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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투데이] 조용필 빅쇼 50억 특수

2003.08.06 19:01

ypc스타 조회 수:10768 추천: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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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필 빅쇼 50억 특수


‘50억원 이상의 효과!’

국민가수 조용필이 50억원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일 전망이다.

오는 30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조용필 데뷔 35주년 기념콘서트 ‘The History’의 공연기획사인 라이브플러스는 5일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에 유입될 외화는 최소 400만달러(약 48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 라이브플러스는
지금까지 해외에 판매된 입장권은 일본 4,000장,미국 2,000장 등
모두 6,000여장이라고 밝혔다.

자리에 따라 가격차가 있지만 VIP석(12만원) R석(10만원) S석(8만원)이
골고루 판매됐다고 가정한다면 평균 10만원꼴이며
이럴 경우 입장료 수입만 6억원선이 된다는 게 기획사측의 추산이다.
기획사측은 여기에 이들이 호텔 투숙비를 포함해 평균 100만원가량을
쓴다고 가정하면 실제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벌어들일 돈은 입장료의 10배가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국 조용필은 한 번의 공연으로 웬만한 중소기업의 수출효과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

기획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이번 공연은 조명·음향 스태프만 250명,
전체 출연진과 스태프가 3,000여명에 이르며
공연장에 설치된 ENG카메라도 70여대에 달할 예정이다.
또 잠실주경기장 최초로 본부석까지 모두 활용하면서 객석으로
돌출되는 110m 길이의 요트 모양 대형무대도 준비된다.
그 밖에 시사만화가 박재동씨가 애니메이션으로 조용필의 35년 음악인생을 조망한다.
20여분 동안 이어질 화려한 불꽃 쇼도 잠실벌을 수놓게 된다.
출연진 200여명이 5만명의 관객 앞에서 꾸미는 마지막 무대도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기획사측과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조용필은 기자회견을 통해
“26일쯤 18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9월부터 전국투어를 통해 지방팬을 만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가수를 발굴해 육성 중인 사실도 밝혔다.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사진=표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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