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서태지 공연실황 KMTV서 오늘·10일 방영

                   케이블TV로 다시 보는 '빅 라이브'

세대를 뛰어넘어 대중음악계에 큰 획을 그은 두 명 뮤지션의 라이브공연과 삶을 TV에서 만난다.

주인공은 조용필과 서태지. 케이블·위성의 음악전문채널 KMTV에서 방영하는 ‘특집라이브 He…’다.

우선 3일 밤 11시에는 1탄으로 ‘조용필 편’이다.

1시간짜리 이 프로그램에서 들을 수 있는 조용필의 곡은 모두 9곡.

지난해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35주년 기념콘서트’에서 불렀던

‘킬리만자로의 표범’ ‘친구여’ 등 5곡,

2002년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렸던 ‘비상콘서트’의 ‘고추 잠자리’ 외 2곡,

그리고 10여년 전인 지난 1995년 KMTV 개국콘서트 때 불렀던 ‘창밖의 여자’ 외 2곡 등을 만난다.

앞의 두 공연은 조용필씨측에서 라이브 당시 자체적으로 찍은 필름을 편집한 장면들이다.

VJ는 음악평론가 임진모씨.

공연 장면 중간중간 이 대중음악계 거장의 음악 인생과 실험 정신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전달한다.

1주일 뒤인 10일 밤 11시에는 2탄 ‘서태지 편’이다.

7집 발간과 함께 지난 1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04Live Wire’콘서트 실황이 공연장면 부분의 주 내용이다.

‘로보트’ ‘Victim’ 등 들을 수 있는 노래는 모두 7곡.

또 다큐 형식의 화면들도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지난 1월 28일 MBC에서 방영했던 특집프로의 장면들과

지난 2월의 33번째 생일잔치 모습들이 이 프로그램에 녹아 있다.

컴백 전에 일본에서 준비하던 풍경, 생일 때 팬들과 함께하던 장면들을

2시간짜리 프로그램을 통해 볼 수 있다.

(어수웅기자 jan10@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