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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있어야할 곳은 콘서트 무대”

“조용필 “‘나가수’ 출연?… 음정 안돼 못 나갈듯

가수 조용필(61)은 MBC TV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할 뜻이 없다.

27일 경기 여주 마임 비전빌리지에서 조용필은 '나는 가수다'에 대해 "청중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결정되기는 하지만 가수들을 평가하는 것 자체가 애매모호하다"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목소리, 창법, 음색 등 가수마다 다른 매력을 점수로 평가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는 판단이다. 다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 있는 가수들이 관심받고 있는 점은 바람직하다"고 긍정했다.

'나는 가수다' 출연에 대해서는 "가수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음정인데 지금 나오고 있는 '나는 가수다'의 가수들에게 음정에서 안 될 것 같아 못 나갈 것 같다"는 예상 밖의 발언도 했다.

데뷔 43년이 흐른 조용필은 후배들에게 충고도 했다. "가수의 기본은 무대에 서는 것"이라는 원칙 강조다. 방송과 행사 등으로 스케줄이 빠듯해지면 음악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지고 금세 지치게 된다는 것이다. "가수가 있어야 할 곳은 콘서트 무대다. 무대에 서야 큰 가수로 커나갈 수 있다."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작곡과 편곡 등 노래를 만들기 위해 악기를 최소 1~2개는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창의성의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자기만의 색깔을 가질 수 없다는 판단이다.

"곡을 계속 받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노래를 만들 수 있어야 오랫동안 가수 생활을 할 수 있다. 히트곡만 있다고 공연을 오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공연 프로듀서와 함께 의논하며 자기만의 공연을 만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음악과 무대에 대한 전문적인 공부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한편 조용필은 다음달 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각지에서 '2011 전국투어콘서트'를 연다. 국내 기술로 직접 제작한 '움직이는 무대'로 청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온다.

싱어송라이터 조용필(61)이 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 콘서트 가수의 여정을 이어간다.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전국투어 콘서트를 펼친다. 비장의 무기 '움직이는 무대'를 재현한다.

콘서트를 앞두고 27일 경기 여주 마임 비전빌리지에서 조용필은 "작년에는 무작정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서울에서 소아암 돕기 공연만 하고 휴식을 취했다"며 "무빙 스테이지를 한 번으로 끝냈다는 것에 항의를 많이 받았다. 이 무대를 전국적으로 많은 분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장비를 공수해 온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국내 기술로 직접 제작했다. 특히 뼈대를 강철 대신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무대의 무게는 3분의 1로 줄었고 내구성은 더욱 강해졌다. 지난해에는 무대에 2t도 채 실을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3t 정도를 거뜬히 올릴 수 있게 됐다.

1969년 밴드 '화이브 핑거스'의 기타리스트로 가요계에 입문한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79년 데뷔 앨범 '창밖의 여자'는 대한민국 최초로 100만장 이상 팔렸다.

조용필은 1991년 음악 인생에서 중요한 결심을 한다. 13집 앨범을 끝으로 방송 출연을 잠정 중단한 것이다. 이유는 간단했다.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방송 활동과 행사 등으로 스케줄이 바빠지며 음악을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청중이 만족하고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음악과 무대를 만들기 위해 가차없이 방송을 끊었다.

초반 3년간은 객석에 빈자리도 보였다. 새삼 방송의 위력을 실감했다. 하지만 안방으로 복귀하는 대신 질 높은 공연과 무대로 승부를 보기로 했다. 대중과 함께하기 위해 자신부터 달라지기로 했고 공연 하나도 허투루 하는 법 없이 철저하게 준비했다. 자연스레 완벽주의자가 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2003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열린 35주년 무대다. "종일 비가 내렸는데 흔히 하는 말로 목숨걸고 했다. 준비도 많이 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반 정도는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무대 모니터까지 안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한 사람도 떠나지 않았다. 가슴 뭉클하고 짜릿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번에 움직이는 무대를 만든 것은 청중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멀리서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대형 LED 등을 설치했지만 부족함을 느꼈다"는 조용필은 "직접 다가가야지 관객들이 환호한다는 것을 몸소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무대에 쓰는 제작비는 아깝지 않다."

그의 열정은 숫자로도 증명된다. 2008년 5월부터 12월까지 '40주년 전국투어' 23회 공연장으로 30만명이 넘는 남녀가 찾아들었다.

29일 밤 9시55분에 방송되는 MBC TV '위대한 탄생'으로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보이지만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참가자들과 후배 가수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잠깐 들른 것 뿐"이다. 신승훈(43)을 비롯해 후배들이 존경하는 선배이자 스승인 조용필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무대에 서는 뮤지션의 꿈을 이루고 있는 사람이다.

조용필은 5월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의정부·청주·창원·경주·성남·일산·부산·대구 등지를 돌며 팬들을 만난다.

출처:http://siminilbo.co.kr/main/list.html?bmain=view&num=266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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