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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기다리던 18집이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이제 지방에도 대형매장에는 다 CD가 배달이 되어 있고... 수일내로 작은 소규모 매장에도 모두 배달이 될것입니다. 이제 타이틀곡을 정해서 홍보에 집중을 해야할 때입니다.
과연 어떤 곡이 좋을까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안전하게" 청취자가 확보된 방향으로 가거나, 또는 모험이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서 새로운 청취자를 만들어 보거나..
첫번째의 방법은 '진'을 타이틀곡으로 미는 것일 겁니다. 이 곡은 언론이 제일 호기심을 보여줄 곡입니다. "먼저 간 아내를 그리는 추모곡"이란 제목 아래 기자들이 기사 쓰기 제일 쉬운 곡이겠죠. 또한 곡 자체가 조용하기 때문에 지금 이미 형성되어 있는 30,40,50대 팬들에게 가작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노래방등에서도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진'을 미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주옥같은 18집이 자칫 잘못하면 그냥 '추모앨범'으로 묻힐 수가 있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성인가요가수' 조용필이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 '태양의 눈'을 미는 것입니다. 분명히 이 곡을 미는 것은 위험이 따릅니다. 위에서 언급한 30-50대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갈 수 없는 노래이죠. 기자들이 기사도 '진'만큼 쉽게 쓸 수는 없을 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모험이지만 새로운 젊은 팬들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타이틀로 태양의 눈을 밀었으면 합니다. 물론 처음으로 그 곡을 듣는 많은 사람들이 '어? 이게 뭐야?' 하고 바로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하지만 오래 남는 명곡은 원래 다 그렇지요. 귀에 쉽게 들어오는 곡일 수록 생명이 짧은 가벼운 곡이 대부분이고, 불후의 명곡일 수록 처음에는 쉽게 귀에 들어오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필님은 신인이 아닙니다. 한곡의 성공/실패에 따라 career가 결정되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전한' 방향으로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그러셨듯이 다른 음악가가 아직 시도 안 한 뭔가를 보여줘야 합니다. 필님의 음악은 절대로 '이미 형성된 팬만 지키면 된다'정도로 만족하면 안되는 음악이죠.
제발 태양의 눈을 밀어주세요. ^^
과연 어떤 곡이 좋을까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안전하게" 청취자가 확보된 방향으로 가거나, 또는 모험이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서 새로운 청취자를 만들어 보거나..
첫번째의 방법은 '진'을 타이틀곡으로 미는 것일 겁니다. 이 곡은 언론이 제일 호기심을 보여줄 곡입니다. "먼저 간 아내를 그리는 추모곡"이란 제목 아래 기자들이 기사 쓰기 제일 쉬운 곡이겠죠. 또한 곡 자체가 조용하기 때문에 지금 이미 형성되어 있는 30,40,50대 팬들에게 가작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노래방등에서도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진'을 미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주옥같은 18집이 자칫 잘못하면 그냥 '추모앨범'으로 묻힐 수가 있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성인가요가수' 조용필이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 '태양의 눈'을 미는 것입니다. 분명히 이 곡을 미는 것은 위험이 따릅니다. 위에서 언급한 30-50대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갈 수 없는 노래이죠. 기자들이 기사도 '진'만큼 쉽게 쓸 수는 없을 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모험이지만 새로운 젊은 팬들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타이틀로 태양의 눈을 밀었으면 합니다. 물론 처음으로 그 곡을 듣는 많은 사람들이 '어? 이게 뭐야?' 하고 바로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하지만 오래 남는 명곡은 원래 다 그렇지요. 귀에 쉽게 들어오는 곡일 수록 생명이 짧은 가벼운 곡이 대부분이고, 불후의 명곡일 수록 처음에는 쉽게 귀에 들어오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필님은 신인이 아닙니다. 한곡의 성공/실패에 따라 career가 결정되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전한' 방향으로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그러셨듯이 다른 음악가가 아직 시도 안 한 뭔가를 보여줘야 합니다. 필님의 음악은 절대로 '이미 형성된 팬만 지키면 된다'정도로 만족하면 안되는 음악이죠.
제발 태양의 눈을 밀어주세요.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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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3 | 9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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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24 댓글
저기
2003-09-04 21:04:50
nida
2003-09-04 21:05:15
박상준님 말씀에 원츄~**
박상준
2003-09-04 21:06:17
저기
2003-09-04 21:08:01
박상준
2003-09-04 21:10:48
짹짹이
2003-09-04 21:32:54
정말 곡이 너무나 멋지고 가사도 참 좋습니다...
한 마디로 정말 멋있는 곡이 아닌가요? 자꾸 듣고 싶게 만드는 곡이예요^^
'태양의 눈'을 들으면 무언가 창조될듯한 그런 느낌...
태초에...라고 시작되는 성경말씀이 떠오르는...
세상을 품에 안은 노래 같아요... '태양의 눈' 너무 좋아요^^
♡바다가 보이는 인천송도에서 '태양의 눈'을 너무 좋아하는 짹이 올림^^
런던
2003-09-04 21:35:32
봄
2003-09-04 21:36:08
미영
2003-09-04 21:51:51
그대를사랑해
2003-09-04 21:53:51
오빠는 오빠의 음악을 위해 평생을 바친분이기 땜에
그까짓 판이나 팔려는 얄팍한 상술에 기대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또, 우리팬도 그런 뜻에 물어보나 마나 아니겠어요.
진정한 음악인 으로 살아 오셨는데 음반판매가 가장 신경 쓰여서
방송이나 언론들이 부추기는 추모 운운하는것 땜에
"진"을 타이틀로 한다거나 거기 놀아날 이유가 없는겁니다.
오빠의 음악이 추구하는것이 무엇인가가 가장 중요하지 않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저도 "태양의 눈이"타이틀로 적합하다고 봐요.
가사나 작곡이 좋고 따라 부르기도 용이하고
스케일도 크면서 대중적인 면이 있어요.
"도시의 오페라"도 좋은데 쬐금 실험적이라 대중적인 면에서는
"태양의 눈"보다 어렵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저는 태양의 눈 이번에 첨 듣는데(사실 예전에 오빠 좋아하다가
사느라 잊었는데 이번에 꼭 가고 싶다는 생각에 잠실갔었거든요.)
예당공연때것과 18집 편곡된것 비교해보니
만은 팬들이 예당공연때 것을 더 아쉬워 하던데
저는 좀 달랐어요.
예당공연것이(버전 1 이라 하고) 편곡된것보다
웅장할진 모르나 템포가 느려서 쳐지는 느낌이었어요.
가사처럼 빠르게 편곡한 버전2 가 더 좋더군요.
버전 1은 꼭 락이 나이를 먹은 느낌이랄까...
좀 늘어져서 헉헉 거리는 느낌이었거든요.
그건 편곡된 버전 2를 들어 보니 더 확연해지더군요.
저는 오빠가 편곡을 잘 하셨다고 봐요.
over the rainbow*^^
2003-09-04 22:01:13
태양의 눈을 강추 합니다
작년 예당 처럼 벌표되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어쨋든 우리가 할일은 태양의눈 밀어 주자 구요
로티플
2003-09-04 22:05:38
태양,도시
2003-09-04 22:07:24
우주꿀꿀푸름누리
2003-09-04 22:08:36
태양의 눈이 아니라면 도시의 오페라도 좋구요.
언론이 부추기고 일반인과 똑같은 생각을 한다면
팬클럽으로서의 기능을 못하고 있는거죠.
그리고 [진] 이곡은 별도의 홍보 없이도 뜨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관심사가 그러했기에...
물론!
2003-09-04 22:45:12
끊임없는 도전정신 불굴의 의지!!!
생리학적 나이와는 상관없이 사는 정신연령 '젊은 청년' "조용필"!!!
확실한정보통
2003-09-04 22:50:54
두번째로 "일성"입니다.
그리고, "도시의 오페라"는 흥행 가능성 낮습니다.
"진"으로 타이틀 정해서 홍보할거면.. 18집 대박 포기하셔야 됩니다.. 지금 조용필님 과 평소에 비우호적인 방송국같은데서는 보나마나.."진"을 가지고...어쩌고 저쩌고 할텐데... 확실히 차단시켜야 합니다.
로티플
2003-09-04 22:56:37
상준님 이글과 댓글들은 무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공지로 올려 주십시오…
반드시 필님께 전달되어야 합니다…
태양의 눈
2003-09-04 23:15:51
팬
2003-09-04 23:35:54
기획사가 진을 생각한다면 다시 재고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세요
그런 정도의 말은 할수 있지 않습니까?
오빠도 아마 태양의 눈이나 도시의 오페라를 대중에게 알리고 싶을겁니다
문제는 오빠옆에 그런 말을 할만한 젊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없단것이죠
팬들이 오빠를 지킵시다
여러분~~~~~~제발이요
그리구 제발 라디오 방송국 가서 신청좀 하세요
신청을 해야 노래가 나올것 아닙니까...
나의 노래
2003-09-05 00:59:46
가슴 아픈 사연을 자꾸 들먹이면 대중의 호기심을 채워주고 심금을 울려 관심을 끌지는 모르지만, 자꾸 자꾸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필님의 음악 세계에 덕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저도 <진> 들으며 눈물 줄줄 흘렸지만, 그 누구도 오빠의 상실감과 외로움, 안타까움을 십분의 일이라도 알 수는 없을 거예요. 추모곡을 만들겠다고 했고 또 만들어 불렀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가슴 아프게 들을 테니 그걸로 충분하다고 봐요.
물론 앞으로 언론에서는 일단 관심을 끌어야 하니까 계속 이 곡을 건드리겠지요. 하지만, 대중은 쉽게 동정하지만 금방 싫증을 내는 법이니까 여기 오래 잡히면 정말 곤란합니다. 먼저 가신 님 그리며 눈물 흘리는 외로운 사내로만 인식되기에는 오빠의 음악 세계는 너무 넓고 깊고 크잖아요.
<태양의 눈>
전주를 들으면 희뿌연 구름 사이로 신비롭게 나타나는 태양과 점점 붉게 타오르는 태양의 힘찬 박동이 느껴지는 희망찬 곡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점점 템포가 빨라지면서 우리 심장박동도 빨라집니다.
"어두운 도시에는~" 이 테마는 다함께 춤을 추어도 좋고 응원을 해도 멋질 것 같은 친근한 부분입니다.
"어둠 속을 다시~" 우리 가슴에 드리운 어둠을 걷어주는 태양처럼 힘찬 느낌이 들어요
"그 옛날~" 이 부분과 "가리라~" 이 부분은 과거에 대한 추억과 미래에 대한 의지가 친근한 리듬을 타고 자연스럽게 녹아있어요.
"가슴 서린~" 이 테마는 아주 의미심장합니다.
중간의 기타 연주는 또 얼마나 멋집니까. 빗자루라도 잡고 흉내 내고 싶어지죠.
충분히 역동적이고 신나고 극적이고 현대적입니다. 혼자 큰 소리로 틀어놓고 감상하기도 좋지만, 예당과 잠실 공연에서 봤듯이 무대 연출용으로 최상이고요. 커다란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며 부르기도 좋죠.
다만, 가사가 좀 의미심장하고 간접적인 표현들이어서 요즘처럼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시대에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 점이 또한 차별화되는 깊은 맛입니다.
저는 이번 18집의 곡 하나 하나가 다 의미 깊고, 배열 순서대로 들으면 마치 한편의 오페라를 보든 듯이 멋진 무대가 떠오릅니다.
백장미
2003-09-05 02:35:36
나랑필님
2003-09-05 03:59:39
제나이 30대 입니다.
물론 제가 알기로 박상준님도 30대로 알고 있습니다.
태양의 눈 첨 들었을 때, 이번 18집은 성공이다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물론 이건 비상버전이었습니다.
이번 35주년 공연장에서 들은 태양의 눈은 정말 넘 깔끔하더군여^^;
시끄러운? 잡소리 하나없이 깔끔해서 비상으로 첨들었을 때,
과연 이것보다 나아질까 했는디, 어쩜 필오빤 일케 머리가 좋으신건지
아님 누구의 말대로 듣는 귀가 좋으신건지 넘 좋더군여^^;
제동생은 20대 이지만 정말 한 번 듣고 뿅 갔었여^^;
우리 일반 사람들을 무시하지 마십시요^^;
아니 30대를 무시하시지 마십시요^^;
태양의 눈은 오빠가 뮤직비디오를 만드셔서 MTV에 한번만
올려도 대박일껍니다.
오히려 진이란 노래가 받아들이기 힘들더군여^^;
저의 취향이 이상한건가여?-_-;
취향을 아리송하는 나랑필님올림*^_^*
불사조
2003-09-05 19:54:21
백장미
2003-09-05 20:28:11
아뉘,글케 늙은?분이셨어여? 헤헤헤
흠,불사조님 30대 아네여??? 사오십대 아저씬줄 미처 몰랏군여...후후
아님 장가를 10대에 가셧나? ㅋㅋ
낙서장에 남겨야 옳겟지만,보는사람이 어리둥절할까봐 여따 써요...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