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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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스포츠조선 
기사 날짜 2013-09-17 

단일 앨범 최초로 100만장 이상 판매 기록을 세우며 기네스에 등재되는 등 대한민국 대중 음악을 상징하는 가왕 조용필이 Mnet '레전드100-아티스트'에 출연, 벤처스를 들으며 기타리스트를 꿈꾸던 어린 소년에서 지금의 레전드 아티스트가 되기까지 그의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올해 10여년 만에 19집 '바운스'로 전 국민을 바운스 바운스하게 만들며 가왕의 성공적인 부활을 알렸던 조용필은 1979년 1집 '창밖의 여자'로 가요계에 데뷔해 셀 수 없을 정도의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국 가요계의 르네상스라 불리는 80년대를 리드한 레전드 뮤지션.

발표하는 노래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슈퍼스타로 정상의 자리에 있던 그는 그러나 1986년 돌연 음악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었다. 이에 대해 조용필은 "새 앨범이 나왔을 때 1위를 못하면 그 실망감이란, 그걸 어떻게 극복할까, 날 불러주는 곳이 없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었다"고 조심스럽게 당시의 느낌을 전하며 "그래서 음악 방송을 떠났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가 찾은 곳이 바로 무대. 그곳에서 음악 인생의 2막을 시작한 조용필은 팬들과 좀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가수로서 다양한 시도를 펼쳤다.

조용필은 "당시 내가 히트곡이 얼만데 공연하면 사람들이 당연히 올 것이 아닌가 자신감이 있었었다. 하지만 서울, 부산 등 대도시를 벗어나면 관객이 반정도 밖에 차지 않았다"며 "히트곡이 이렇게 많은데 왜 안 올까 생각을 하며 콘서트 문화의 미 정착을 따지기 전에 팬들이 찾고 싶은 무대부터 만들자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실제 조용필은 관객과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으로 소통하기 위해 당시에는 무척 생소했던 '무빙 스테이지'를 선보이는 등 파격이라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무대를 만들어 또 한 번 음악 팬들과 가요계를 놀라게 했다.

이어서 올해 초 발표해 전 세계적인 K-POP 열풍을 주도했던 가수 싸이와 1위 경쟁을 펼치며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던 19집 앨범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조용필은 "인기에 정말 놀랐다"며 "10년 만에 내놓은 앨범이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 가수들을 향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앨범을 내놓기를 꺼린다는 것은 두려움이다. 바로 성공한다고 생각하면 못한다. 실패하면 보완해서 다시 하면 된다. 음악은 평생 하는 것"이라며 오래 음악 생활을 통해 체득한 소중한 경험을 전했다.

한편 올해 초 지난 100여 년간의 대한민국 대중 음악 역사 속의 위대한 아티스트를 재조명하고 그 속에서 다양한 음악적 가치를 보여주고자 진행했던 음악 채널 Mnet의 뮤직 캠페인 '레전드-100 아티스트'는 17일 밤 11시 방송하는 7회 '대한민국 음악의 발견' 편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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