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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예순 바라보는 내게도 열성팬..행복하다"
내년 데뷔 40주년 맞아 초대형 공연 준비

'국민가수' 조용필(57)이 내년 데뷔 40주년을 맞아 초대형 규모의 공연을 준비 중이다.

조용필은 16일 저녁 서울 방배동에서 기자들과 만남을 갖고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의 공연을 준비 중"이라며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그는 데뷔 40주년이 되는 내년 4월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의 종합운동장 등 야외무대에서 18~19회, 체육관까지 합쳐
총 50회에 걸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무대의 규모다.
조용필은 무대만 35층 규모, 약 70m 높이로 디자인하고 3D영상을 도입해
아이맥스 공연을 보는 것처럼 현실감 있는 영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조용필은
"무대 디자인은 거의 나온 상태다.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라며
"지금까지의 무대 패러다임을 바꿀 공연이 될 것"이라고 공헌했다.

이를 위해 조용필은 국내에는 없는 대형 스크린 등 장비를 미국에서 공수해 놓은 상태다.

조용필은
"구입해 놓은 장비까지 합쳐 순수 무대 제작비만 약 70억~80억"이라며
"늘 큰 공연을 하다보니 어떻게 하면 야외무대를 실내처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번 공연은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용필은 내년 전국 투어와 함께 미국에서도 11년 만에 공연을 갖는다.

조용필은
"미국 4개 도시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라며
"지난 96년과 97년 두해동안 미국공연을 11번했으니 이번 방문이 꼭 11년 만"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뉴욕ㆍLAㆍ워싱턴 공연을 확정했으며,
현재 애틀란타 공연을 추진 중이다.
뉴욕에서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세계적인 공연장 라디오시티 뮤직홀에 오른다.

이에 교민들을 위해 특별한 오프닝곡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어떤 공연이든 내가 주체가 돼서 공연을 운영해야지 각 나라 교민을 고려하다보면 공연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끔 공연을 많이 하는 내게 체력이 당해낼 수 있냐는 질문을 사람들이 한다"며
"이 질문은 나를 비웃는 것이다. 평생 공연만 해온 사람에게 공연은 삶이다.
예전에 일본에서는 138회 투어까지 해봤다"고 건강은 염려치 말라는 말을 했다.

특히 조용필은
"60을 바라보는 나이인데도 아직 열성팬이 있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며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사람들이 나를 외면하기 전까지는 무대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농반진반 '선생님, 음악이 전부에요?'라고 질문하자 조용필은
"네, 그렇죠"라고 말해 음악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김지연 기자

출처: http://star.moneytoday.co.kr/view/star_view.php?type=1&gisano=2007101712061347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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