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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수’ 조용필, ‘오빠부대’ 위한 공연 준비완료

[기자간담회] 가수인생 40주년 맞아 한-미 24개도시 순회공연 기획


▲ 16일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서트 ‘The history 킬리만자로의 표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가수 조용필 ⓒ 라이브플러스    

‘국민가수’ 조용필이 가수인생 40주년을 맞아 미국 L.A와 뉴욕을 비롯해 전국 22개 도시를 돌며 순회공연을 가진다.

16일 오전 서울 프라자 호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용필은 오랜만에 팬들과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올해로 가수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소회와 기념 콘서트 계획 등을 상세히 전했다.

조용필은 “(가수 데뷔)40주년 이라고는 하지만 나는 항상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며 “지금의 내가 있었던 것은 저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실제로 기자간담회 자리에는 조용필 팬클럽 ‘위대한 탄생’의 회원들과 일본 팬들까지 함께 해 조용필을 응원했다.

이어 이번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서트 ‘The history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연출을 맡은 이종일 감독은 “이번 콘서트는 벌리기 보단 명확한 느낌을 살려 뷔페보단 전문점 느낌으로 준비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볼거리등에 밴드와 음악이 방해 받는 것이 아닌 돋보이는 형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서트는 그의 대표 히트곡인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부제로 달았다. 이에 이 감독은 “그 노래 하나에 모든 인생이 담겨있고 조용필 인생의 삶을 대변하는 것 같아 부제로 선택했다”며 “그의 대표적인 곡들이 웅장하게 편곡돼 배경으로 깔리고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캐릭터화한 5분정도 분량의 애니매이션이 오프닝으로 담긴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또한 무대에는 조용필의 음악인생 40년과 ‘조용필과 팬’으로 상징되는 두 개의 40m 거대한 영상타워가 설치되는 등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전국 22개 도시에서 같은 무대와 음향을 감상 할 수 있다.

이로써 조용필은 오는 5월 24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뉴욕과 L.A를 포함 24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가진다.

  

▲ 16일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서트 ‘The history 킬리만자로의 표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가수 조용필 ⓒ 라이브플러스    

다음은 조용필과의 일문일답.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어떤가?

-앞으로의 시간들은 멀게 느껴지지만 지나온 시간들로 보면 굉장히 짧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흘렀나. 40년을 음악세계에 몸을 담았나’하는 생각에 노래 ‘아니 벌써’가 떠오른다. 뒤 돌아 보면 사람이 인생 살며 좌절과 슬픔 여러 일이 겪는다지만 그래도 나는 평탄한 생활을 하지 않았나싶다.

40년 음악하면서 많은 우여곡절 없이 음악 할 수 있는 인생이었다. 그것은 손바닥이 마주치듯 팬이 있어서 가능했다. 제 자신도 열심히 노력해야겠지만 40년 맞아 무엇보다도 나의 노래를 사랑해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40주년이라고 하지만 패티킴 선생님은 음악인생이 50년이기에 나는 아직 그에 비하면 어린애다. 내가 패티킴 선생님처럼 50주년까지 할 수 있을까 고민도 된다. 패티김 선생님 감동적이고 존경한다. 그분처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일부러 이번 공연에 40년 타이틀 크게 쓰지 말라고 했다. 40주년이라기보다는 진행형임을 강조하고 싶다. 40년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

지금껏 수많은 무대에 올랐는데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아무래도 가수로서 무대 쪽을 생각하는 측면도 있지만 관객의 입장에서 관객이 고생할 때 가장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실내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야외는 공연 당일 태풍이 온다든지 하는 경우를 여러 번 겪었다. 지난 35주년 기념 공연 때 비가 너무 많이 왔다. 그럼에도 불고 많은 관중이 돌아가지 않아 평생에 못 잊는 공연이 됐다. 이번 공연도 비올 것을 대비해 무대와 장비 모슨 것을 8시간 견딜 수 있게 방수처리 된 것으로 새로 제작했다.

히트곡이 많은데 그중 애착이 가는 노래는 무엇인가?

-똑같은 질문 수없이 받았는데 그때마다 당황한다. 노래를 대할 때 이제는 멜로디 보다는 뜻을 두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내 노래 중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꿈’을 빼놓을 수 없을 듯. 이 노래들은 내가 불렀지만 부른 그 순간 이후부터는 대중의 것이 된다. 대중이 함께 하는 대중의 마음이 담긴 곡으로 이 두 곡을 오프닝에 넣기도 했다.

한국의 공연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는가?

-미국은 과거 야외와 스타디움에서 콘서트 많이 했지만 지금은 축소시켜 실내로 들어가는 추세다. 자연조건 때문이 아닌 전체적으로 즐길 콘텐츠가 풍성해져 공연쪽이 다운됐기 때문이다. 이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공연역사가 너무나도 짧아 현재 환경이 안 좋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공연 문화 자체가 없는 동남아 쪽에 비교하면 좋은 편이기 때문에 격하시킬 필요는 없을듯. 나 역시 우리나라의 공연 문화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고 후배가수인 신승훈, 이승철 등이 공연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콘서트 문화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호감 가는 후배가수가 있나?

-신인들에 대해 가수로서 깊이 잘 모른다. 솔직히 인터뷰 때마다 말하지만 TV로만 봐서는 어떤 가수가 좋다 평가하기 굉장히 힘들다. 뮤지션이고 가수로 보기에 라이브하는 사람들에 대해선 높은 평가를 한다.

19집 앨범은 계획은?

-새앨범은 올해부터 준비하다가 개인적인 건강문제로 인해 60%정도 준비하다가 중단된 상태다. 올해 꼭 내려고 했지만 쉬게됐으니 내년 초부터 나머지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정확히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팬들의 층이 두텁기 때문에 그런 것을 고려해 장르 따로 없이 버라이어티로 내고 싶다. 내가 추구하는 것은 지금의 스타일 보다는 미래의 음악적 스타일을 찾아 가고자 한다.

최근 한 언론사에서 진행한 ‘한국에서 노래잘하는 뮤지션’ 1위에 올랐다. 소감은?

-노래를 잘한다는 것은 노래를 많이 불러봐야 한다. 목은 계속 써줘야 좋게 나오지 생각날 때 가끔 하는 것으로는 잘할 수가 없다. 그러나 나는 오랜 시간 그룹 활동하며 하루에 다섯 스테이지 공연한 경험이 노래를 많이 불러서 잘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제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관심 없는 사람에 따라 그 평가는 다를듯. 잘해서 1위는 아닌듯하다. 과거엔 내 목소리가 미성이라 많은 음악 소화할 수 없었다. 미성에서 벗어나 탁성을 하려고 노력한 기억이 나기도 하는데 나의 단점은 늘 연습해야만 이 제 소리 낼 수 있다는 것으로 천성이 없다는 것이다.

변함없는 외모를 자랑한다. 관리 비법이 따로 있는가?

-분장을 해서 어려보이는 것뿐.(웃음) 건강에 지금은 좋아졌지만 안 좋은 적도 있었다. 운동 특별히 잘 못하지만 골프친지 굉장히 오래됐다. 절대 무리하는 운동은 하지 않는다.

조용필도 슬럼프를 겪나. 겪는다면 어떻게 극복하는 가?

-지금까지 이쪽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슬럼프가 나라고 왜 없겠냐. 그때마다 나는 ‘앞으로 나가자. 숨지 말자’ 생각한다. 슬럼프가 와도 앞으로 나갈 생각뿐. 그러지 않으면 맘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원래 여성적인 성격이라 앞으로 나가서 내 모습을 보이자는 주의로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안하던 것에 도전하며 고비를 넘긴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나훈아는 “공연 내려올 때 항상 다음공연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무대에 내려올 때 어떤 생각을 하는가?

-나에게 음악은 인생으로, 그 이상은 없다. 다음에 더 좋은 공연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같은 마음 아닐까. 우리나라에 콘서트 역사가 짧아 전문가도 적고 기술력도 모자라 어려움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지않게 해내고 있다. 항상 더 좋은 공연을 위해 노력한다.

김한나 기자

출처: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78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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