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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의 돌풍 '장기집권' 체제로
2013.04.30 17:19
신문사 | 스포츠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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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날짜 | 2013-04-30 |
스포츠한국 : 가왕의 돌풍 '장기집권' 체제로
거장의 신작은 잠시 스쳐가는 바람은 아니었다. 지축을 뒤흔들며 머무는 돌풍이었다.
'가왕' 조용필의 19집'헬로'가 앨범차트에서 장기집권 체제를 갖췄다. '헬로'는 발매된 23일부터 29일까지 앨범집계사이트 한터정보시스템의 일간차트에서 8일간 1위를 고수 중이다. 여느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성과이자 오히려 능가하는 기세다. 연간 판매량을 집계하는 한터어워드 앨범부문에서도 톱10에 진입했다.
이 사이트 기준으로 29일까지 19집의 판매량은 2만9,000여 장. 사전제작된 물량은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속도로 품절됐다. 급히 추가된 앨범들도 물량이 딸리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해적판 앨범이 10여 년 만에 재등장할 정도로 조용필의 등장은 열풍에 가까운 모습이다.
현재 속도라면 10만 장 이상 팔려나가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로 발매된 23일(약 6,000장)보다 일주일이 지난 29일(약 8,000장) 판매량이 오히려 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판매량이 줄지 않으면서 룽런할 채비를 갖췄다는 분석이다. 조용필 측은 2개 공장에서 쉴 새 없이 추가 물량을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조용필은 앨범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공연 시장으로 이어간다.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대전의정부 진주 대구 등을 돌며 전국 콘서트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