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뉴스

신문사  
기사 날짜  
[김용습의 TV플러스] 남-북, 대중문화 통일

서울과 평양 시민들의 정서는 별반 다르지 않다.

광복 60년 SBS특별기획 ‘조용필 평양 2005’ 공연을 취재하기 위해 지난 22∼25일 평양을 다녀온 기자의 느낌이다.

놀라운 것은 TV프로그램 중에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련속소설’(일일 연속극에 해당)의 인기가 상당히 높다는 사실이다.

북한은 조선중앙TV, 만수대TV, 조선교육문화TV 등 3개의 채널이 있다.

북한 안내원들의 말에 따르면 전 지역에서 시청할 수 있는 유일한 채널인 조선중앙TV를 가장 많이 본다.

이 채널은 뉴스 보도 뿐만 아니라 련속소설이나 노래자랑 등 비교적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만수대TV는 국제 정세에 대한 보도와 중국, 러시아 등의 영화를 위주로 편성되며

교육문화TV는 요리 및 여가 활동 등이 소개된다고 한다.

방영 시간은 보통 오후 3시∼저녁 10시 30분 혹은 11시까지다.

그런데, 이들 프로그램 가운데 평양의 주민들은 련속소설을 특히 많이 본다.

현재 7∼8부가 방영 중인 ‘첫 기슭에서’과 ‘석여울에 새 봄’ 등이 가장 인기있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한 여성 안내원은 “보통 15부로 구성돼 있으며 자주 재방송을 하지만,

내용(광복이후가 주 배경)이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봐도 싫증나지 않는다.

특히 두 련속소설은 각각 인기가 있어 쌍벽을 이룰 정도”라고 밝혔다.

북한에서 엘리트 계층에 속하는 편인 안내원의 말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쪽도 마찬가지다.

일일연속극이든, 미니시리즈든 드라마가 시청률 톱10에서 항상 상위권에 들고 있다.

올 들어 MBC 미니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은 평균 시청률 30%대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SBS ‘파리의 연인’은 최고 시청률 50%대를 넘지 않았는가.

더구나 60∼70%에 달하는 시청 점유율까지 따지면 대한민국에서 그 시간대에 TV를 보는 사람,

대부분이 드라마를 보고 있었던 셈이다.

지난 2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된 ‘조용필 평양 공연’은 조만간 조선중앙TV에서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북한 안내원들은 “TV로 조용필씨의 공연을 많은 사람들이 본다면 아마 금방 유명해질 겁니다.

다시 한번 평양에서 공연한다면 지금보다 더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조용필 평양 공연에서 북한 관객들이 보여준 작지만 의미있는 반응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대중문화야말로 남과 북의 이질적인 문화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에 틀림없다.

snoopy@
번호 제목 신문사 기사 날짜 조회 수
2273 [매일경제] 주말 빗속에 4만5천명 '열광' 조용필 잠실 콘서트     9554
2272 조용필 19집 앨범 10만장 돌파 예고…대박 행진 이어간다 한국일보  2013-04-29  9478
2271 [굿데이] 국민가수 조용필 '열광의 무대'     9477
2270 [부산일보] [강헌이 만난 우리시대 가수] 조용필 ㉻ file     9439
2269 [스포츠투데이]조용필 새앨범.....무지갯빛 아내향한 그리움 file     9435
2268 'SBS 가요대전' 조용필, 영상으로 등장 "뜻깊은 한 해였다 엑스포츠뉴스  2013-12-30  9419
2267 [메트로] 열여덟번째 희망을 쏩니다”     9413
2266 [연합뉴스]가수 조용필 제18집 신보 출시 file     9412
2265 [스포츠투데이]음악 삐딱하게 보기- 조용필 공연…빗속관객 4만5천명 황홀한 드라마 file     9399
2264 [굿데이] 조용필 선배님 파이팅! 모델출신 배우 조동혁 ‘도우미’ file     9393
2263 [골든디스크] 조용필·이승철·들국화, 세 거장 있어서 귀가 행복했다 일간스포츠  2014-01-17  9386
2262 [스포츠투데이]조용필 그가 걸어온 길     9383
2261 [스포츠서울] [김일중 외고] 가수들의 '자기복제' 아쉽다     9367
2260 [데일리안 2011-06-05] [포토모음]조용필 콘서트는 계속된다 ‘다음에 또 만나요!’ [2] file     9340
2259 [데일리안 2008-02-20] "김국환의 ‘타타타’, 원래는 조용필 곡" [2]     9316
2258 [동아일보] <콘서트> 빗속에서도 '오빠'는 빛났다 . 조용필 콘서트'     9260
2257 [대전일보] 신기록 쏟아내는 조용필 슈퍼 콘서트     9259
2256 조용필 "음악 잘하는 사람 많아....이기려면 폭탄 들고 뛰어내려야" [1] file 동아닷컴  2013-05-21  9225
2255 7월26일부터 ‘록페’ 향연…조용필은 8월에 만난다 헤럴드경제  2013-06-10  9189
2254 [한국일보] [오락] '조용필 베스트' 또 출시 file     9181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