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티켓 2천500매 창원시에 기증

경남신문, 독거노인 등 어려운 시민에 전달

경남신문사가 지난 2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창원 람사총회 성공기원 조용필 콘서트 티켓 2천500매를 창원시에 기탁했다.
이번 공연티켓 기탁은 창원시민들이
“조용필 공연을 보고 싶어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공연을 볼 수 없는데
대책을 마련해줄 수 없느냐”는
내용의 편지를 박완수 창원시장에게 보낸데 이어
지난 28일 박완수 시장이 시청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러한 사정을 감안.
경남신문과 협의를 해 어려운 시민들이 조용필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겠는냐는 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경남신문은 공연티켓 2천500매(시가로 1억3천321만5천원)를 기탁하기로 29일 최종 결정했으며.
30일 수요조사를 통해 대상을 확정하고 31일 시에 전달돼 1일 시민들에게 배부됐다.

공연티켓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영세민 차상위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시민들에게만 제공됐으며.
창원시내 동별로 인구를 감안. 균일하게 분배됐다.

특히 공연티켓은 로얄석 147매와 S석 1천73매를 비롯 A석 B석을 골고루 섞어 배분했다.
이 때문에 공연이 임박한 시점인 31일 오후부터 공연티켓이 사실상 매진돼 일반인들의 구매가 어려웠으며.
인터넷과 은행 창구 미판매분 소량을 회수해 현장판매를 했다.

한편 전달식은 공연티켓을 모두 배분한 이후인 2일 오후
이순복 경남신문 회장이 이상균 창원시 부시장에게 전달했다.

김용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