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시샘하는 겨울의 마음이 대단하다....

15층 베란다 창문 넘어로 보이는 눈..

바람에 흩날리며 이리 저리 쏟아져 내리는 눈발의 위력이 굉장하다.



3월에 내리는 저 눈이 아름답고 설레이게 느껴지기 보담...

웬지 우울해보이는 이유는 왜일까?



겨울...화려했던 자신의 계절을 마감하는 마지막 몸부림으로

보여져서 그러는걸까?



2003년 1월, 2월..정말 눈 깜박하는 사이에 훌쩍 시간이 흘러버렸다.

3월도 하루 하루가 빠르게 느껴지는건 매마찬가지...



대화방에서나, 방송에서나 미지의 세계 정모가 곧 있을거란

이야기를 해오곤했는데..본의아니게 아직까지 정모소식을 전해주지 못했다.



이번 정모에는 첨으로  참석해보겠다고 꼭 꼭 약속했던 수 많은분들께나,,,

정모를 애타게 기다려 주던 많은 분들께 그저 미안한 맘으로 가득하다.



1월에는 안진현님의 별세때문에 미뤄지고

2월에는 안진현님의 49재,,타 팬클럽의 정모등으로 미뤄지고

3월에는 곧 있을 조용필님의 생신(3월22일) 축하모임때문에  미뤄지게 되고


미지의 세계 정모 날짜,,택일이 무쟈게 힘들다.



4월에 하려했더니 의정부콘서트를 시작으로 필님의 공연일정때문에

우리 모두가 함께 바빠지니...

이래 저래 우리 미세가족들의 모임은 언제나 해보나,,,



상반기에 여러 사정으로 미세 정모가 이루어지지 않게되면

작은 벙개모임으로라도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뭉쳐봐야 겠다.



바쁘게 살 수록...얼굴을 대하며 오손 도손 정다움을 가꾸며 나누고

살아가는 것이 아름다운 인생일텐데....




미세 정모가 미뤄지게 됨을 이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있을 필님의 생신축하행사때..그리고 공연장에서

반가운 얼굴,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만날날을 기다리겠습니다.^^*



                             ♡3월에 흩날리는 눈과 함께 올만에 아름다운향기를 흩날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