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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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텐아시아 
기사 날짜 2013-08-16 

어쩌면 신기한 광경이었다. 무대에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이 있었다. 록페스티벌 '슈퍼소닉'을 채운 약 2 만여 명의 관객은 연신 조용필의 이름을 연호했다. 관객 중 대부분은 20대 젊은 층이었다. 그들은 마치 조용필의 열성팬마냥 첫 곡 '미지의 세계'부터 마지막 앵콜 곡 '여행을 떠나요'까지를 열정적으로 합창했다. 이날 조용필은 노장이 아닌, 젊은 록 스타에 다름 아니었다. 젊은이들과 호흡하는 조용필의 무대는 평소보다 더욱 반짝거렸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10시 '슈퍼소닉'의 마지막 공연인 조용필의 무대가 열린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이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DJ KOO(구준엽)이 조용필의 노래 '헬로'를 디제잉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조용필의 공연을 맨 앞에서 보기 위해 하루 종일 펜스 앞을을 지킨 아줌마 팬들도 있었다. 젊은 관객들의 열기도 그에 못지않았다. 첫 곡 '미지의 세계'가 시작하자마자 관객들은 제자리 뛰기를 하며 '떼창'을 시작했다. 마치 이제 막 록페스티벌이 시작한 것 같았다.

조용필의 공연은 마치 젊은 록 스타의 콘서트와 같이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비련'이나 '돌아와요 부산항에', '한오백년',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 애조 띤 곡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단발머리', '못찾겠다 꾀꼬리', '그대여' 등 신나는 곡들이 이어졌다.

록페스티벌 무대였기 때문일까? 조용필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생기가 넘쳤다. 음반 '헬로'의 커버문양이 그려진 텔레캐스터를 멘 그는 호쾌한 로커의 모습이었다. '그대여'에서는 조용필과 최희선의 트윈 리드 기타 연주가 빛을 발했다. '남겨진 자의 고독'에서 조용필은 긴 기타 솔로를 직접 연주하며 기타리스트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 조용필과 한 몸이라고 할수 있는 위대한 탄생의 연주도 압권이었다. 공연 중반 솔로타임에서 이종욱(건반)이 신디사이저로 클래시컬한 음악을 선사하자 이어 김선중(드러머)은 4웨이 인디펜던스를 비롯해 3연음, 4연음을 능란하게 섞은 드럼 솔로로 응수했고, 최태완(건반)의 재즈 풍의 연주, 이태윤의 현란한 슬랩, 최희선의 강렬한 로큰롤이 이어졌다.

조용필은 약 한 시간 반 동안 멘트 없이 '바운스', '헬로', '모나리자',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등 신곡과 구곡을 골고루 들려줬다. 신곡보다는 왕년의 히트곡들이 월등히 많았음에도 젊은 관객들과 호흡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앵콜 무대에서는 '나는 너 좋아'를 부르다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마지막 곡인 '여행을 떠나요'에서는 어마어마한 합창이 이어지며 체조경기장이 떠나갈 것 같았다.

이날 '슈퍼소닉'에는 팝스타 존 레전드를 비롯해, 자우림, DJ DOC, 황신혜 밴드, 십센치, 버벌진트, 아지아틱스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슈퍼 스테이지(체조경기장), 헬로 스테이지(88 잔디마당), 소닉 스테이지(핸드볼 경기장)에서 공연을 펼쳤다. 페스티벌 첫날인 14일에는 펫 샵 보이즈, 어스 윈드 앤 파이어 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을 비롯해, 윌리 문, 투 도어 시네마 클럽 등이 무대에 올랐다. 주최 측에 따르면 14일(만 명)과 15일(2만 명) 이틀간 총 3만 명(연인원)의 관객이 '슈퍼소닉'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PMC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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