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흐리고 비  
2003/08/29 08:00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8월의 마지막 주말인 30~31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비 구름대로 인해 제주지방은 오늘
밤부터 남부와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주말인 내일 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주말인 30일 제주와 남부지방은 흐리고 비(강수확률 40~80%)가 오겠으며 중부지
방은 차차 흐려져 오후에 남서쪽부터 비(강수확률 30~60%)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 울릉도.독도지방 5mm 미만,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제주지방 10~50mm 등으로 주로 남부지방에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휴일인 31일에도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린 뒤 오후에 점차 그치겠으며 다음 주 초
까지는 당분간 구름만 많이 끼는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주말과 휴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의 분포로 그리
무덥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과 휴일에 내릴 비의 양이 그리 많지 않지만 지형적인 영
향으로 인해 일부 지방에는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다"며 "비 피해가 발생
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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