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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조용필과 소녀시대, 그리고 연예산업

 지난 5월29일 밤. 서울 잠실 주경기장을 찾은 40, 50대 중년여성들은 소녀로 돌아갔다. 환갑을 맞은 `가왕` 조용필은 42년 내공을 거침 없이 쏟아냈다. 그의 목소리는 짱짱했고 화답하는 관객들의 환호는 쩡쩡했다.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조용필 콘서트 `러브 인 러브`는 이틀동안(5월28, 29일) 10만 관객을 모았다. (마이클잭슨은 1996년 같은 곳에서 이틀 공연에 6만5000여명을 모은 바 있다)

티켓 값이 9만~15만원이니 어림잡아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중년 여성들은 조용필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조용필과 같은 대형 스타가 10여명만 있었다면 한국 연예산업의 규모가 일본 못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현주소는 구멍가게 수준이다. 연예산업의 대표주자인 SM엔터테인먼트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227억원 규모다.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등이 총출동해 올린 게 이 정도다. 배용준이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의 1분기 매출은 81억원 남짓이다.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의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26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2008년 문화산업백서`에 따르면 2007년 음악산업 매출액은 2조3577억원이고 영화산업은 3조2045억원이다. 이는 2006년보다 각각 1.8%, 13.0% 줄어든 것이다. 다만 방송산업(10조5343억원)은 매출액이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연예산업 매출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이지 못하는 이유는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는 강력한 킬러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히트 상품 몇개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상품 구색으로는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없는 것이다.

연예산업의 덩치를 키우기 위해서는 연예인-제작자-정부가 같은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 제작자들은 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 분산 투자에 나서야 한다. 아이돌이 팔린다고 아이돌에만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조용필은 한
인터뷰에서 "장르별 스타가 배출돼야 대중음악이 산다"고 지적했다.

정부 규제완화와 지원도 절실하다.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詩)가 석연찮은 이유로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 공모에서 떨어진 게 오늘의 현실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원소스멀티유즈(OSMU)지원 펀드에 응모(
아이리스 수출 건)했다 탈락한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정부 지원이 구체적 기준 없이 주먹구구로 운영된다고 지적한다.

한중일 연예시장은 미국시장을 넘볼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그 중심에 한국의 연예산업(한류)이 있다. 연예산업도
차세대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정부의 믿음과 지원이 필요하다.

3D콘텐츠 협력을 위해 삼성전자-제임스 캐머런 감독(아바타)-SM엔터테인먼트가 손잡은 것은 연예산업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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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창균 기자]

출처: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H23&newsid=01364486592998440&DCD=A00705&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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