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19집 10만장 돌파 초읽기…찍는 대로 품절

[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왕 조용필의 19집 앨범이 판매 10만 장을 돌파를 앞두고 있다.

29일 조용필 소속사 측은 "선공개곡 '바운스(Bounce)'와 타이틀곡 '헬로(Hello)'로 음원사이트 올킬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발표한 정규 19집 앨범 '헬로(Hello)' 역시 대박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용필의 새 앨범은 발매 당일 23일 반나절만에 초도 2만장이 매진됐다. '조기 품절' 사태를 빚은 19집은 25일 추가로 공급된 1만장도 반나절을 넘기지 못하고 완판됐다. 결국 도, 소매상의 선주문량으로 4만장의 물량이 밀리게 됐다. 29일 다시 추가 2만장이 공급됐으나, 역시 시장의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물량.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2개의 제조공장이 물량 수요를 맞추기 어려워 추가로 1곳의 공장을 더 알아보고 있는 상황. 이번 주중까지 추가 3만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필의 19집을 유통, 배급하고 있는 유니버설 뮤직 측은 이번 매진 사태에 대해 공급 즉시 소비자에게 팔리는 '셀-쓰루(sell-through)'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추가 주문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체 단체 주문까지 이어져 빠르면 이번 주 내로 10만장 판매 돌파가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품절 사태를 빚어지자, 전국 휴게소나 상점 등에서 해적CD(불법CD)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유니버설뮤직과 조용필 소속사 YPC프로덕션이 공동 단속에 나섰으며, 문화관광부에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조용필에 대한 관심은 음반을 넘어서 광고 출연과 대학 축제 섭외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조용필은 오는 5월 31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시작되는 전국투어 준비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V리포트 DB

김예나 기자yeah@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