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그는 전남 고흥의 소록도에서 공연을 했다. 한센인의 손을 맞잡고 그들을 위로했다. 지난해 첫 소록도 공연 때 “다시 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켰다. 그가 즉석에서 신청곡을 부를 때, 한센인은 얼굴을 무너뜨리며 웃었다.
장학사업에도 열심이다. 2003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남몰래 장학금을 쥐여주곤 했다. 2009년 설립된 조용필장학재단은 매년 40여 명의 중·고등학생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쳤던 콘서트의 수익금은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데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