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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에게
조용필이 부르는 킬리만자로의표범을 들어 봅니다.
조용필의 노래 중 정 이라는 노래를 뺀 다른 노래는 내 목소리와 맞지를 않아 부 르기가
무척이나 힘이 들어 거의 부르지를 못 합니다.
하지만 그의 노래 중 정이라는 노래는 가사말이 정감이 넘쳐나서 즐겨 부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킬리만자로의표범을 즐겨 듣기도 하고...
어쩌다 가 가는 노래방에서 멋진 대사에 매료되어 서툴지만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라는 노래를 불러보기도 합니다.
정이란 무엇일까 주는 걸 까 받는걸까...
정이란 주는 건지 받는건지 어느 쪽이 진정한 정인 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해야 하는 것이 정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킬리만자로는 아프리카의 최고봉인 산입니다.
그 산의 높이는 자그 만치 5,895미터나 되는데 정상은 일년내내 만년설로 하얗게 뒤덮여 있는
신비로운 산이라고 합니다.
조용필은 킬리만자로의 표범에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한줄기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으로 타올라야지
묻지 마라 왜냐고 왜 그리 높은 곳까지
오르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고독한 남자의 불타는 영혼을
아는 이 없으면 또 어떠리...
사랑이 외로운 건 운명을 걸기 때문이지
모든 것을 거니까 외로운 거야
사랑도 이상도 모두를 요구하는 것
모두를 건다는 건 외로운 거야
사랑이란 이별이 보이는 가슴아픈 정열
정열의 마지막엔 무엇이 있나
모두를 잃어도 사랑은 후회않는 것
그래야 사랑했다 할 수 있겠지
구름인가 눈인가 저 높은 곳 킬리만자로
오늘도 나는 가리 베낭을 메고
산에서 만나는 고독과 악수하며
그대로 산이 된들 또 어떠리
헤밍웨이는 그의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 에서 '킬리만자로의 정상 부근에는
얼어죽은 표범의 시체가 있다,
그 높은 곳에서 표범은 무 엇을 찾고 있었는지 아무도알지 못하기에
설명 또한 하지 못한다' 라고 화두를 던져 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표범은 킬리만자로 의 정상까지 올라가지를 못 합니다.
동물 중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 갈 수 있는 동물은 원숭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원숭이라고 해 도 기껏해야 4,000미터 정도의 높이까지밖에 올라가지 못 하기 때 문입니다.
그러기에 표범은 만년설이 덮혀 있는 킬리만자로의 정상 에는 결코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헤밍웨이는 왜 그의 소 설에서 킬리만자로의 정상 부근에 얼어죽은 표범의 시체가 있다고 했을까...
킬리만자로의표범의 작사자인 양인자는 왜 킬리만자로의 정상에 오르려고 애쓰는 표범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려고 했을까...
참으로 의문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틀스의 멤버인 폴 매카트니의 기타 연주에 매료되어 대학진학을 거부한 채
미군부대에서 기타리스트로 음악활동을 시작한 조용필은 자신의 일생을 바꾸어버린
한 음악가 폴 매카트니에대한 흠모의 말을 이렇게 풀어 놓습니다.
비틀스는 메이저 코드(장조)로, 때로 는 마이너코드(단조)로 마음을 동요시키곤 한다.
우리는 보통 마이 너 코드로 슬픈 감정을 표현하지만 오히려
비틀스는 슬로 템포의 발라드곡에 메이저 코드를 사용하여 슬픈 감정을 표현하였다.
그들 의 대표적인 곡인 예스터데이나 러브, 렛잇비 같은 명곡들은 장조 를 통해
슬픔을 표현해 내고 있는 불후의 명곡들이다 라고...
비틀 스가 사용하는 위 곡들의 코드는 C,G,Am, F등...
너무나 심플한 코드로 멋진 곡을 만들어 내는 그들을 경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클래식의 대가들이 비틀스를 계기로 하여 대중음악인을 공개적으로 극찬하기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When I find myself in times of trouble
Mother Mary comes to me
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
And in my hour of darkness
She is standing right in front of me
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
Let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Whisper words of wisdom let it be
조용필은 이충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난 굉 장히 단순하게 살아요. 음악하는 사람들은요...
삶에서 쾌락을 느 낄 땐 노래 부르는 순간예요.
또 컨디션이 좋아서 어느 날 녹음이 잘 될 때,
차로 막 달릴 때-제가 좀 밟는 편이거든요.
옛날에는 고 속도로에서 많이 잡혔어요..."
35년 노래인생을 살아온 이제 나이 54가 된 조용필,
미군부대의 무 명에서 시작하여 돌아와요부산항에 로 인기를 얻었다가
대마초 사 건으로 무대에서 강제로 사라지는 고통을 당하기도 하고...
창밖의 여자로 다시 재기에 성공한 그는 말을 잇습니다.
" 우린 계급이 없어요.
그게 너무 행복해요 그래서 딴 사람보다 나 이를 그렇게 안 먹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항상 난 계산을 해요.
내가 몇 살 정도에 죽을 건지...
내가 칠십에 죽는다 치면 20 년 남짓 남았죠...
그럼 한 4 년정도 늙어 병원신세를 진다고 하더라 도 18년정도 남은 인생인데...
그럼 난 어떻게 해야 할까... 하지 만 난 행복해요.
만족을못 하지만 행복하다는 느낌은 자꾸 가지고 싶어요.
난 후회가 유난히 많은 사람일지 몰라요.
인생은 고뇌의 연속, 후회의 연속,
하지만 난 음악이 지겹단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 없어요" 라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단순하게 산다고 생각하는 조용필은 그러기에 단순한 코드로
불후의 팝송들을 남긴 비틀스...
폴 매카트니에게 매료되어 그의 인생을 음악에 걸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40년전에 결성되었다가 10년 활동을 한 다음 30년전에 해체된 비틀스...
비 틀스의 멤버 존레넌이 세상을 떠난지 20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비틀스는 지금도 살아서 우리의 영혼을 움직이고 있나 봅니다.
폴 매카트니는 이렇게 예언을 했습니다.
500년전 사람들은 모짜르 트나 브람스의 음악을 들었다.
그러나 5백년 후에는 비틀스의 음악 을 들을것이다 라고...
500년 후에는 비틀스의 음악을 들을 것이다 라는 그의 예언은 어쩌면 맞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500년 전에 모짜르트와 브람스의 음악을 들었다는 과거 사실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스운 이야기이지만 모짜르트와 브람스는 500 년전이 아닌 200년에서 150년전쯤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도 비틀즈와 같은 세계적인 대중음악가가 나왔으면 합니다.
우리가 외국의 대중가요에 매료되어 수천만장의 음반을 구입했 던 것처럼
우리의 대중가요들의 음반도 외국에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팔려 나갔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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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짹짹이⊙⊙♪
2003-04-11 20: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