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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날짜 2013-06-03 


● 조용필 전국투어

3일간 세대·성별 초월한 3만명 삼위일체 잠실벌 환호


'헬로'부터 히트곡 열창무대… 관객 '떼창'으로 화답

가왕이 부르고 위대한 탄생이 받쳤다. 그리고 세대를 초월한 팬들이 함께 했다. 세 요소가 한데 어우러져 삼위일체가 되자 잠실벌은 들썩이기 시작했다. 5월3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조용필의 전국투어 콘서트 '헬로'는 새로운 전설의 탄생을 알리는 자리였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물론 조용필이었다. 10년 만에 19집'헬로'를 발표하고 음원ㆍ앨범 차트를 뒤흔들며 거장의 건재함을 알린 그는 공연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판소리를 듣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카랑카랑한 음색은 고막을 찢을 듯이 날카로웠고 그대로 날을 세워 가슴에 사무쳤다. "아직 두 세시간 공연은 거뜬하다"고 할 만했고 "아직 어리다"는 말이 허세로 들리지 않았다.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듯 '헬로'로 공연을 시작한 그는 '미지의 세계''단발머리'를 연이어 부르며 3일간 3만 명의 팬들을 환상의 세계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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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용필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조용필 전국 콘서트‘헬로’무대에서 열정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조용필을 3일간 마주한 3만 명의 팬들은 이번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객석의 구성 자체가 달랐다. 공연 관람 문화의 주류에서 비켜나 있던 50대 이상의 중년 관객은 10,20대 자녀와 함께 객석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사불란한 응원법은 없었지만 10대 아이돌 팬 못지 않은 '떼창'과 몸부림에 가까운 열정으로 공연장의 온도를 덥혔다. '창밖의 여자''돌아와요 부산항에'등 1집 수록곡을 부를 때면 10대 소년ㆍ소녀로 돌아간 이들은 '헬로''바운스''걷고 싶다'등 최근 발표된 19집 수록곡도 줄줄 꿰며 팬심을 자랑했다. '친구야''큐''꿈'등의 노래를 목놓아 부르는 것도 '모나리자''장미꽃 불을 켜요'등의 노래에 맞춰 온몸을 껑충껑충 뛰어오르는 것도 이들의 몫이었다.

국내 최고의 연주 내공으로 묵묵하게 무대 뒤를 받친 위대한 탄생은 이번 공연에서 화려하게 빛나지 않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조연이었다. 이들은 19장의 정규 앨범 수록곡이 고루 담긴 이번 공연에서 옛 노래의 정감은 그대로 살리고 그 형식을 세련되게 포장하며 조용필과 관객의 교감을 도왔다.

2시간 30분을 꽉 채운 공연은 첫 곡이었던 '헬로'를 다시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성난 군중을 떠올릴 정도로 "앙코르" 요청이 쏟아지자 조용필은 '나는 너 좋아''충전이 필요해' 등을 부르고 전국투어 대장정의 출발을 예고하듯 '여행을 떠나요'로 작별을 고했다. 서울 공연을 마무리 한 조용필은 대전, 의정부, 대구, 진주로 이어가며 전국투어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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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조용필 전국 콘서트 ‘헬로’ 마지막날 공연에서 1만여명의 관객이 뜨겁게 열광하고 있다.


김성한기자 wing@sphk.co.kr

출처: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00&aid=000006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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