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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경향신문 
기사 날짜 2013-05-15 

조용필 “일본어 버전 ‘헬로’ 출시 등 일본 활동 재개”

ㆍ기자간담회 “20집 앨범은 조금 더 과감하게 갈 수도”

“저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신인 조용필로 다시 태어난 것이죠.”khan_art_view.html?artid=2013051521531750

가왕(歌王) 조용필씨(63)는 19집 음반 <헬로> 발매 이후 계속되는 인기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조씨는 1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또 “많은 분들의 격려와 관심이 있었기에 행운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문과 방송 등 70여 매체 취재진이 참석했다. 조씨는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간담회를 시작했다. 조씨 컴백은 가요계에서 오래 기억될 만큼 특별했다. 63세 가수가 국내 가요 차트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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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를) 할아버지, 아저씨 하며 부르는 팬을 보면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다”면서 “20, 30대들은 이게 뭔가 싶어 음반을 사고, 기성 세대는 소장가치 때문에 음반을 사서 높은 음반 판매 기록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원래 차트 10위권에 못 들어갈 것으로 보고 ‘대중보다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준비했다”면서 “그런데 내놓고 보니 이건 뭐 모든 사람들이 음악하는 사람같이 느껴지더라”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선 평소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던 지인들과의 모임도 삼갈 정도로 생활방식을 바꿨다고 한다. 조씨는 “차트 1위를 하고 나서부터는 집, 사무실, 스튜디오 외에는 어딜 나가지 않았다”며 “많은 부분이 조심스러워지더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을 보면 워낙 좋게 쓴 글이 많아 처음에는 겁이 났다”면서 “그 글에 빠져들까봐 인터넷도 하루 한 번씩만 들어가서 봐야 했다”며 웃었다.

19집은 발매 3주 만에 18만장이 팔렸다. 이른바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해 발매 족족 매진되는 ‘셀 스루’(sell-through·완판)되고 있다. 28일에는 LP로도 발매 할 예정이다.

1996년 현지 공연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일본 활동도 17년여 만에 계획하고 있다. 음반사 유니버설재팬 계열에서 일본어 버전 음반 출시와 관련해 논의를 하고 있다.

조씨는 벌써 정규 20집 음반을 구상하고 있다.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의 조용필을 남겨두고 앞으로는 현재, 그리고 미래의 조용필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음 앨범은) 조금 더 과감하게 갈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2년 만의 라이브 콘서트는 이달 31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공연은 대구(6월29~30일), 진주(6월22일), 의정부(6월15일) 등 20여곳으로 이어진다.

조씨는 록 페스티벌에 처음 출연하게 된 것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8월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인근에서 개최되는 록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 무대에 서게 된 것이다.

후배 뮤지션에 대한 평소 애정도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는 “록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대신 음악 잘하는 밴드 20~25개 팀을 출연시켜달라는 조건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조씨의 록 페스티벌 출연료는 후배 가수들을 위해 개설되는 ‘헬로 스테이지’의 운영비로 전액 사용된다.

‘국제가수’가 된 싸이도 극찬했다. 그는 “영어권에서 한국어 노래를 들고 나가 그런 성과를 거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했다. 또 “우리 때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라며 “들어오면 술 한잔 사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에 대해 어떤 수식어를 원할까. “제가 서른 살 무렵 ‘단발머리’가 나왔을 때 그때부터 팬들께서 ‘오빠’라 부르기 시작했어요. 이후에는 ‘가왕’이라고 하고요. 영어로 하면 ‘싱어 킹’이라고 해야 하는데 그게 참 애매하고 쑥스러운 표현이에요. ‘가왕’의 무게보다는, 지금의 조용필 무게가 훨씬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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