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한국 2006-11-17] 국민가수 조용필 "한류, 기획력이 문제" 쓴소리
2006.11.17 20:01
신문사 | |
---|---|
기사 날짜 |
국민가수 조용필 "한류, 기획력이 문제" 쓴소리
콘서트 기자회견서… 10년 내다보고 준비해야
‘국민가수’ 조용필이 한류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조용필은 15일 오후 서울 반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여행을 떠나요’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한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조용필은 “한류가 붐을 이뤘지만 염려되는 부분은 바로 기획력이다”고 꼬집었다.
조용필은 “앞으로 얼마나 긴 시간을 두고 기획하느냐가 중요하다.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경우 대단한 기획력을 갖고 있다. 오랜 준비 끝에 만들어낸 결과물의 경우 국내에서 만들어낸 것보다 뛰어난 것 같다. 우리도 좋은 기획력을 갖게 되면서 아시아를 넘어서 전세계까지 뻗어나갈 수 있다. 삼성 같은 대기업처럼 10년, 20년을 내다보고 치밀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이미 25년전 일본에 진출한 ‘한류 고참’이다. 조용필은 “나는 이제 한류와 거리가 멀다. 1982년 일본에 진출해 1983년부터 15년간 일본 활동을 했다.
일본에서 한 해 100회가 넘는 콘서트를 했다”고 회상했다. 조용필은 실제로 1986년부터 4년 연속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해 일본 톱가수들과 당당히 겨뤘다.
조용필은 최근 몇 년간 한류가 붐을 이룬 데 대해 위성TV와 한국어의 장점이 큰 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조용필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한류가 일어났고, 최근에는 가수들이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위성TV를 통해 우리나라 콘텐츠가 곧바로 일본 중국까지 공개되면서 우리 문화가 아시아의 문화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언어 가운데 가장 발음하기 좋은 것이 한국어다. 뜻을 잘 몰라도 랩이 썩 어울리는 언어가 아니냐”고 덧붙였다.
조용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음악에 끌려다니기 싫어 85년 가수왕을 거절한 후일담, 이제껏 음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다른 가수의 음악을 들을 때 받는 충격이 원동력이라는 이야기 등을 고백했다.
조용필은 12월8~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음악 여행을 떠난다는 의미의 콘서트 ‘여행을 떠나요’를 갖는다.
콘서트 기자회견서… 10년 내다보고 준비해야
‘국민가수’ 조용필이 한류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조용필은 15일 오후 서울 반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여행을 떠나요’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한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조용필은 “한류가 붐을 이뤘지만 염려되는 부분은 바로 기획력이다”고 꼬집었다.
조용필은 “앞으로 얼마나 긴 시간을 두고 기획하느냐가 중요하다.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경우 대단한 기획력을 갖고 있다. 오랜 준비 끝에 만들어낸 결과물의 경우 국내에서 만들어낸 것보다 뛰어난 것 같다. 우리도 좋은 기획력을 갖게 되면서 아시아를 넘어서 전세계까지 뻗어나갈 수 있다. 삼성 같은 대기업처럼 10년, 20년을 내다보고 치밀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이미 25년전 일본에 진출한 ‘한류 고참’이다. 조용필은 “나는 이제 한류와 거리가 멀다. 1982년 일본에 진출해 1983년부터 15년간 일본 활동을 했다.
일본에서 한 해 100회가 넘는 콘서트를 했다”고 회상했다. 조용필은 실제로 1986년부터 4년 연속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해 일본 톱가수들과 당당히 겨뤘다.
조용필은 최근 몇 년간 한류가 붐을 이룬 데 대해 위성TV와 한국어의 장점이 큰 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조용필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한류가 일어났고, 최근에는 가수들이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위성TV를 통해 우리나라 콘텐츠가 곧바로 일본 중국까지 공개되면서 우리 문화가 아시아의 문화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언어 가운데 가장 발음하기 좋은 것이 한국어다. 뜻을 잘 몰라도 랩이 썩 어울리는 언어가 아니냐”고 덧붙였다.
조용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음악에 끌려다니기 싫어 85년 가수왕을 거절한 후일담, 이제껏 음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다른 가수의 음악을 들을 때 받는 충격이 원동력이라는 이야기 등을 고백했다.
조용필은 12월8~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음악 여행을 떠난다는 의미의 콘서트 ‘여행을 떠나요’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