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0

팬래터 [4] 아무도 없는 무대 중에서 ....

ypc스타, 2003-03-18 20:31:37

조회 수
554
추천 수
5


                         아무도 없는 무대 [펌]

사랑하는 용필 오빠께 !
찌르르 찌르르 소리와 함께 울창하게 우거진 나뭇잎 사이로
친구들과 거닐 날도 몇 칠 남지 않았습니다 .
오빠 !
안녕 하셨어요 .
정말 너무 너무 오랫동안 편지 드리지 못했어요 .
오빠 !
그동안의 오빠생활 너무 너무 멋있고 너무너무 뜻깊은 것 같았어요 .
오빠 !
저 오늘 오빠께 작별 인사를 해야 할까봐요 .
정말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어요 .
오빠 !
제가 오빠를 처음 좋아했을 때가 생각나요 .
제가 처음 오빠를 좋아했을 때 '촛불'이 불리어 질 때였어요 .
그러니까 처음부터 오빠를 좋아한 것 아니 였어요 .
그런데 그런 감정이 그저 그저 이어져 오다가 작년 겨울 방학때부터
사랑이란 감정으로 오빠를 대하고 말았어요 .
전 그 후 부터 오빠의 기사 한 페이지 사진 한 장이 나오는
잡지책을 모두 사 보았고 ,
내일이 시험이라도 그 책을 다 보아야만 했고 ,
일주일에 한 번씩 편지를 쓰지 않으면 안되기 까지 되어버렸어요 .
월요일부터 시험이라고 해도 토요일에 시내를 돌아다니며
오빠 사진을 모아야만 직성이 풀렸으니까요 .
그리고 오빠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보는 날이 되면 하루 내내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야만 했어요 .
그러니까 자동적으로 성적은 내리막길을 타고 내려왔죠 .
보며 시골에서 태어난 것을 한탄하며 울었었을 정도 였으니가요 .
그리고 학기말 고사를 치고 나니 이제야 정신이 들 것 같아요 .
항상 오빠의 공연 모습이나 출연하시는 것은 비디오에 녹화를 해놓고
오빠의 테이프를 들으며 오빠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푹 빠져들곤 했어요 .
오빠 !
이제부터 정말 열심히 공부할 거예요 .
오빠 !
저를 도와 주셔요 .
제발 제가 대학을 들어갈 때 까지만 기다려 주세요 .
전 오빠의 결혼하시지 않은 청순한 모습을 뵙고 싶어요 .
오빠 !
전 정말 오빠를 사랑 했었어요 .
그 누구 못지않게 사랑했다고 생각해요 .
오빠 !
제가 오빠를 사랑하는 ¼ 이라도 저를 사랑해 주실순 없는가요 .
정말 오빠의 사랑을 받고 싶어요 .
오빠 !
이제부터 정말 열심히 아주 열심히 공부해야 겠어요 .
비록 제가 오빠의 기사가 나온 잡지책을 보지않는다 해도
오빤 절 사랑해 주실 수 있는지요 ?
그렇게 밉고 싶어요 .
꼭 ! 그렇게 될거고요 .
오빠 !
오빠의 앞날이 계속 영광되고 .......
오빠 !
처음 오빠의 노래를 들었을 때 ,
그러니까 조 용필이라는 오빠이름을 알게된 것은
80년 MBC 10대 가수에서 알았어요 .
전 그때만 해도 공부만 하는 아이였어요 .
어쩌다 한 번 TV를 보다보면은 '창밖의 여자 ' 니 '나를 잠들게 _ 하라 ' 니
하는 가사가 많이 나오더군요 .
저는 그런 노래가 있는줄도 몰랐어요 .
그땐 중 그때 였어요 .
그런데 의외로 80년대 가수왕을 오빠가 타신거예요 .
계속 오빠의 노래가 나올때마다 의례
[ '조 용필'이라는 가수 때문에 다른 가수가 굶어 죽겠다 ] 며
엉뚱한 걱정도 했었어요 .
그리고 고 1 .
전 학교에 윤리선생님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
너무 너무 좋아하다가 방학이 끝난뒤 조금 식었을 때
아이들이 저보고 오빠의 팬클럽에 가입했냐고 물어 오잖아요 .
전 그개 뭔데 하고 말해버렸어요 .
나중에 알고 보니 전 그 선생님께 삐져 있느라고
그런일은 새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거예요 .
그러다가 고1 겨울방학 ,
고1 때부터 라디오를 유난히도 즐겨듣게 되었던 전
하루내내 라디오를 틀어놓고 이리저리 다이얼을 돌려
오빠의 노래나 오빠가 나오는 것을 골라가며 들었어요 .
사진첩도 , 자서전도 , TV가이드도 , 여고시대도 , 여학생도 ...
오빠의 사진을 사 모으기 시작한 것도 그때였어요 .
너무 너무 좋아했고 사랑했기에 공부는 뒷전이었어요 .
전교 5등안에 있던 제가 이번 학기말 고사는 전교 13등으로 내려 왔어요 .
어떡하면 좋죠 오빠 ?
너무 답답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어요 .
어떻해야만 내가 지금 이 구덩이를 빠져 나올수 있을까 하구요 .
친구들은 한결같이 대학을 들어갈 때 까지 오빠를 잠깐 잊으라고 하면서
위로해 주더군요 .
하지만 전 정말 그럴수가 없을 것 같아요 .
몇날 몇일을 고민해서 전 결심했어요 .
우선 대학부터 가서 오빠를 만나러 가자고 ....
하지만 전 아직도 속상해요 .
그렇게 많은 편지를 보냈는데도 어떻게 해서
오빤 저에게 답장한번 해 주시지 않는 거죠 ?
오빠 전 정말 불행한 아이인가 봐요 .
집으로 올라 올때면 으레 우편함을 보죠 .
그러나 항상 저희집으로 오는 편지는 아빠께 오는 엽서밖에 없었어요 .
그럴 땐 계단을 올라가는 제 다리가 얼마나 무거워 지는지 아세요 .
오빠 !
어떻게 해서는 오빤 그렇게도 저의 마음을 볼라주시는 거죠 ?
왜 ! 왜 !
이렇게도 사랑하는 선이를 두고 저를 외면해 버리는 오빠가 미울때도 있어요 .
오빠 !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 모두 해도 되겠죠 .
계속 복된날이 되시길 빌겠어요 .
몸조심 하세요 .
너무 무리하시지 마시고요
안녕히
                         오빠를 너무 사랑하는 선이가
♠♥ 오빠 !
     전 정말 당신을 사랑 했어요 .
     아마 저의 평생에 당신과의 사랑 잊을 순 없을겁니다 .
     그리고 그 누구와도 당신과의 사랑과 비교될 만한
     사랑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당신과의 사랑 때문에 제가 독신녀의 길을 걸어가기로
     마음 먹은지 모르겠습니다 .
     정말 따뜻하고 포근하고 저의 마음을 포근히 적셔준 당신 이었습니다 .
     저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
     당신의 귀여운 목소리와 미소와 겸손과 사랑을 .....
     오늘 밤 전 당신과의 추억을 깡그리 잊어버리 기라도 하려는 듯이
     당신의 사진이든 앨범 한 장 한 장을 넘겨봅니다 .
     오빠 !
     이제까지 오빠가 해 오셨듯이 열심히 또 열심히 하세요 .
     오빠의 열심히 하시는 모습은 오빠의 최대 장점이자 강점이예요 .
     오빠 부디 .......
     오빠 !
     이제까지 그러한 일은 없었지만 만약 만분의 일이라도
     이 편지를 보시거든 꼭 저를 격려해 주시는 글
     몇 자라도 보내주시지 않겠어요 ?
     아마 그렇게 된다면 전 더 열심히 공부 하실수 있을 것 같아요 .
     오빠 !
     부탁해요 .
     저 같은 못난이 에게도 희망을 주세요 .
     네 ?
     대학가서 만나 뵈려 가겠습니다 .
     꼭 꼭 가겠습니다 .
                                   안녕 _


                                                                             미지의 세계 여러분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ypc스타


첨부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 / 167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updated 공지

조용필 팬클럽 연합 팬미팅 신청 안내

2
  • file
일편단심민들레 2024-09-26 901
  공지

2024년 조용필 팬클럽 연합 팬 미팅 안내

15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3 1630
  공지

2024년 하반기 정기후원금 모금 안내

6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8-31 689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307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443
  공지

조용필 『ROAD TO 20 PRELUDE 2』 뮤직비디오

10
일편단심민들레 2023-04-26 3498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7938
new 33546

후원금 모금에 참여하신 분들께 ♥

3
일편단심민들레 2024-10-01 140
updated 33545

2024년 하반기 후원금 명단(최종)

4
일편단심민들레 2024-10-01 143
  33544

10월 22일 새로운 정규 앨범을 발매합니다.!!

6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26 380
  33543

조용필 오빠의 추석 메세지!!

19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3 924
  33542

포크라노스 유튜브에서 조용필님의 명곡을 만나요!!

2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1 346
  33541

조용필닷컴 오픈 기존회원 비빌번호 변경안내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0 223
  33540

조용필닷컴 홈페이지 오픈 공지 안내

1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07 361
  33539

조용필닷컴 홈페이지 리뉴얼 공지

1
  • file
꿈의요정 2024-07-15 502
  33538

형님 부디 바라옵건데...

1
弼心으로 대동단결 2024-06-23 921
  33537

[그 노래 그 사연] 아름다운 시어로 수놓은 노랫말

  • file
♡ㅋfㄹr♡ 2024-06-19 779
  33536

'두문분출' 가왕 조용필의 깜짝 등장, 탄자니아 대통령과 만난 이유는

1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6-05 1545
  33535

남양주 수진사에 오빠의 연등이 불을 밝혔습니다.

6
필사랑♡김영미 2024-05-13 1658
  33534

하지영 개인전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1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4-17 1514
  33533

팬연합모임 기념품 배송

2
일편단심민들레 2024-04-08 1607
  33532

팬연합 모임 기념품

2
필 사랑 2024-04-05 1472
  33531

2024년 상반기 후원금 명단(최종)

2
일편단심민들레 2024-04-01 1702
  33530

임원진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3
강큐리 2024-03-26 1402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