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작명에 얽힌 사연 '솔깃'

MBC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이 생방송으로 전환돼 시청률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작명에 얽힌 뒷 얘기가 귀를 솔깃하게 한다.

‘위대한 탄생’은 이제 각종 패러디 제목이 나오는 등 큰 인기를 끌면서 특허정보원을 통해 상표출원까지 했지만.

이 제목으로 정해지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제작진은 “지난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제목만 가지고 한 달간 매일 A4용지 한 장씩 보고서를 만들었을 정도로 고민이 많았다”면서 “‘위대한~’으로 여러가지 제목이 시리즈로 나오던 중 ‘위대한 탄생’을 올렸는데 처음에는 윗선에서 반대도 있었다”고 했다. 이유인즉 “조용필의 그룹 이름이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이어서 조용필이 연상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국 이같은 이유로 제목이 ‘위대한 탄생’으로 최종 낙점될 수 있었다. 또 다른 MBC 관계자는 “조용필을 떠올리게 된다면 더 좋은 것 아니냐. 이 오디션 프로그램이 조용필과 같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를 뽑겠다는 취지를 내세울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내면서 오케이가 됐다”고 전했다.

조성경기자 cho@

출처:http://news.sportsseoul.com/read/entertain/933029.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