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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스타뉴스 
기사 날짜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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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 사진=최부석 기자

가요 전문가들은 2013년 가요계 사건 중 가수 조용필의 귀환을 가장 인상적인 사건으로 꼽았다.

스타뉴스가 12일 연말특집으로 가요 음반제작자들과 가요프로그램 PD, 작곡가, 평론가 등 35명의 대중음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13년 가요계 최대 사건'이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31.4%(11명)가 '조용필의 컴백'을 선택했다.

올해 데뷔 45년차인 그가 앨범을 낸 자체만으로 후배 가수들의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는 점, 여기에 젊은 아이돌 위주로 획일화되고 있는 가요계에 다양성을 넓혔다는 게 공통된 평가다.

국내 대중음악계에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조용필은 지난 4월 10년 만에 정규 19집 '헬로'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특히 선 공개된 수록곡 '바운스'는 공개되자마자 각종 음악차트 1위를 휩쓸었으며 앨범 또한 30만 장이 팔리며 '가왕'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유명 작곡가팀 이단옆차기는 "보컬 녹음부터 믹싱하나하나까지 최고의 사운드에 대한 그분의 갈망은 나이 세대 남녀를 뛰어넘어 폭발적이었다"며 "온라인 프로모션부터 뮤직비디오까지 모든 콘텐츠의 질은 일회성이 강해지고 자극적으로만 변해가는 가요계의 일침을 가했다"고 평했다.

이세환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차장은 "조용필 19집은 그동안 해 왔던 방식이 아니라 트렌드와 젊은 세대까지 끌어안는 앨범"이라며 "해외에서는 노장 가수들이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하는 모습들이 자주 보여줬지만, 국내에서 젊은 사람들의 판이 되어버린 가요계에 의미 있는 한방"이라고 설명했다.

올 한해는 조용필 뿐 아니라 들국화, 나미, 최백호, 신중현 등 연이은 거장들의 복귀로 가요계에 큰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만으로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한해였다는 평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정욱 대표는 "거장들의 성공적 귀환은 단순한 컴백이 아닌 세대를 초월한 뛰어난 음악성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서정민갑 대중문화평론가는 조용필의 성공과 들국화의 귀환을 올해 최대의 사건으로 꼽으며 "조용필만큼 성공하기 어렵고, 들국화만큼 오랜만에 돌아오기 어렵다"고 평했다.

한편 조용필의 컴백에 이어 올 한해 최대의 사건으로 음원사재기가 가장 많은 표(6명)를 받았다. 뒤 이어 힙합 디스전과 표절 논란이 각각 5명의 선택을 받았다.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음원사재기는 가요계의 성장을 막는 불법적인 행위"라며 "온라인 음악차트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발표되는 다른 음악의 순위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설문에 응한 대중음악 관계자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 고기호 산타뮤직 이사, 권석 MBC PD,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 김시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대표, 김태송 TS엔터테인먼트 대표, 나상천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이사, 류호원 플럭서스뮤직 이사, 박성훈 SBS PD, 방시혁 작곡가 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배성우 SBS PD, 서정민갑 대중음악평론가, 성시권 대중음악평론가, 신사동호랭이 작곡가 겸 인터스트릿 대표, 신주학 스타제국 대표,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범준 유니버설뮤직코리아 대표, 여운혁 JTBC PD, 용감한 형제 작곡가 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 이단옆차기 작곡가팀, 이세환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차장, 이주원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대표, 전홍준 오스카이엔티 대표,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정창환 SM C&C 대표 겸 SM엔터테인먼트 이사, 정해익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 제영재 MBC PD, 조선오 정글엔터테인먼트 대표, 조영수 작곡가 겸 넥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 최규상 아메바컬처 이사, 최진호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 홍익선 인우프로덕션 대표, 황세준 작곡가 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상 35명, 가나다순)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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