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동아일보 2005-08-04] 23일 평양콘서트 여는 가수 조용필씨
2005.08.05 08:06
신문사 | |
---|---|
기사 날짜 |
23일 평양콘서트 여는 가수 조용필씨
“올해 초 ‘필 앤드 피스’라는 주제로 전국 월드컵경기장 순회공연을 시작할 때
‘제주에서 평양까지’라는 제목을 나름대로 만들었습니다.
1990년대 말부터 북한의 각종 단체로부터 공연 제의를 받았지만 ‘언젠가 평양공연 하겠지’라고 막연히 기대만 했었는데
이제 공연 계획을 발표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23일 오후 6시 평양 ‘유경 정주영체육관’에서 2시간 동안 단독 콘서트를 갖게 된 가수 조용필(趙容弼·55) 씨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의 대중가수가 북한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 것은 2002년 이미자 씨 이후 두 번째.
조 씨는
“북한과 남한의 대중음악 성향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남북이 함께할 수 있는 노래들 위주로 부를 계획”이라며
“1950년대 이전 가요를 비롯해 북한가요도 두 곡 정도 부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조 씨는 자신의 히트곡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 겨울의 찻집’ 등을 부를 예정이며
자신의 노래 ‘꿈의 아리랑’을 1만여 명의 북한 관객과 함께 부르는 것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7월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에서 SBS 측에 먼저 제의해 성사됐다.
SBS 관계자는 공연 장소에 대해 양측 간 이견이 있었으나
최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현정은(玄貞恩) 현대그룹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조용필 씨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혀
유경 정주영체육관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조 씨는
“내 노래가 북한에도 많이 알려졌다고 들었다”면서
“남한에서는 내가 무대에 나서면 무조건 ‘오빠’ 소리가 들렸는데 북한 공연 때는 없을 것 같아 아쉽다”며 웃었다.
23일 공연은 SBS와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을 통해 남북한에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올해 초 ‘필 앤드 피스’라는 주제로 전국 월드컵경기장 순회공연을 시작할 때
‘제주에서 평양까지’라는 제목을 나름대로 만들었습니다.
1990년대 말부터 북한의 각종 단체로부터 공연 제의를 받았지만 ‘언젠가 평양공연 하겠지’라고 막연히 기대만 했었는데
이제 공연 계획을 발표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23일 오후 6시 평양 ‘유경 정주영체육관’에서 2시간 동안 단독 콘서트를 갖게 된 가수 조용필(趙容弼·55) 씨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의 대중가수가 북한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 것은 2002년 이미자 씨 이후 두 번째.
조 씨는
“북한과 남한의 대중음악 성향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남북이 함께할 수 있는 노래들 위주로 부를 계획”이라며
“1950년대 이전 가요를 비롯해 북한가요도 두 곡 정도 부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조 씨는 자신의 히트곡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 겨울의 찻집’ 등을 부를 예정이며
자신의 노래 ‘꿈의 아리랑’을 1만여 명의 북한 관객과 함께 부르는 것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7월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에서 SBS 측에 먼저 제의해 성사됐다.
SBS 관계자는 공연 장소에 대해 양측 간 이견이 있었으나
최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현정은(玄貞恩) 현대그룹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조용필 씨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혀
유경 정주영체육관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조 씨는
“내 노래가 북한에도 많이 알려졌다고 들었다”면서
“남한에서는 내가 무대에 나서면 무조건 ‘오빠’ 소리가 들렸는데 북한 공연 때는 없을 것 같아 아쉽다”며 웃었다.
23일 공연은 SBS와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을 통해 남북한에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댓글 0
번호 | 제목 | 신문사 | 기사 날짜 | 조회 수 |
---|---|---|---|---|
2433 | [굿데이] 조용필이 아직도 부인을 잃은 충격에서 ..... [3] | 14667 | ||
2432 | '대중문화예술상' 안성기 "조용필과 오랜 친구, 서로 힘이 된다" [1] | 엑스포츠뉴스 | 2013-11-19 | 14648 |
2431 | [스포츠 서울] 조용필 SBS가요쇼에 출연 화제집중 | 14620 | ||
2430 | [헤럴드경제] 국내최고 뮤지션이 되기까지 | 14512 | ||
2429 | 현대차·조용필, 청각장애인용 '바운스' 제작 [1] | 연합뉴스 | 2013-06-19 | 14487 |
2428 | [헤럴드경제] 공연지휘 윤호진감독 | 14381 | ||
2427 | [충청 타임즈 2011-06-12] 가왕 조용필 청주공연 [1] | 14310 | ||
2426 | 조용필, ‘가왕’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 [1] | 뉴스매이커 | 2014-01-03 | 14183 |
2425 | [헤럴드경제] 가버린 ‘친구여’…남은건 노래뿐 | 14160 | ||
2424 | 스타가 인증하는 스타 조용필.."가왕 만났습니다" [2] | OSEN | 2013-04-24 | 14004 |
2423 | [대한매일] 돌아와요 부산항에´ 이전 `돌아와요 충무항´ 있었다 [1] | 13877 | ||
2422 | [연합뉴스] 조용필 35주년 콘서트 윤곽 드러나 | 13877 | ||
2421 | [매일경제] `친구`의 빈자리 음악으로 채워야죠 | 13813 | ||
2420 | 버벌진트 "조용필과 첫 만남, 너무 긴장해 실수연발"[인터뷰] [2] | 2013-04-25 | 13701 | |
2419 | [스포츠서울] 창간18주년특집 - 연예계 파워 30인 | 13522 | ||
2418 | [중앙일보] 조용필, 거대한 산맥 [1] | 13323 | ||
2417 | [경인일보] 조용필 인천콘서트 '열광의 도가니' [1] | 13309 | ||
2416 | [뉴스메이커] 장학사업 새 기부 문화로 떴다 . | 13215 | ||
2415 | [일간스포츠] 조용필. 눈물인가 비인가 [2] | 13212 | ||
2414 | [굿데이] 조용필 '35년 역사를 말한다' 호화 콘서트 | 13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