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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나의 베아트리체 영원히 안녕"
“친구여,꿈 속에서 만날까.”
아내는 떠났고,조용필은 자신의 노래 ‘친구여’로 작별의 변을 대신했다. 국민가수 조용필의 부인 고(故) 안진현씨의 49재가 23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정릉동 내원사에서 열렸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49재에는 조용필을 비롯해 고 안진현씨의 여동생 제니퍼 안과 그녀의 남편인 김창준 전 미국연방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 외에도 탤런트 김수미,그룹 ‘위대한 탄생’ 등 평소 친분 있는 지인들이 나와 고인의 ‘극락왕생’을 빌었다. 조용필의 팬클럽 ‘위대한 탄생’과 팬연합 ‘PIL21’ 회원 100여명은 관광버스 2대에 나눠 타고 내원사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줄곧 침묵을 지킨 조용필은 ‘위대한 탄생’의 멤버 최희선의 추도사를 빌려 부인을 떠나보내는 애통한 심정을 내비쳤다. 최희선은 이날 추도사에서 “조용필은 아내가 떠난 이후로 모든 걸 뒤로 했다. 아내의 명복을 빌며 새벽같이 절을 찾고 산소를 찾았다”며 “아내에 대한 그리움으로 통곡하는 그의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고 비통해 했다.
이날 49재의 최대 관심사는 조용필이 과연 부인 안진현을 향한 ‘진혼곡’을 직접 부를지 여부였다. 이날 그의 히트곡 ‘친구여’와 ‘슬픈 베아트리체’의 반주 테이프가 준비돼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조용필은 끝내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그 대신 ‘위대한 탄생’의 4인조 혼성 코러스가 최영준의 트럼펫 연주에 맞춰 ‘친구여’를 열창했다. 이에 대해 조용필의 한 측근은 “조용필은 노래 부르다 목놓아 눈물을 흘릴까 두려워했다”고 귀띔했다.
/내원사(서울정릉)=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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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fan조성희
2003-02-24 20:2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