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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속에 더 굳세어진 스타들


[오랜 무명생활이나 방송정지등 시련을 극복하고 스타덤에 오른 스타들, 조용필, 장서희, 이승철(왼쪽부터).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그 5년(1991년부터 5년간 방송정지)은 가장 힘든 시기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방송에서 보여줄 수 없는 열정을 공연을 통해 선보였고 만약 그 시간들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별볼일 없는 가수가 됐을 것이다”

이승철의 말이다.

음악 케이블 채널 MTV에서 15일 방송할 이승철의 음악인생을 정리한 다큐멘터리 ‘히스토리 오브 이승철’에서 한 말이다.

이승철처럼 연예계에 데뷔한 뒤 시련을 겪게된 스타들이 오랜 생명력을 가지며 대중의 곁을 오래 지키고 있다.

시련의 시기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훈련하며 극복해 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들이 적지 않다.

최정점의 스타들중 적지 않은 사람이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크고 작은 시련을 극복하고 오늘의 위치에 오른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조용필이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무명생활을 청산하고 스타덤에 올랐던 조용필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방송출연 정지를 당했다.

1970년대 후반은 연예인이 방송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연예계 은퇴를 의미하던 시절이었다.

조용필은 방송출연 정지기간 국악 등을 익히며 소리 훈련에 정진하며 혹독한 시련의 시기를 이겨내며

1980년대 초반 ‘창밖의 여자’로 대중의 곁으로 다시 돌아와 ‘가왕’의 위치에 올랐다.

아역배우로 출발해 영화배우로서 탄탄대로를 걸었을 것 같은 안성기도 시련의 시기가 있었다.

아역배우를 한뒤 스크린을 떠났던 안성기는 1970년대 후반 성인배우로 돌아왔지만

주목을 끌지 못하고 좌절을 거듭하고 은퇴도 고려할 정도였다.

이 시기에 이장호 감독등 그를 아끼는 지인들은 그에게 더욱 더 연기에 정진하라는 충고를 해줬고

그는 1980년대 문제작 ‘만다라’ 등에서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연기의 지평을 열며

은막의 스타로 부상해 오늘의 한국 영화계를 이끌고 있다.

오랜 무명생활도 연예인에게 좌절을 안겨주는 시련중 하나이다.

장서희를 비롯한 많은 연예인들이 오랜시간 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아역배우 출신인 장서희는 연예계 데뷔해 10여년 동안 단역과 조연으로 나섰지만

연속극이나 미니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아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단역과 조연을 하면서 나름의 장서희표 연기 스타일을 구축한뒤

‘인어 아가씨’의 주연을 맡아 조단역을 하며 넓혀 놓았던 연기의 스펙트럼을 펼쳐보였다.

연기자로 데뷔해 단역만 해 생활이 되지 않아 회사원 생활을 병행했던 고두심은

“대사 한마디가 고작인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연예인을 포기할 생각도 했다.

그러나 선배들이 힘든시기에 꾸준히 연기 준비를 하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말을 해줘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처럼 시련을 이기고 스타덤에 오른 스타는 오래달궈진 쇠가 더욱 단단하고,

비온후 땅이 더 단단해지는 것처럼 다른 연예인보다 더 빼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한 스타의 상품성을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

요즘처럼 연예 기획사의 막강한 홍보 마케팅과 이미지 조작으로 스타덤에 올랐다가 너무 쉽게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지는

하루살이 스타들이 범람하는 상황에서 시련을 이겨낸 이들은 스타들은 연예인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507140902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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