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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7]조용필 “요즘 노래들은 귀만 간지럽혀…가슴 때릴 ‘센 음악’ 필요할때”


“요즘 노래들은 너무 약해. 강한 음악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22일 오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나와 조용필(58)의 에쿠스 승용차에 동승했다. 카오디오 라디오 주파수는 AFKN에 맞춰져 있었다. 3, 4곡이 흐르자, 조용필은 “봐, 최신 외국 노래들도 리듬이 점점 약해진단 말이야”라고 말했다. 그가 새 앨범을 좀 더 강한 리듬 위에 던져놓고 싶은 욕구는 최신 음악의 경향에 대한 ‘반발’이자 ‘교정’같은 심리를 반영하는 것이었다.

“가수라는 타이틀을 달면 일주일에 다섯번은 녹음실에서 ‘싫어도 죽기살기로’ 연습을 해야돼요. 그래야 최소한 혹시라도 나올 수 있는 기침 같은 것도 막을 수 있으니까. 더 중요한 건 연습을 안하면 음정을 정확히 맞추기가 힘들고, 강한 음악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기 마련이에요.”

차안에서 노래방까지 가는 30분간 그의 ‘음악론’은 멈출줄 몰랐다. 차근차근 얘기하면서도 립싱크나 컴퓨터 음악을 주요 소재로 삼는 후배들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그는 갑자기 톤을 높였다. “가수는 모름지기 라이브로 승부를 봐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절대 관객을 끌어모을 수 없어요. 라이브의 감동이 없는 무대에 관객이 가겠어요?”

‘나이 때문에 (새 앨범의) 센 음악에 대한 부담감이 없겠느냐’고 하자, 그는 “아직까지 전혀 문제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갈수록 체력은 떨어지긴 하는데, 자꾸 강한 록을 하려니 역주행하는 느낌이 있다”고 웃었다.

2010년 리얼 다큐 영상에 관한 얘기도 나왔다. 그는 “U2가 나와 같은 방식으로 찍었다 실패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면서 “그런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서 제대로 찍어보고 싶다”고 했다.

“롤링스톤즈의 영화 ‘샤인 어 라이트’를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나이에 노래를 한다는 것 자체가 경이롭잖아요. 특히 그런 스트레이트한 강한 록을 지금까지 하고 있다는게 부럽죠. 강한 음악이지만,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고 있잖아요.”

노래방에 도착한 조용필은 “리허설을 대신해 가끔 (노래방을) 이용한다”며 마이크를 잡았다. 바로 옆에서 듣는 그의 음색은 비단결처럼 고왔다. 그러면서 호흡법을 계산하며 감정조절을 하는 그의 창법은 ‘역시’라는 감탄사를 쏟아내기에 충분했다. 10여곡을 부른 그의 노래방 최고 점수는 89점이었다. 이를 두고 조용필은 “노래방에서 90점을 넘겨 본 적이 한번도 없다”고 껄껄 웃었다.

김고금평기자 danny@munhwa.com

출처: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80924MW074007680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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