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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푸른 물결 외치는...

山口隆芳, 2003-04-14 03: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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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1
추천 수
76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였을까. 조용필님 음악에 마음을 빼앗긴 저는 그가 부르는 노래 가사를 알고싶어서, 그리고 그가 태어난 나라에 관심을 더욱 가지게 되면서 한국어를 혼자 배우고 있었다. 교재는 그의 앨범에 적혀 있는가사와 한일사전도 물론이지마는 주로 NHK 교육방송 '안녕하십니까 - 한글강좌 -'를 이용했다. (이것은 여담이지만  NHK에서는 한국어강좌가아니라 한글강좌라고 한다. 이유는 언어의 명칭을 한국어로 할까 조선어로 할까  고민했다가 어느쪽을 선탁하면 더 한쪽의 항의운동을 우려한 결과다. 심지어는 코리아어강좌란 안도 있었단다.)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아마 8월과 9월쯤였을 것이다. 이달의 노래 코너가 있었는데, 일본의 한국어 학습자들을 위해 교육방송 프로에 몸소 조용필님이 출연하시면서 노래를 부른신 적이 있었다. 그때 부르셨던 노래가 '한오백년'과 '떠나가는 배'였다. 한어백년에 대해서는 강사선생님도 '아주 훌륭하고 감동스러운 노래다.저도 아주 좋아하는 노래다'라는 코멘트를 하신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떠나가는 배. 조용필님은 통기타를 치시면서 이 노래를 부르셨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이 노래의 특칭이지만 '날 바닷가에∼∼∼∼'나 '외로운등대∼∼∼∼'에서 혼의 외침을 표현하는 부분였다. 어쨋든 떠나가는 배란 노래가 우리 일본인 한국어학습자들에게 선물해주신 노래로 저에게 있어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노래중 하나다. 9집앨범 발표는 그로부터 2,3개월 후였다.
어제는 뜻밖에 이 노래를 들을 수가 있었다. 그것도 아주 특별한 의미를 담은 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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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의정부에서 만난 필가족 여러분 반가웠습니다. 저도 후기를 쓸려고 하는데, 한국어로 작성하면 일본어의 10배 100배나 시간이 걸려서 ... 좀 그래요. 당시 일본인 들을 위해 불러주신 떠나가는 배를 생각하면서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한국어 공부를 해야 되겠습니다.
아참, 어제는 서울1987년이나 잊을 수없는너 등등 감격스러웠는데, 나는 '난 아니야'때 자꾸 눈물이나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나도 왜 울었는지 본인도 확실한 이유가 모른답니다.

11 댓글

무희

2003-04-14 04:18:22

지금쯤은 일본으로 가셨겠네요. 다음에 또 뵙기를.....항상 행복하세요.

유니콘

2003-04-14 06:30:25

반갑습니다...... 시간 많이 할애하셔서 쓰신글 잘봤습니다....... 언제나 필님의 음악과 함께 행복하세요.^^*

♡솜사탕♡

2003-04-14 15:26:45

잘도착하셨는지요~~^^ 야마구치님~!점점 더 젊어지시는거 같아여~~^^

미르

2003-04-14 15:33:25

헉 여기서 분단국가의 아픔이+_+;; 에휴 어서 통일이 되어야 할건데^^;; 야마구치님 님의 글을 보면 항시 필님을 생각하는 맘이 저로 베어듭니다^^;; 감사합니다 ~~~~~

미미

2003-04-14 17:28:54

야마구치님~ 어제 만나서 반가웠구요? 뒷풀이 에서 저 모른다고 반 협박(?)한거 죄송해요. 농담인거 아시죠?헤~헤~~*^^*~

하얀모래

2003-04-14 19:04:58

야마구치님 본국에 무사히 도착하셨지요? ^^*

조성희(pilfan

2003-04-14 19:18:25

야마구치님 시디 감사했습니다..늦게 도착한 관계로다가 제대로 인사도 못나누고.... 담 공연에 또 뵈요....^^*

짹짹이◑◐♪

2003-04-14 19:37:48

늘 일본에서 오직 필님을 사랑하는 마음하나로 멀다 않고 날아오시는 우리들의 친구 야마구치님...공연장에서 뵐때 마다 반갑구요 일본으로 가시면 아쉽고 그래요...잘 도착하셨지요?

짹짹이◑◐♪

2003-04-14 19:39:09

참..참...이번에도 역시 뒤풀이 장소에서 쉴새없이 떠들고 시끄러운 짹이를 그래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참아주신 그 인내심에 감사드려요...다음공연장에 뵐때까지 건강하세요...^^

정수경

2003-04-14 20:21:39

잘 도착하셨군요, 한국의 라면이 일본의 라면보다 맵다는 말씀이 생각나네요. 시간이 많이 흐르면 제가 일본에 가서 일본라면을 먹을날이 있을지도...담 공연에 뵈요^^

백♡천사

2003-04-14 20:53:12

야마구치님을 처음 뵈었는데~생각보다 너무 젊으신 분이여서 매우 놀랐음^^;; 다음 공연때는 인사 확실히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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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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