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뉴스

신문사 일간스포츠 
기사 날짜 2013-05-03 

[일간스포츠 엄동진]


'가왕' 조용필을 행사장에 모시려면 개런티는 얼마가 필요할까.

조용필이 10년 만에 정규 19집을 발표하고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각종 대학 축제 및 기업 행사 섭외가 빗발치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행사 무대에 오르는 아이돌의 경우, 특A급이 6000만원 이상의 개런티를 챙겨가는 것으로 알려져 조용필의 경우 억대 출연료가 예상된다.

하지만 조용필의 행사비는 '없다'가 답이다. 지난 10여년동안 행사무대에 선 적이 단 한번도 없기 때문에 행사가격 자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

소속사 YP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용필과 10년이 넘게 일하고 있지만 그 사이 행사를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다. 90년대에 방송 은퇴를 하신 뒤로는 공연에만 매달렸다. 그때부터 행사는 아예 하시지 않은 걸로 안다"고 전했다. 가장 큰 이유는 밴드 라이브 등 음향 문제 때문이다. 조용필은 라이브에 관해서는 강박이 굉장하다. 자신의 목소리 상태는 물론, 밴드 사운드와 음향의 질 등에 완벽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관계자는 "기업 행사장은 기본적으로 두 세 곡을 반주가 녹음된 MR을 틀어놓고 부른다. 하지만 조용필씨가 MR에 맞춰 노래를 하는 상황 자체를 아예 상상하지 못한다"면서 "행사를 하려면 전속 밴드인 위대한 탄생과 함께 움직여야 한다. 사운드와 조명 등이 콘서트 수준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그 정도 수준을 맞추려면 하드 비용자체가 억대로 들거다. 주최측에서도, 우리도 행사 무대에 선다는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전했다.

보통 가수들이 행사장에서 수천만원대 개런티를 받고, 수입의 대부분이 행사 출연료로 충당되는 한국 가요계의 풍경과 전혀 다른 얘기다.

조용필 측은 "달랑 몇 곡을 부르는 행사는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말하면서도 대학축제 무대에 대해선 약간의 여지를 뒀다. YPC측은 "단순히 기업의 행사장이 아니라 대학 축제라면 좀 달라진다고 본다. 이번에 음반을 내면서 대학축제에서도 섭외가 들어와 조용필씨도 무척 놀라고 흥미로워 했다"면서 "요즘 젊은이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을 했고, 그 답을 얻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라 아직 대학축제에 설 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대학축제에 출연한다고 해도 어차피 개런티는 모두 위대한 탄생 밴드들의 수고비로 들어간다. 조용필씨가 받는 출연료는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고와 TV출연 섭외가 쏟아지고 있지만 현재 조용필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될 단독 콘서트 연습을 제외하곤 어떤 스케줄도 잡지 않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앨범이 이렇게 잘 나가는 상황에서 스케줄이 전혀 없는 것도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번 콘서트에서 19집 수록곡 전곡을 라이브로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번호 제목 신문사 기사 날짜 조회 수
2393 [대전일보 2005-09-08] 10일 공연 앞둔 조용필씨 인터뷰     4766
2392 [중부일보 2005-09-24] 최영근 화성시장의 이유 있는 조용필 사랑 file     4766
2391 [이데일리 2008-04-16] '데뷔 40주년' 조용필 "팬 없었다면 20년도 못 버텼을 것"     4766
2390 [헤럴드경제 2006-12-09] 관객과 하나되는 진정한 콘서트 여행     4767
2389 [연합뉴스 2005-05-02] 이명박 시장과 조용필 file     4770
2388 [동아일보 2006-10-16] 조용필을 건너야 겨울로 간다     4770
2387 [마이데일리 2006-11-15] 조용필 "상 쫓다보면 음악활동 지장"     4771
2386 [경남신문 2007-06-04] 공연티켓 2천500매 창원시에 기증 file     4774
2385 [뉴스엔 2007-10-01] MBC SBS ‘2007 남북정상회담 특집방송’ 이렇다     4774
2384 [대전일보 2005-09-13] 야외 음악회 file     4775
2383 [데일리 서프라이즈 2008-04-16] ‘국민가수’ 조용필, ‘오빠부대’ 위한 공연 준비완료     4775
2382 [스타뉴스 2005-08-22] [포토]북한에 도착한 조용필     4780
2381 [뉴스 엔 2007-06-18] 김종서 VS 탁재훈, 조용필 모창 불꽃 대결     4780
2380 [스타뉴스 2006-11-15] 조용필 "새앨범 지연, 히트에 대한 두려움도 한 원인"     4782
2379 [주간동아 2005-09-13 502 호] 노래도 골프도 … 실력 짱, 매너 굿     4783
2378 [중부일보 2007-09-18] 미숙함 엿보인 대형 콘서트     4784
2377 [중앙일보 2005-08-24] 북 7000여 관객 울린 "그리운 내 형제여~"     4785
2376 [뉴시스 2005-08-24] 대형스크린과 어울린 가수 조용필     4785
2375 [교원 캠퍼스 2005-09-01] 조용필의 평양 空襲     4785
2374 [뉴스엔 2008-04-16] 조용필 데뷔 40주년 소감 “50주년 패티김에 비하면 난 어린애”     4788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