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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조선> 가요 / 수퍼 스타의 수퍼 콘서트
‘영원한 오빠’ 조용필 35주년 기념공연…
초대형 변화무쌍한 무대 연출
조용필이 다시금 가요계의 절대 강자임을 만방에 고하는 대형 무대를 갖는다. 1968년 서울 경동고를 졸업하고 그룹을 결성한 이래 가수활동 35년을 맞는 기념공연을 8월 30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베테랑 공연으로 일반적인 25주년이나 30주년이 아닌 조금은 위험한 숫자인 35년을 내걸었다는 점에서, 게다가 장소를 4만5000석인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으로 정했다는 점에서 이번 무대는 과연 ‘최고 가객’다운 과감하고 기념비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언제나 매머드 무대세트와 화려한 장치로 관객의 넋을 빼앗는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 차례 업그레이드된 ‘장대함의 극치’를 선보인다. 공연에 앞서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이 구성한 3분짜리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며 총 100m가 넘는 무대세트는 2층으로 만들어져 리프트로 아래 위를 오가며 이동연주를 할 수 있다. 무대 뒤편은 빌딩과 숲으로 꾸미는 등 거대하기로 유명한 외국그룹 핑크 플로이드 공연에서나 볼 수 있는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예산은 무려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심지어 무대세트는 날개처럼 중간이 벌어지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객석은 변화무쌍한 세트의 현란함으로 ‘경이의 연속’을 맛보게 될 전망이다. 조용필은 “그것들 외에 미리 밝힐 수는 없지만 현장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파격적인 순서도 있을 것”이라며 “관객들의 시청각 만족지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공연의 목표”라고 전했다.
무대 예산 20억원 추정
마치 받은 개런티를 몽땅 쏟아붓는 듯 거대한 무대세트를 꾸미는 것에 대해 그는 “35년의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지지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팬들은 저의 강력한 힘입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저, 조용필이 있었겠습니까? 당연히 멋진 무대로 그들에게 보답해야죠.”
최근 국내 음악계가 ‘음반에서 공연으로’ 무게중심이 바람직하게 이동되고 있는 데는 10년 이상 이 분야에 열과 성을 다한 조용필의 공헌이 지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수퍼스타에 걸맞은 대형무대를 정기적으로 또 전국적으로 펼쳐오면서 공연에 소극적인 중년들을 콘서트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따라서 그는 ‘모든 장르를 통합해낸 단 한 명의 거장’ ‘오빠부대의 원조’ ‘20세기 최고의 한국 가수’ 등 기존의 영예로운 찬사에 ‘공연문화의 거봉’이라는 새 작위도 받을 만하다.
조용필은 “이제 우리나라도 이러한 스케일의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점, 해외 팝스타만 큰 공연을 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며 “이참에 공연문화를 큰 이슈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 개인적으로는 재도약의 의미가 담긴 공연이기도 하다. 신문의 사회면 기사와 밤 9시 TV뉴스에까지 보도되면서 커다란 충격파를 몰고왔던 것이 말해주듯 조용필은 지난 1월 아내(안진현씨)를 잃은 ‘인생의 최대 슬픔’을 겪었다. 주변사람이나 언론으로 접한 팬들이 안타까워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그의 얼굴은 상처(喪妻)의 비통으로 뒤덮였다.
몇 개월 간을 실의의 나날로 보냈고 당시의 일이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아직도 멍한 상태’이지만 분주하게 공연을 준비하면서 분위기 전환의 에너지를 회복한 것이다. 그는 이번 공연이 ‘활력을 되찾는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연 레퍼토리는 35주년에 맞춰 35곡이 소개되며 전성기의 히트작을 망라, 때맞춰 발매되는 신작도 2곡이 공개된다. 영광의 조용필 35년 음악궤적을 총정리하는 역사적 공연이다. 단 하루인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상처의 아픔 속에서도 부조금 사절, 유산의 전액 사회 환원, 미국 영주권 거부 등으로 신세대들에게까지 강한 인상을 남긴 그가 이제 아픔을 딛고 일어나 본연의 ‘음악적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 살아있는 신화의 포효와 절대 강자의 광채가 꿈틀거리며 솟아오르는 범접불허의 ‘수퍼콘서트’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영원한 오빠’ 조용필 35주년 기념공연…
초대형 변화무쌍한 무대 연출
조용필이 다시금 가요계의 절대 강자임을 만방에 고하는 대형 무대를 갖는다. 1968년 서울 경동고를 졸업하고 그룹을 결성한 이래 가수활동 35년을 맞는 기념공연을 8월 30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베테랑 공연으로 일반적인 25주년이나 30주년이 아닌 조금은 위험한 숫자인 35년을 내걸었다는 점에서, 게다가 장소를 4만5000석인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으로 정했다는 점에서 이번 무대는 과연 ‘최고 가객’다운 과감하고 기념비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언제나 매머드 무대세트와 화려한 장치로 관객의 넋을 빼앗는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 차례 업그레이드된 ‘장대함의 극치’를 선보인다. 공연에 앞서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이 구성한 3분짜리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며 총 100m가 넘는 무대세트는 2층으로 만들어져 리프트로 아래 위를 오가며 이동연주를 할 수 있다. 무대 뒤편은 빌딩과 숲으로 꾸미는 등 거대하기로 유명한 외국그룹 핑크 플로이드 공연에서나 볼 수 있는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예산은 무려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심지어 무대세트는 날개처럼 중간이 벌어지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객석은 변화무쌍한 세트의 현란함으로 ‘경이의 연속’을 맛보게 될 전망이다. 조용필은 “그것들 외에 미리 밝힐 수는 없지만 현장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파격적인 순서도 있을 것”이라며 “관객들의 시청각 만족지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공연의 목표”라고 전했다.
무대 예산 20억원 추정
마치 받은 개런티를 몽땅 쏟아붓는 듯 거대한 무대세트를 꾸미는 것에 대해 그는 “35년의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지지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팬들은 저의 강력한 힘입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저, 조용필이 있었겠습니까? 당연히 멋진 무대로 그들에게 보답해야죠.”
최근 국내 음악계가 ‘음반에서 공연으로’ 무게중심이 바람직하게 이동되고 있는 데는 10년 이상 이 분야에 열과 성을 다한 조용필의 공헌이 지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수퍼스타에 걸맞은 대형무대를 정기적으로 또 전국적으로 펼쳐오면서 공연에 소극적인 중년들을 콘서트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따라서 그는 ‘모든 장르를 통합해낸 단 한 명의 거장’ ‘오빠부대의 원조’ ‘20세기 최고의 한국 가수’ 등 기존의 영예로운 찬사에 ‘공연문화의 거봉’이라는 새 작위도 받을 만하다.
조용필은 “이제 우리나라도 이러한 스케일의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점, 해외 팝스타만 큰 공연을 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며 “이참에 공연문화를 큰 이슈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 개인적으로는 재도약의 의미가 담긴 공연이기도 하다. 신문의 사회면 기사와 밤 9시 TV뉴스에까지 보도되면서 커다란 충격파를 몰고왔던 것이 말해주듯 조용필은 지난 1월 아내(안진현씨)를 잃은 ‘인생의 최대 슬픔’을 겪었다. 주변사람이나 언론으로 접한 팬들이 안타까워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그의 얼굴은 상처(喪妻)의 비통으로 뒤덮였다.
몇 개월 간을 실의의 나날로 보냈고 당시의 일이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아직도 멍한 상태’이지만 분주하게 공연을 준비하면서 분위기 전환의 에너지를 회복한 것이다. 그는 이번 공연이 ‘활력을 되찾는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연 레퍼토리는 35주년에 맞춰 35곡이 소개되며 전성기의 히트작을 망라, 때맞춰 발매되는 신작도 2곡이 공개된다. 영광의 조용필 35년 음악궤적을 총정리하는 역사적 공연이다. 단 하루인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상처의 아픔 속에서도 부조금 사절, 유산의 전액 사회 환원, 미국 영주권 거부 등으로 신세대들에게까지 강한 인상을 남긴 그가 이제 아픔을 딛고 일어나 본연의 ‘음악적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 살아있는 신화의 포효와 절대 강자의 광채가 꿈틀거리며 솟아오르는 범접불허의 ‘수퍼콘서트’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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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우주꿀꿀푸름누리
2003-07-30 08:26:15
헌데 이런 기사 내용은 누구나 쉽게 알아 볼수 있게 해주세요.
35주년이라고 하면 개인글 같잖아요.
늘 건겅하시구요. ^^
우주꿀꿀푸름누리
2003-07-30 08:28:37
작은 표현하나가 문화를 풍성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