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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SBS 조용필 뮤직토크쇼를 보고..

Duck, 2003-08-02 22:00:50

조회 수
1375
추천 수
17
##

남상옥님, 정수경님, 줄리에님, 광훈님, 윤석수님등등
평소에 잘 아는 님들의 얼굴이 연이어 나오니깐 참말로 묘한 느낌이였어요.
인터뷰 차분하게 잘하셨고 다른 팬들이 하고싶은 말 대신해서 잘 표현하셨어요.
수경님, 상옥님, 줄리에님은 실물보다 잘나왔더군요. 뽀사시- 하게.
욕인가? 농담인거 아시죠? 모를려나? 더불어 양념처럼 나오신 유스티나님.
공연 장면에서 "으악- 오빠!" 라며 뒤집어지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셨어요.
그것도 두번이나.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방바닥 구르고. 크하하하하-
그밖에 많은 님들 스치듯 찬조출연. 노애심님은 열심히 야광봉을 흔들면서
노래하는 오빠를 보며 넋이 나간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자세히 보니, 입가에 침이..



##

앵커라고 불러야 하나? 사회자라고 불러야 하나, 아무튼 정은아님의 편안한 진행
이 눈에 띄더군요. 인터뷰어이신 조용필님의 긴장을 풀어주고 솔직한, 유쾌한
대화들로 이끄는 실력이 대단하고 참 신선하더군요. 인터뷰중에 자장면을 시켜먹는
토크는 보다보다 처음 봅니다. 토크쇼보다가 배가 고파진 제모습도 처음이고요.
후륵륵 쩝쩝 소리를 내며 먹는 조용필님과 그의 멤버들의 모습이 어찌나 재미나던지.
신해철님에게 대답하기 힘든 질문들을 서슴없이 던지는 과감함도 인상적이고.
한정된 시간 속에서 토크쇼의 원래 취지인 조용필님의 위대성 부각, 그리고 35주년
기념 잠실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홍보, 이 두마리 토끼를 무난하게 잡아낸
토크쇼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정은아님 같은 소탈하면서도 부드러운 여자가
좋답니다. 또박또박 할 말도 제대로 하는. 정은아님 결혼했나? 아, 김영님은 어쩌지?



##

신해철님은 "역시!"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 질문자
의 기대를 뛰어넘는 대답을 해주시더군요. 역시 말빨하면 신해철님을 따를 자가
있으려나? 기억나는 신해철님의 말말말들. 기억력에 의존해서 대충 적어보자면..


"형님(조용필님)은 저같이 음악하는 사람들의 모델케이스"

"이번 잠실 콘서트는 現대한민국의 공연 역량이 총 집중될 것이다"

"조용필님의 음악사가 곧 대한민국의 현대사"

"조용필이라는 아티스트는 대한민국으로 흘러드는 여러 서양 음악들의 물줄기가
만나는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모든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작곡이며 음악활동을 하는 지라 어려움이 많다.
그런 어려운 작업을 35년을 한결같이 해낸 조용필"


등등.. 등등.. 다 기억이 안나네요. 멋진 말들이 많았는데.

당사자인 조용필님이 옆에 계심에도 불구하고
조금 답하기가 쑥스럽고 곤란할거 같은 질문들에 주저하지 않고 형님을 치켜 세우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였어요. 조용필님은 참 좋은 후배를 두셨구나란 생각에 흐뭇-
신해철님의 답변을 들으며 매우 쑥스러워하는 조용필님의 모습도 기억에 남네요.
나중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하는 모습에 조금 당황. 이제 칭찬에 익숙? ^^



##

이런! 황금같은 토요일, 이제 나서야 할 시간이네요. 짧게 마무리.


전체적으로 재미난 프로였어요. 조용필님의 편안하신 모습이 좋았고요. 앞으로
있을 35주년 기념 잠실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충족된 시간이였고, 조용필
님 역시 이번 콘서트에 거는 기대와 노력들이 보통이 아님을 확인하는 시간이였
고, 위대한 탄생 멤버들과 수천명에 이르는 스탭들이 고생을 하시는게 눈에 선하
게 그려지는 시간이였고, 더불어 화면으로나마 잠깐 만났던 우리 팬들의 모습들
에 눈물겹도록 반갑고도 유쾌한 시간이였어요.


방송을 위해 각종 자료를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팬님들, 이쁘게 단장한고 인터뷰
하신 우리 팬님들등등 알게 모르게 음으로 양으로 방송에 협조하느라 고생하신
팬들과 운영자님들께 이 자리를 더불어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하셨어요. ^^


조금은 자세히, 깊이있는 인터뷰, 토크쇼가 되기를 바랬지만 다음 방송을 기약하
며..



무정.  



    

7 댓글

ⓥ해피서영ⓥ

2003-08-02 22:13:43

똑~~덕삼춘!^^엄마한테 정은하아나운서결혼했냐고여쮸었더니요.
결혼하신지오래되셨데요.^^

JULIE

2003-08-02 22:46:44

흐~ 실물보다 낫다구요????
이뿌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당...
저두 방송 보는 내내 우찌나 자장면이 먹고푸던지...
벌써 먹구 왔지요~~~

전요, 양인자님의 기억 속에서 이단 옆차기를 날리면서 하셨단 말씀이 뇌리에 팍~!! 꽂히네요...
"야, 임마~!! 우리가 가는 건 한 순간이야"
항상 정상에만 있다고 생각되는 분인데, 그런 마음 가짐과 노력이 없었다면...
음악인생 35주년을 맞이하는 지금의 모습이 없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드네요~
역쉬나 멋진 울 필님~~~ ♡
주말 잘 보내시구요, 설에 잘 올라오세여~~~

하얀모래

2003-08-02 22:48:55

역시 보는 눈은 같다... 싶네요.
잘 봤구 말 한 마디 한 마디 너무 좋았죠?
자막으루 큼지막하게 내 보내고...
우려했던것 보다 모습은 잘 나오셨는데..
머리를 좀 더 짧게 자르신다면 훨씬 더 젊어 보이시지 않을까?
다른건 세월의 흔적이니 어쩔 수 없고...

방송 내용은 시간이 짧았지만 참 좋았다..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불사조

2003-08-02 23:10:04

저는 마지막 3분 정도만 봤어요ㅠㅠ..
다른 방송 보다 불현듯 스치는 예감에 채널을 돌렸으나..이미 파장무렵..

그래서 게시판에 게스트 관에 논란이 있길래 그에관한 글을 게시판에 올리는순간 또 날려 버리고,,
이제는 어젯밤에 늦게 자서 다시 올릴 힘도 없구,,'

참 어제 울산에 가수들 엄청 왔더군요 정자 바닷가에 발 디딜틈도 없이...차도 너무 밀리고..
우여곡절끝에 조금 봤지만 ,필님이 이곳에서 공연 해서면 하는 부질 없는 공상만 하다가 왔네요..

Duck

2003-08-02 23:14:16

황금같은 토요일 주말, 약속들은 없으신가요?
저는 이제 깨끗히 씻고, 옷 갈아입고, 화장(?) 다하고 나가기 전에 미세에 들렀습니다.
그당새 덧글들을 많이 달아주셨네요. 덧글만 달지말고 게시판에 방송소감 후기도 좀 올려주시면
좋을텐데 ^^ "게시판활성화! 나부터 먼저 하자!" 버젼;;

Duck

2003-08-02 23:23:16

해피서영님!!
안그래도정은아님이 결혼한거 알고나서 울었어요. 흑.. 눈물을 흘리며 목욕을;;
왜 좋은 여자들은 시집들을 빨리 갈까나.. ;; 헉.. 그렇다고 아직 시집 안간 츠녀들이
안좋다는 야그는 아니고;; 땀나네;; ^^ 서영님!! 주말 잘 보내요. 맛난거 많이 먹고 ^^


줄리에님!!
줄리에님은 사실, 실물보다 못하게 나와서 슬펐어요. 줄리에님의 실물이 얼마나 깜찍
발랄에 앙증맞고 귀여우신데.. 화면상으로는 아름답고 조신한 숙녀처럼 나와서 당황;;
헉.. 내가 뭔소리를 하는건지.. 원.. ^^ 아무튼 너무 이쁘고 반가웠어요 ^^ 월요일날 봐요~!


하얀모래님!!
그렇죠? 머리가 쩜 기신게 맘에 걸리더라구요. 조금만 짧으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저도 했어요. 입으신 옷은 참 이쁘고도 멋지더라구요. 베스트드레서~ 조용필!!


불사조님!!
이제는 언제 조용필님이 방송에 나올지 모르니깐 늘 미세를 들락거림서 미리미리
확인을 하고 방송을 기다려야 한답니다. ^^ 오늘 방송은 아마도 오늘중으로 어느
사이트에서든지 동영상으로 올라오니까 너무 안타까워 마세요 ^^

울산에 이런저런 공연이며 행사가 많죠? 저 오늘 사실.. 울산에 공연보러 가는데;;;

미미

2003-08-03 03:05:04

나도~
아들하고 점심에 자장면 먹었당*^^*~

휴가 못가고...
남겨진자의 고독을 즐기며 ???? 흐~~~~

오늘 방송 출연하신분들~
수고 많았구요?

그녀(?)는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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