말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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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투어 콘서트-바람의 노래’ 여는 가수 조용필

팬들과 호흡하려 초대형 ‘무빙 스테이지’제작
“가수생활 오래하려면 악기 한두가지는 다뤄야
‘나가수’후배들 너무잘해…가장 중요한건 음정”

과연 ‘가왕’다웠다. 조용필(61)은 팬들을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만나기 위해 ‘무빙 스테이지’를 제작했다. 27일 드라마 ‘시크릿 가든’ 촬영장으로 널리 알려진 경기도 여주 ‘마임 비전빌리지’의 돌담홀에서 조용필은 ‘2011 조용필&위대한 탄생 전국투어 콘서트-바람의 노래’에 투입될 장비인 무빙 스테이지를 공개하며 시연회를 열었다.

그는 국내 기술로 제작된 무빙 스테이지에 올라 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 실제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영상과 조명을 배경으로 세 곡의 노래를 열창했다.

‘태양의 눈’에 이어 ‘어둠이 끝나면’의 연주가 시작될 무렵, 무빙 스테이지는 천천히 움직였다. 5.5m 높이로 솟아올라 2단으로 분리됐고 위, 아래 무대가 앞으로 35m가량 전진했다.

두 무대가 분리된 상태에서 조용필은 ‘미지의 세계’를 부르며 무빙 스테이지의 위력을 실감나게 선사했다.

“제가 공연하는 장소가 크다 보니까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무빙 스테이지를 만들었죠. 오늘 돌담홀에서는 다른 경기장 공영장과는 규모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본 공연의 20%밖에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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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에서 일본에서 ‘렌털’한 무빙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반응이 좋았다. 그러나 렌털하는 데 시간과 절차가 복잡했다. 직접 제작키로 결심했다. 강철이 아닌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3kg 가량 무게를 실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전국투어 콘서트를 할 때, 무빙 스테이지는 객석으로 전진해요. 이 무대에서 35분가량 노래를 부릅니다. 엔딩에서 내가 홀로 이 무대를 타고 다시 등장하죠. 올림픽주경기장에선 80m가량 전진하는데, 서울 공연장인 체조경기장에선 55m 정도 객석으로 나가요. 공연장마다 앞으로 나가는 거리가 달라 노래에 맞게 거리를 재야 하는 어려움이 있죠.”

그는 좋은 공연을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다. 1990년대 초, ‘추억 속의 재회’와 ‘꿈’을 마지막으로 콘서트를 위해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셀 수 없이 많은 히트곡이 있었지만, 방송에 자주 나오지 않아 관객의 발길도 끊겼다. 처음 3년간 고생했다. 어떻게 하면 좋은 무대를 만들까 고민하고, 배우고, 연구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관객 반응이 뜨거워졌다. 

“가수란 직업이 순탄치만은 않아요. 자신을 알리는 데 TV가 가장 힘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다보면 가수가 지치고 음악에 전념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지죠. 가수는 콘서트에 서는 것이 기본이고 팬들을 위해 공연해야 큰 가수로 성장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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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가운데)이 밴드‘위대한 탄생’과 초대형 무빙 스테이지에서 기타연주를 하고 있다.

그는 MBC TV ‘나는 가수다’의 출연여부에 대해선 “가수는 창법, 음색, 매력이 달라 평가하기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음정”이라면서 “누가 가장 음정을 잘 지키느냐가 중요한데, 내가 그들보다 잘하기 어려울 것 같아 난 나가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후배들이 저를 존경하는 이유요? 그건 저도 몰라요. 다만 내가 나이 들어도 콘서트를 하고 있는데, 이게 가수들의 바람이기 때문 아닐까라고 생각해요. 가수 생활을 오래하려면 한 두개 정도의 악기는 다룰줄 알아야 하죠. 그래야 작곡, 편곡을 할 수 있으니까요. 좋은 공연을 하려면 뛰어난 프로듀서도 만나야 하고요. 무엇보다 본인이 무대에 대한 욕심을 갖고 공부해야 합니다.”

조용필은 다음달 7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의정부, 청주, 창원, 경주, 성남, 일산, 부산, 대구 등지를 돌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곽명동 기자

출처:http://www.fnn.co.kr/content.asp?aid=ce5a7ba05b8d48ab9a024f5c98e53a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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