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뉴스

신문사  
기사 날짜  

‘가왕’ 조용필, 또한번 역사를 쓰다! 무빙스테이지 5만팬 ‘감동'

201005282152181002_1.jpg 201005282152181002_2.jpg 201005282152181002_3.jpg 201005282152181002_4.jpg

'조용필, 당신이 가는 길은 역사가 됩니다.'

'가왕'은 말이 없다. 그저 노래로, 음악으로 그리고 무대로써 그 저력을 보여줬다.

5월 28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조용필 콘서트 '러브 인 러브'(Love In Love)가 5만 관객(주최측 추산)의 뜨거운 환호 속에 열렸다.

모처럼만의 여고 동창회 분위기 속에 "오빠!"를 연호하는 주부층 혹은, 연애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중년 부부 관객이 다수를 이뤘지만 세대와 성별을 초월한 수많은 관객들은 '영원한 오빠'이자 '국민가수' 조용필의 현 주소를 여실히 드러냈다.

'태양의 눈', '일성', '해바라기'로 오프닝을 장식한 조용필은 "분위기가 매우 좋다. 다섯 번째 주경기장 공연인데, 할 때마다 굉장히 새롭고 설레고, 두렵기도 무섭기도 하다"며 "사회적으로 어수선하지만 오늘 이 순간만큼은 음악과 함께 행복한 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못찾겠다 꾀꼬리', '물망초', '사랑해요'에 이어 감동 떼창이 인상적인 'Q', '바람의 노래', '꿈',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 불후의 명곡 레퍼토리를 이어간 조용필. 비단 노래뿐 아니라 '사상 최대의 무대 연출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던 그의 무대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너비 120m, 높이 33m에 달하는 대형무대가 뿜어내는 화려한 연출, 특히 화려하고 다양한 조명 효과는 무대장치를 최대한 활용해 판타스틱한 경지로 끌어올렸으며, 탁 트인 주경기장의 특성을 감안한 음향 시설은 가왕의 가창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특히 비장의 무기로 숨겨뒀던 '무빙 스테이지'는 무대 연출의 절정을 보여줬다. 공연 중간 선보인 2층 무빙 스테이지는 무려 80m 가량 전진, 트랙 앞까지 와 2, 3층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큰 선물이 됐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조용필의 자존심이자, 팬들을 위한 배려가 엿보이는 연출이었다.

눈 앞에 펼쳐진 수만 관객의 환호에 고무된 조용필은 "같이 부르지 않으면 떨어져버리겠다"고 애교섞인 협박(?)까지 하며 '단발머리',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의 무대를 선보여 한바탕 축제의 장을 벌였다.

한껏 달아오른 무대는 '어제 오늘 그리고', '나는 너 좋아', '아이마미', '모나리자', '청춘시대' 등으로 이어졌고, 끝없는 앙코르 요청속 '잊혀진 사랑', '여행을 떠나요', '친구여' 등 앵콜곡까지 2시간 열정이 마무리됐다.

잠실주경기장만 다섯 번째. 다년간 쌓인 공연 노하우는 가히 대한민국 최고라 칭할 만 했다. 물론 40년 넘도록 쉬지 않고 부단히 노력해 온, "조용필만의 무언가를 보여주겠다"던 그의 연륜과 내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진화 중이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은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꺼낸 조용필. 하지만 그 누가 감히 가왕 앞에 은퇴라는 단어를 꺼낼수 있을까. 눈 앞에 펼쳐진 수만의 별을 두고, 그만을 위한 공간인 무대를 두고 어딜 갈 리도 없을 뿐더러, 어느 곳에 있더라도 그는 살아 숨쉬는 한국 가요의 역사 그 자체다.

한편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콘서트로 진행되는 이번 조용필 콘서트는 29일 같은 시각 또 한 번 화려한 막을 올린다.


박세연 psyon@newsen.com

출처: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5282152181002
번호 제목 신문사 기사 날짜 조회 수
1773 [중앙일보 2010-06-15] 조용필, 공연 수익금 소아암환자 500명에 전달 ‘역시 歌王다운 훈훈함’     5240
1772 [천지일보 2010-06-04] [전경우의 문화窓] 조용필, 아 고마운 사람!     5161
1771 [이데일리 2010-06-04] (여의도에서)조용필과 소녀시대, 그리고 연예산업     4955
1770 [데일리안 2010-06-02] 우드스탁 1차 라인업 공개…조용필 참여 ‘불투명’ file     5358
1769 [일간스포츠 2010-06-01] 조용필 “록페스티발 출연 여부 논의 중”     5194
1768 [서울신문 2010-05-31] ‘날아오른’ 조용필에 10만 관객 열광 file     5295
1767 [일간스포츠 2010-05-30] ‘10만명 동원’ 조용필, 기부금은 얼마? file     4972
1766 [경향신문 2010-05-30] 가왕’ 조용필의 힘 [1] file     5044
1765 [스타뉴스 2010-05-29] '가왕' 조용필, 이틀 10만동원..韓가요사 새로썼다 file     5235
1764 [라디오코리아 2010-05-29] "오빠" 함성 가득한 조용필 공연 file     5133
1763 [데일리안 2010-05-29] 포토모음 LOVE IN LOVE 콘서트 file     5318
1762 [조선일보 2010-05-29] 가장 화려한 조용필 콘서트 "歌王은 진화한다" file     5267
1761 [스타뉴스 2010-05-29] 포토모음 LOVE IN LOVE 콘서트 file     5335
» [뉴스엔 2010-05-28] ‘가왕’ 조용필, 또한번 역사를 쓰다! 무빙스테이지 5만팬 ‘감동’ file     5268
1759 [OSEN 2010-05-28] 포토모음 LOVE IN LOVE 콘서트 file     5306
1758 [스타뉴스 2010-05-28] 조용필·우드스탁 창지사 아트 콘펠드, 전격 만남     5318
1757 [오마이뉴스 2010-05-28] "어머니, 조용필처럼 되고 싶었어요"     5312
1756 [매일경제 2010-05-28] 조용필 `우드스탁 코리아` 무대 오르나? file     5323
1755 [매일경제 2010-05-28] 움직이는 무대·3D 영상·불꽃놀이…조용필, 열정의 사랑노래 [1] file     6930
1754 [티브이데일리 2010-05-28] 포토모음 LOVE IN LOVE 콘서트 file     5337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