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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연후기 29일(일반팬올림)

미영, 2003-04-30 08: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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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9
추천 수
6
중학교1학년때부터 필님을 좋아햇던 팬이랍니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공연장에 가게 되었구요 정말로 다시금 소녀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랍니다
무뚝뚝한 남편을 이끌고 공연장에 갔는데요 남편은  어쩔수 없이 끌려온 사람마냥 박수도 제대로 안치는 것 있죠 그래서 제가 공연 중간중간에 구박도 엄청 햇답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무대는 일치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좋은점도 있었던것 같구요 앞자리의 팬클럽분들의 함성이나 열광이 일반팬들에게도 분위기를 돋구어주는 좋은 촉매제 같은 역활을 했던것 같습니다
제 줄에는 저를 포함한 4쌍의 부부가 공연을 보았는데요 역시 여성분들이 훨씬 적극적이시고 환호도 많이 했답니다 제 옆에 계신분이 망원경을 수시로 빌려 주셔서 필님의 모습을 자세히 볼수 있었구요 전 답례로 야광봉을 하나 드렸답니다 저는 야광봉을 팬클럽부스에서 하나 샀는데 공연장 안에 들어오니 팬클럽회원인듯한 분이 일반팬여러분들에게 서비스(?)로 하나씩 나누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야광봉을 흔들며 분위기를 더욱 돗구울수 잇엇던 좋은 계기가 된것 갔앗습니다
참고로 이자리를 빌어 고생하시는 회원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네요
1,2부로 나누어 진행된 공연은 전혀 지루함없이 언제 시간이 흐르는지 모르게 열광적인 분위기로 진행이 되었구요  무대의 여러 장치들의 다양한 효과영상들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했던것 갔습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필님의 열창하시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구요
참 무뚝뚝한 저희 남편이 필님이 한오백년 부르실때 자꾸 눈을 비비는거 있죠
그래서 잠오냐고 했더니 아니래요. 그런데도 자꾸 눈을 비비길래 눈이 아프냐고 했더니 세상에 2년전에 돌아가신 아버님이 생각나서 눈물이 난다나요
아 가슴찌릿....     그래서 얼른 손수건을 찾아서 남편에게 건네좋죠
제가 필님을 좋아하는 이유가 이런데 있지 않나 싶어요
필님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특히 창밖의 여자 같은곡은 숨을 쉴수가 없을 정도로 빠져들게 하거든요
그런모습이 좋네요  언제나 열정적인 모습  필님의 노래를 들으면 정말 열심히 살아야 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님처럼 정열적으로 내 삶을 이끌어 가야한다는 생각이 말이죠
2시간이 넘게 진행된 공연이었지만 돌아서기에 너무나 아쉬워 한참을 서있으면서 필님의 이름을 외쳤는데(다른분들과 함께 혹시나 한번더 앵콜곡을 기대하며) 무대안에서 공연이 끝났으니 돌아가라고 안내 멘트가 나오길래 정말로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답니다
공연장박으로 나오니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더군요 우산 하나로 오랜만에 남편과 데이트하는 기분까지 느끼면서 차가 있는곳까지 오니 옷이 흠벅 젖었더군요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선 공연의 아쉬움을 필님의 음악으로 대신 채우며 고성방가(?)를 하며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두서없은 후기인것 갓습니다  이해해주시구요 필님을 사랑하는 모든팬여러분 행복하십시요  오늘은 왠지 오빠꿈 꿀것 같네요

10 댓글

JULIE

2003-04-30 09:17:44

공연 잘 보구 오셨네여~ 울산도 비가 많이 왔을 텐데여... 걱정만 하는 팬이랍니다. 두시간의 공연이 짧게만 느껴지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올만에 남편분과 함께 한 자리였으니

JULIE

2003-04-30 09:19:09

깐요... 남편분 의외로 감성적이시네여~ 한오백년 들으심서 아버지 생각에 눈물도 흘리시고... 담번에도 꼭 남편분이랑 같이 공연장에 가세여~ 적극 밀어주시지 않을까 싶은걸여~^^*

JULIE

2003-04-30 09:20:26

늦은 시간... 잠도 안주무시고 후기 올려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멀리 있으니깐 더욱 글네여~ 의정부 공연 봤지만 자꾸만 욕심이 생기네여~ 공연의 감동 잊지 마시구여.

JULIE

2003-04-30 09:22:59

자주자주 뵙길 바랄께여~ 덕분에 저두 울 필님 꿈꾸지 않을까 싶은 걸여? 지금 방송국에서 들려주시는 울산실황을 들음서 글을 읽으니 제가 바로 공연장에 온 기분이랍니다~!!

우주꿀꿀푸름누리

2003-04-30 09:40:41

미영님 중학교때 보고 ... 놀랍습니다. ^^ 후기 맛있게 읽었습니다. 자주 봐요.^^

하얀모래

2003-04-30 17:36:09

남편분이 눈물을 흘리셨다는 부분에서 저도 눈시울이 젖어드네요 ^^;; 공연 잘 보셨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

♡솜사탕♡

2003-04-30 18:23:58

잊지못할 행복한 추억을 갖게되심 축하드려요~~^^ 이제 쭈욱~계속 우리오빠 사랑해요~~^^

♡솜사탕♡

2003-04-30 18:24:39

아침에 들어와 이글을 읽고나니 왜이렇게 행복한지요~~^^감사합니다...

짹짹이◑◐♪

2003-04-30 19:06:17

미영님 감동과 사랑과 행복이 묻어나는 후기 잘 읽었어요...남편분께서 눈물을 흘리셨다는걸 보니 앞으로도 함께 공연장 다니셔도 될듯 하네요...공연장에서 뵙길 바랍니다.늘행복하세요

유니콘

2003-04-30 20:38:34

후기 잘읽었습니다..... 남편께서 그래도 함께하셨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셨겠습니다.... 필님과 함께 그 노래와 함께 언제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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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곽수현 1999-10-24 10993
  3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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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현 1999-10-23 11506
  2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박상준 1999-10-23 9340
  1

안녕하세요

박상준 1999-10-23 9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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