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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킨 건 오직 조용필 뿐” 소록도 적신 감동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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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소록도를 찾은 조용필은 14곡을 열창하며 한센인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겼다. ⓒ 연합뉴스


“조용필의 방문과 공연마음의 안식이자 위로였다.”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가왕’ 조용필(61)의
무대는 소외된 소록도 주민들에게 한줄기 빛과 같았다.

조용필은 15일 오후 전남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 우촌복지관에서 한센인들을 위한 특별공연을 가졌다. 지난해 5월 5일 ‘필하모니아 AT 소록도’란 타이틀로 공연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같은 장소를 찾은 것이다.

“제가 작년에 처음 왔는데 2곡 밖에 부르지 못해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서 여러분이랑 약속했습니다. 다시 오겠다고.”

‘단발머리’와 ‘촛불’을 부른 뒤 조용필의 멘트가 이어지자 300여 명의 주민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특히 1년 전 약속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아왔다는 점에 큰 감동을 받은 모습.

공연을 지켜보던 이남철(62) 씨는 “2009년 소록도와 연결되는 도로가 개통되기 전 소록도는 완전히 단절된 곳이었다. 그래서 이 곳 사람들은 자신들이 소외됐다고 생각한다”며 “조용필의 방문과 공연은 마음의 안식이자 위로였다”고 감격해했다.

특히 “도로가 개통된 후 몇 번 유명가수들이 소록도를 찾았고 꼭 다시 오겠다고 했지만 말뿐이었다. 약속을 지킨 가수는 소록도에서 조용필씨가 유일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용필은 이날 당초 예정된 10곡을 훌쩍 넘겨 14곡을 불렀다. 특히 객석에서 터져 나오는 신청곡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호흡하고 함께 감동했다.
무대장치 하나 변변치 않은 곳이지만, 조용필에겐 그 어떤 대형 공연장보다 특별했다.

조용필은 이날 ‘허공’ ‘꿈’ ‘친구여’ ‘여행을 떠나요’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했다. 특히 ‘고추잠자리’와 ‘친구여’를 부를 땐 무대 아래로 내려가 주민들과 악수를 청하고 인사를 나눴다. 조용필도 주민들도 모두가 감동한 특별한 이벤트였다.

공연
중간에는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이 후원티셔츠 1500점과 익명의 기업인이 후원한 영양제의 전달식도 열렸다. 손수 티셔츠를 입혀주는 조용필의 모습에서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었다.

마지막 곡으로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를 부른 조용필은 “내년에 또 봐요”라며 다시 한 번 약속과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주민들은 막 내린 무대에 대한 아쉬움 속에 벅찬 기대감을 안고 발길을 돌릴 수 있었다.

한편, 조용필은 다음달 7일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2년 만에 전국투어에 나선다.

[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출처: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44648&sc=naver&kind=menu_code&key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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