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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母女가 다정하게 코엑스공연의 감동속에서...

짹짹이◑.◐♪, 2003-05-21 22:04:36

조회 수
1112
추천 수
5






"지금 흐르는 노래는 조용필님의 3집 5번째로 수록되어 있는 '여와남' 이예요."
"잠깐 24시간 미세방송 꺼주신 후에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코엑스 공연장까지 가는길...

2개월전 3월24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예매를 했던 코엑스 공연...
제 남동생인 갈갈이와 함께 보려고 2장을 예매했었더랬어요.
그리고 이렇게 2개월이 빨리 다가올지는 몰랐네요.
그런데 남동생인 갈갈이가 학교에서 급한 일 때문에 도저히 힘들어서
어머니를 모시고 가기로 했어요. 그러고 보니 5월은 어버이날도 있었고
왜 진작 어머니를 모시고 갈 생각을 못한 것인지...
그렇게 해서 어머니와 함께 만나서 코엑스 공연장으로 향했답니다.
가면서 내내 코엑스 공연에 대해 설명을 해드렸어요.
그래서 그런지 어머니도 은근히 기대를 많이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드디어 코엑스 공연장에 도착...가슴은 두근두근...
어머니와 함께 팔짱을 끼고 공연장까지 가는길 그것 만으로도 너무 좋았어요.

▶▷ 코엑스 공연 무대 조명과 무대 연출...

우선 커다란 직사각형의 공간에 수많은 의자들(6000석정도)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렇게 단층의 공간에서 보기는 처음인것 같아요.
저와 어머니의 자리는 무대 정중앙의 4번째였어요. 너무나 가까워서 좋았지요.
우선 무대는 좌우측으로 커다란 스크린이 있었구요.
물론 무대 정중앙엔 더 얇고 큰 스크린커튼이 가리워져 있었구요.
오빠께서 등장하실때 그 얇은 스크린커튼과 좌우측 스크린에는 오빠께서 데뷔시절부터
오늘날까지의 시간을 시대적인 배경화면과 함께 비춰주었답니다.
오프닝 곡으로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부르셨구요...
오빠의 노래와 함께 계속해서 변화되는 시대적인 배경속에는 70년대 흑백사진속에
어렵고 가난했던 시절과 그 다음 새마을운동 하는 모습...이산가족 찾기...88올림픽...
그리고...박세리와 박찬호가 나라를 빛내는 순간순간들...흑백시대에서 칼라시대로
넘어오면서 보여지는 우리나라의 변화되어오는 모습들...
그 시대적인 배경들 사이 사이로 오빠의 시대적인 사진이 한장씩 간간히 나올때마다 절로 나오는 팬들의 환호성... 옆에 계신 어머니를 보노라니 옛날 화면들이 나오니까 좋으신
모양이셨어요. 물론, 저의 심장은 박동소리가 빨라지기 시작했죠.

얇은 스크린커튼 배경화면 뒤에 보이시는 오빠는 무대보다 더 높이 설치된 곳에서 노래를
부르시다가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끝나면서 오빠를 높이 올렸던 무대 장치는 무대아래로
점점 내려오면서 얇고 커다란 스크린커튼도 아래로 내려오면서 드디어 오빠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팬들의 환호성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그 다음 이어지는 곡은 '슬픈베아뜨리체' 였어요.
드디어 무대위에는 정중앙에 오빠께서 선글라스를 쓰시고 멋진 모습으로 나타나셨구요.
왼쪽에는 이태윤님이 기타와 함께 오른쪽에는 최희선님께서 기타와 함께 계셨구요.
최희선님 오른쪽에는 새로운멤버 되시는 분이 계셨구요.
그리고 이태윤님 뒤에는 코러스 세분이 계셨구요. 이태윤님과 오빠 사이로 보이는
그 뒤에는 건반의 최대완님 그 오른쪽에는 피아노의 이종욱님 그리고 맨 뒤에는
드럼의 이건태님 이렇게 위대한 탄생 여러분께서 든든하게 배치되어 계셨구요.

그리고 무대 더 뒤에는 왼쪽Part 와 오른쪽Part 로 나뉘어서 오케스트라 여러분께서
아름다운 연주를 해주셨어요. 그러니까 이번 무대는 위대한 탄생과 오케스트라의
어우러짐...그리고 무대 안 삼면을 둘러싸고 있는 스크린...
모두 스크린을 합하면 5면이 되어서 동시에 5면의 스크린에 배경화면이 올라갈때면...
마치...아늑한 공간속에서 노래를 하시는것 같구요.
팬들도 그 화면속에 빠져드는것 같았어요... 또한 코엑스 컨벤션홀이라서 그런지...
왠지 무대조명이 고급스럽게 비췄구요. 무대 양쪽에 놓여서 커다란 화분들...
그리고 무대 맨 앞에 일제히 장식되어 있는 꽃...

이번 무대는 정적인 이미지가 컸던것 같았구요. 그러면서 그 정적인 공간속에서
느껴오는 평온함과 온화함... 차분함...그리고 이어지는 오빠의 노래들...
작년 예술의 전당때 무대가 그때 그때 마다 변화되는 입체적인 공간 무대와는 다르게
또다른 느낌이 전달되었어요. 특히 조명이 전체적으로 온화한 조명이였던것 같아요
화려함 보다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였던것 같아요.
그저 무대를 바라보고만 있어도 관객이 마치 귀하신 몸이 되어서 초대된 그런 느낌이요

코엑스 컨벤션홀에서의 이번 무대는 순간 순간 시선을 뗄레야 뗄 수 없었던...
점점 더 끌려 들어가는 무대였던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았던 것은...'님이여,꽃바람,촛불,단발머리,여와남,못찾겠다꾀꼬리
비련,고추잠자리 를 부르실때는 마치 81년해운대라이브 실황을 듣는것 같아서 너무나
행복했어요. 더구나 옆에 계신 어머니께서도 연신 흐뭇하게 미소를 지으시면서 야광봉을
흔드시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날려고 했어요. 행복해서 말예요...

어제 공연을 보고 왔는데 지금도 눈을 감으면 무대가 그대로 그려질것 같고...
손을 뻗으면 잡힐것 같은 어제의 코엑스 컨벤션홀의 무대...
그 아름다운 무대를 위해서 애써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런 무대를 보고 오빠의 노래를 듣는다는 것이 팬들의 행복이니까요...


▶▷오빠의 추억속의 노래와의 재회...

<1> 킬리만자로의 표범 - 다시한번 참 멋지고 남자다운 노래라고 느꼈어요...
첫곡이라서 그랬던가요. 오빠가 부르셨던 중에 가장 긴장하시고 떨리시면서 부르신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래서 그런지 왠지 더욱더 노래가 가슴에 와 닿았어요.

<2> 슬픈베아뜨리체 - 언제 들어도 피아노 선율이 가슴을 적시는 노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눈감고 듣고 싶은 노래란 생각에 빠지며...

<3> 꿈 - 이 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누구도 알수 없네...
꿈을 부르는 오빠의 모습...포근하게 감싸 안아주고픈 남자세요...

<멘트>- " 여러분! 안녕하세요? (미소~) 제가 예술의 전당 무대를 서고 5개월만인데요.
항상 예술의 전당 무대에만 익숙해져서 그런지 코엑스 무대가 처음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긴장이 되네요. (긴장이 조금 풀어지심) 이번에는 제가 80년데 불렀던 노래들
들려드리겠습니다"

<4> 님이여 - 이 노래는 옛사랑이 무쟈게 보고싶게 만드는 곡인것 같아요...
아마 팬들 모두가 이 노래 들으면서 옛사랑을 떠올리시는 않으셨는지...?
옛사랑과 왠지 재회를 할것 같은 노래...

<5> 꽃바람 - 그 사람 이름은 꽃바람~ 꽃바람~ 꽃바람~
계절의 여왕 아름다운 오월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노래였지요?

<6> 촛불 - 이 노래 나올때 제 뒤에 앉아계신 남자분이 하신말씀...
"환장하겠네...오늘 내가 좋아하는 노래 다 나오네...후미~"
이 분께서 공연중간에 아주 큰소리로 "오빠짱"이라고 하신 분이셨어요.^^

<7> 단발머리 - 이 노래 들으면 오빠의 모든 여성팬은 단발머리 소녀가 되지요.
그리고 오빠는 그 단발머리 소녀에게 꽃다발을 받고 살인미소를 날리시는 오빠가
되구요... 여중생과 여고생의 시절로 돌아가서 오빠의 재회를 하게 만든 노래예요.

<8> 여와남 - 전주부분이 너무나 멋지죠. 중간에 전환되는 느낌도 좋구요...
"내가 혼자 굴러가야 할 바뀌라면 어디에서 지친몸에 쉬어야 할까?"
"지구위에 반은 남자~지구위에 반은 여자~"
이 노래는 연인사이를 모두 화해 하게 만드는 노래예요..^^

<9> 못찾겠다 꼬꼬리 - 2001년 예술의 전당 공연때 오빠께서 뒷짐 지시고 귀엽게
춤췄던 모습이 떠오르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조금씩 율동하시는 오빠의 모습...
이런 표현 안할수 없다는거 아시죠? 오빠는 너무 귀여우세요...히히^^

<10> 비련 -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노래죠? 기도하는~ "아~~아~~"
포옹하는 "아~~아~~" 오빠와 팬이 하나되어 호흡이 절묘하게 맞는 노래예요...

<11> 고추잠자리 - "가을빛 물든 언덕에 들꽃 따러 왔다가 잠든 나~~"
이 노래를 오빠께서 작곡하셨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오빠는 만년 소년이예요^^

<멘트> - " 이번에 부르는 노래들은 여기가 노래방이다 생각하시고 다 같이 불러요"

<12> 정 - 이 노래 들을때 옆에 계신 어머니 표정 점점 더 흐뭇해지기 시작했어요.
어머니가 좋아하는 노래거든요. 물론 저도 좋아하구요. 정말 정이란 무엇일까요?

<13> 창밖의 여자 - 차라리 차라리 그대의 흰손으로 나를 잠들게 하라~
이 노래 들으면 제 손을 보게 되요...제손이 바로 '그대의 흰손'이 되고 싶어서요...헤헤^^

<14> 잊을 수 없는 너 - 제가 제일 제일 좋아하는 노래예요...
4월12일 의정부 공연때 듣고 정말 너무 좋아서 가슴이 터지는줄 알았던 그 노래...
그런데 저는 왜 초등학교때 이 노래를 듣고 그렇게 좋아했을까요?
초등학교 5학년때와 재회를 하게 만들었던 오빠의 노래...
잊을 수 없는 너를 불러주신 오빠께 너무나 감사드려요.

<15>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 이 노래는 저희 어머니께서 좋아하는 노래예요.
이 노래 부를땐 오빠 보다도 어머니를 더 많이 쳐다본것 같아요^^

<16> 돌아와요 부산항에 - 이때 깜짝 놀랄만큼 뒤에 계신 아저씨께서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저희 어머님은 연신 웃으시고 저도 웃었어요. 그렇게 즐거움을 선사해주신 너무나 멋지신
그 아저씨와 사모님(부부)께 감사드려요. 다음 공연때 꼭 뵙고 싶어요.

<17> 큐 - 사랑~ 눈감으면 잊으리~ 이 노래는 큰오빠가 노래방가서 불렀던 노래..
저의 큰오빠의 나이는 저보다 13년 많은 올해 45세예요.(후미...나이 탈로남!)
우리 큰오빠 친구분들 모두 다 이 노래 너무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18> 허공 - 제 남동생 갈갈이가 노래방 가면 부르고 싶어하는 노래예요...
이 노래는 가수 패티김님께서 오빠의 노래중에서 가장 탐내하는 노래라고 들었어요...

<19> 한오백년 - 이노래 부르실때 옷을 갈아입으셨던것 같아요...
하얀 한복...너무 너무 잘 어울리셨구요...고운 하얀 한복 입으시고 부르시는 한오백년
한이 서린 노래...우리 민족의 정서를 그대로 표출해내는 노래예요...

<20> 간양록 - 이 노래 하실때 무대 정중앙에 스크린커튼 막이 올라가면서 한자로 간양록
이라고 오른쪽에 쓰여지고 보름달에서 초생달이 되고...스크린 화면 너무 좋았어요...

<21> 서울 서울 서울 - 다시 스크린은 내려오고 오빠의 모습은 보이고 옷을 다시 갈아
입으셨어요.(언제 갈아입스셨을까? 빠르시기도 하셔라...^^)

<22> 미지의 세계 - 이 노래 부르시면 도저희 그냥 앉아 있기가 너무나 힘든 노래...
일어나면 뒷사람이 보이질 않기 때문에 일어나진 못하고 그저 너무 신은 나는데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는지 정말 혼났어요. 이 노래 부르시면 마치 미지의 세계
팬클럽 회원이라서 그런지 그냥 그냥 너무 좋고 신이 나요...야호~

<23> 나는 너 좋아 - 남들이 나에게 말하기를 귀여운 웃음이 좋다나요?
이 노래는 김순곤님께서 작사를 하셨는데 분명히 오빠의 귀여운 웃음을 보시고
작사하신게 분명해요? 그쵸? 오빠께선  또한 어쩜 그렇게 작곡을 잘 하셨는지...

<24> 그대여 - 이 노래 역시도 오빠께서 작곡하신곡. 너무 신나고 너무 좋은곡...

<멘트> - " 여러분! 날씨가 덥죠? 아까 노래 하는데 너무 더워서 옷을 벗으려고 하는데
몸이 외소해서 안 벗으려고 했다가 더워서 벗었네요. 외소한거랑 노래하는거랑
상관없죠? (미소~) 이제 좀 시원해지게 겨울노래를 불러볼까요?
그리고 제 아내가 좋아했었던 노래 몇곡 부르겠습니다."

<25> 그 겨울의 찾집 - 5면의 스크린의 눈오는 겨울배경...눈은 하염없이 내리고
온통 세상은 하얗게 되고...정말 시원해지더라구요....이렇게 팬들이 더울까봐
시원하게 해주시다니...오빠의 무대메너는 짱이에요...^^

<26> 떠나가는 배 - 저희 어머니는 이번 공연에서 안여사님 사진이 스크린에 나오고
살아생전 다정한 모습이 보이고 오빠가 떠나가는 배 부르시는거 처음 보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 노래 들으실때는 오빠를 바라보시는 어머니의 눈길이 마치...
아들을 바라는 보는 그런 눈길이였던것 같았어요...

<27> 생명 - 역시 이번 무대의 하일라이트였죠...커다란 스크린에는 빛나는 물결이
넘실넘실 거리고 그 뒤에 연하게 비추는 바바리 코드 입으신 오빠의 모습...
곧이어 바람에 코트는 날리고 오빠는 무대위로 점점 올라가시고...절정에 이르는...
처음 보시는 분들은 할말을 잃게 만드는 노래....생명이여~~

<자막> - 어느날밤 나는 물었소 내가 내게 물어 보았소  내인생의 그 무엇이 세상에
제일 소중했던가? 노래였나 친구였나 행복했던 사랑이였나 지금도 나는 알수가 없어
고개를 들어보면 아직도 잡히지 않는 빛나느 별 하나

그랬습니다. 무엇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는지 몰랐었습니다.
이제는 알았습니다. 내 인생의 음악도...우정도...사랑도...슬픔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음악나이 서른다섯이 된 지금...
35년동안 늘 함께 해온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자막은 생각나는데로 적었으니까 틀리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 무대메너 짱인 오빠의 앵콜무대

그리움의 불꽃,자존심,모나리자,여행을 떠나요
이 네곡의 노래를 할때는 무대 맨앞으로 달려나갔죠...
양복을 입은 보디가드 되시는 분들께서 제재를 하셨어요
그래서 그 남자분께 한 마디 했어요...
"더 이상 나가지 않을께요. 그냥 여기서 볼께요.."
그리고 "오~~빠~~~사랑해요" 라고 엄청 크게 외쳤어요.
그러자 그 잘생기신 보디가드님께서 저에게 한 마디 하셨어요?
"방금 오빠~ 할때 아가씨 침이 제 눈으로 들어간거 아세요?"
"어머~ 죄송해요... " 그리고 바로 또 "오~~빠! "
그러자 그 보디가스 되시는분 화도 안내시고 재미있으신지...
그러는 팬들의 모습이 신기하신지 웃으시더라구요...
그리고 그분께서 한마디 더 하셨어요...
"8월 잠실공연도 저희들이 가니까 그때 뵈요^^"
어쩜 오빠는 보디가드 되시는 분들도 멋진분들도 채우셨을까?
암튼, 맨앞으로 나가서 그런지 오빠가 총알을 세번이나 날려 주셨구요
그리고 살인미소 엄청나게 날려주셨구요...
그런데 이번엔 완전히 오빠의 보너스까지...
앵콜곡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두곡이나 더 불러주셨어요... 추억속의 재회,친구여를 불러주셨어요.
역시 오빠도 우리랑 헤어지기가 무쟈게 아쉬운게 맞아요...그렇죠? 헤~
정말 어찌할바를 몰랐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좋아서 점심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를것 같아요...
그렇게 오빠를 마지막으로 그 예쁜 손을 흔들면서 아쉽게 들어가셨어요...
들어가시는 오빠께 외쳤어요 "오빠! 사랑해요~~~~~~!!!"

▶▷ 母女가 다정하게 코엑스 공연의 감동속에서...

저희 어머님은 올해로 65세 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젊어 보이시거든요.
노래를 좋하시고 듣는것도 좋아 하시고 부르는 것도 좋아하셔셔 그런가봐요.
그리고 용필오빠도 좋아하시거든요. 저희 가족들은 모두가 좋아하거든요.
이번공연을 어머니와 단둘이 보게 될줄은 몰랐구요.
모녀가 다정하게 공연을 보는 모습이 생각했었것 보다 훨씬 좋았어요.
공연 중간 중간에 계속해서 야광봉을 흔들어 주신 저희 어머니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제가 그렇게 열광하는 모습을 보시면서도 그저 웃음으로
화답해 주시는 어머니... 제가 용필오빠 보고 좋아하는 모습만 봐도 어머니는
좋으신가봐요. 제가 제일 최고로 좋아하는 오빠를 어머니께 보여드리는 것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였구요.

그리고 다음 공연에도 그 다음 공연에도 그리고 또 그 다음 공연에도 어제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공연을 보았으면 좋겠어요.
참...그리고 또 생각나는 사람...오빠 노래중에서 '슬픈미소'와'외로워 마세요'
'생명'을 노래방 가면 잘 부르는 넷째오빠와 제 남동생 갈갈이와 함께...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 모두 함께 오빠 공연을 함께 보기를 기도했어요...
서울에서 인천까지 오시면서도 계속 잔잔한 미소를 머금어 주신 어머니께
너무나 감사드리구요. 앞으로 정말 정말 효도하는 딸이 되겠다고 다짐했어요.

이토록 멋진 공연으로 모녀를 더욱 더 다정하게 해주신 오빠께 정말 감사드리구
코엑스 공연이 있기까지 수고하신 모든 분들과... 그리고 코엑스 공연을 갈망하고
와주신 모든 팬 여러분들.. 비록 공연엔 못 오셨지만 저의 후기를 읽어주시는 분들
오빠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게 공연의 감동을 나누고 싶습니다.
늘 오빠와 동행하는 아름다운 팬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빠! 공연하시느라고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오빠~! 존경하고 사랑해요. 필팬 여러분 사랑해요.
저의 긴 후기를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바다가 보이는 인천 송도에서 오빠의 귀여운 동생 짹이 올림 ◑.◐♪







  

27 댓글

우주꿀꿀푸름누리

2003-05-21 22:17:16

짹짹이님 잘 도착하셔서 멋진후기 올리셨군요. ^^ 잘 봤습니다.

하늘

2003-05-21 22:34:27

짹짹이님!! 후기 잘 읽었어요...어쩜 그렇게 자세히 적었는지 안가도 그림이 그려지네요...그리고 넘 부러워요...

유스티나

2003-05-21 23:18:16

짹이표 후기 엄청 기달렸는데...학실하게 올려줬네....너무 고맙고...넘 대단하다..이걸 어쨰 다 기억한다냐~~~.마산서 우리 함 뒤집자~~^^

pilman

2003-05-21 23:47:20

와 부럽다 모녀 보고오시고 부럽다

orogipil

2003-05-22 00:05:26

짹이님의 후기 증말 맛있게 잘읽고 갑니다..

2003-05-22 00:09:26

와 대단하시네 어떻게저걸다 기역해요.난 필님얼굴보느라 하나두 기억안나는데

미르

2003-05-22 00:44:18

미세 짹이표후기 엄청 기달렸습니다^^;; ㅎㅎㅎ 잘보았습니다^^;; 에혀 부럽당~~~

짹짹이◑.◐♪

2003-05-22 01:14:03

누리님,하늘님,밤의영왕 유스티나언니,pilman 영나님,orogipil님,팬님,미르님...저의 긴 후기 끝까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댓글 감사드려요...*^^*

무희/다물

2003-05-22 03:04:28

짹짹이님, 잘 읽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만 가지세요. 물론 님들모두.....마산공연을 위해 힘을 모아두시길.....

♡솜사탕♡

2003-05-22 03:20:08

짹짹짹~ 우당탕~=3 의자파손땜에 안다치셨눈지~ㅠ.ㅠ ㅎㅎㅎ 어머님 건강하세여~~~^.*

남상옥

2003-05-22 03:38:32

짹이야...나두 읽었는디....수고했자?....^^

miasef

2003-05-22 06:59:46

짹짹이님..후기 잘읽었구여...수고 마니 하셨습니다....

JULIE

2003-05-22 07:02:27

우후~!! 역쉬나 멋쥔 후기로군... 너의 격력은 아마 누구도 따라가지 못할 것이얌~ 그나저나 <못찾겠다 꼬꼬리> 요건 무신 새다냐?ㅋㅋㅋ 농담인 거 알쥐? 의자가 부서졌담서? 어

JULIE

2003-05-22 07:03:50

머님은 괜찮으시냐? 우짠대여? 기물파손한 거 보상하라구 하문~~히히히~ 얼굴 못봐서 아쉽군... 목소리라도 못들었음 정말 서운할 뻔 했당~ 후기, 고마우이~ ^^&

기다림

2003-05-22 07:07:51

돟은 공연...눈에 보이는듯 해요^^* 어머님도 건강하시지요? 안부 전해주세요...^^*잠실공연은 꼭 같이 가요....언니^^*

필사랑♡영미

2003-05-22 07:27:15

짹아...후기 너무 잘 봤다..정말 감동의 도가니였겠네....엄마랑 같이 공연을 봤다니..나도 기뻐...마치 공연장에 내가 있는 느낌이야...오빠도 너무 수고하셨구...우리 팬들도

필사랑♡영미

2003-05-22 07:28:54

너무 수고하셨구...모두 코엑스 공연이 추억의 책장에 차곡차곡 남겨지겠지...내겐 없는 그 추억의 장면들을 가지고 있어서 너무 좋겠다..이렇게라도 공연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

백♡천사

2003-05-22 10:59:31

어머님에 대한 사랑이 물씬 느껴지는 글...너무 잘 봤어^^ 다리다치신 와중에서도 우리들 꽃가루 날리라구 모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도 못했는데^^; 어머님 다리는 괜찮으시니?

백♡천사

2003-05-22 11:03:13

마산서 우리 함 뒤집자~~^^=>유스티나 말처럼 짹짹아..코엑스에서 못했던 거...마산가서 다하고 온나^^;

짹짹이◑.◐♪

2003-05-22 20:32:46

무희/다물님,달콤한 솜사탕언니,귀여운 상오기언니,miasef님,착하고이쁜친구 JULIE님,이쁜아가씨 기다림님,문학소녀 필사랑♡영미언니,볼때마다 천사표 미소 날려주는 백천사님....

짹짹이◑.◐♪

2003-05-22 20:33:52

모두 모두 긴글 읽어주시고 이렇게 댓글까지 달아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모두 항상 행복하시구요. 마산 공연장에서 뵐께요...사랑해요... ^_____^

짹짹이◑.◐♪

2003-05-22 20:35:18

참....그리고 저의 어머니는 정말 괜찮으시구요. 그 다음날 침질방 가셔셔 침질 하고 오시더니 다 나으셨다고 저에게 다리 보여주시는데 정말 말끔하게....너무 감사했어요......

짹짹이◑.◐♪

2003-05-22 20:37:25

모든것이 저의 어머님을 걱정해주신 염려덕분이구요...수경언니가 주신 왕장미꽃은 어머니가 식당에 꽂아놓으셨는데 장미향기가 너무 좋아요...저희 어머니 정말 좋으시죠?

파란하늘

2003-05-22 22:26:16

짹짹이님 4번째줄에 앉으셨어요? 난 그 앞줄이었는데...어른들 모시고 온 분들이 참 많았죠? 착한 짹짹이님 그럼 잠실에서 뵈요.~~~

짹짹이◑.◐♪

2003-05-23 00:11:53

파란하늘님...반가워요? 제 앞줄이셨다구요? 음...인사좀 나눌걸 그랬죠? 잠실에서는 꼭 인사좀 나누어요? 댓글까지 달아주셔셔 감사합니다. *^^*

스윙

2003-05-26 20:23:19

저는 ,2번째 줄에서 미친 듯 놀았습니다.제 후기는 위탄에 가면 있습니다.본명인 박창식으로.

짹짹이◑.◐♪

2003-05-27 00:41:35

스윙님...반가워요....저보다 두줄 앞에서 보셨는데 안타깝게도 인사도 못 나누었네요...후기는 위탄에 가서 보도록 할께요...다음 기회에 뵙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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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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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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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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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요정 2023-05-18 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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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1999-10-24 8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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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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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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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현 1999-10-23 1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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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박상준 1999-10-23 9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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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1999-10-23 9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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