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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동생
나이는 30세, 최신유행음악에 그리 밝지는 못하나 대충 흐름은 파악할 정도임. 조금 시대가 늦은 조용한 발라드의 음악들, 예를 들면 신승훈, 김건모, 조성모류의 음악들을 좋아함. 요즘 음악들중에는 비트가 있고 빠른 음악을 즐겨 들으며 절로 몸이 흔들리는 음악들을 좋아함. 좋아하는 가수로는 윤도현밴드, G.O.D, DJ D.O.C, 코요테, 이은미. 서태지는 굉장히 좋아했으나 독집 발표후 크게 실망. 실망한 이유가 음악들이 도대체가 귀에 닿지를 않고 지혼자 지가 좋아서 하는 음악일뿐, 서태지의 신화는 끝이 났슴이라고 부언설명. 조용필님에 대한 견해를 물으니 "한국을 대표할만한 가수로는 조용필씨가 유일하지 않나? 뽕짝가수라고 요즘 아이들이 생각한다고? 글쎄? 그건 요즘 얼라들이 조용필씨의 음악들을 못들어봐서 그런거 아닌가? 락커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한 가수라고 생각해. 형이 쫓아다니는 걸로 봐서 아직도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거 같던데 그점에 있어선 존경한다."
* 막내마눌
나이는 26세, 최신유행음악에 극도로 민감. 발라드, 댄싱, 락, 힙합등등 안가리고 듣기좋으면 다 좋음. 장르가 뭔지에는 관심없슴. 그냥 좋으면 됨, 좋아하는 가수들 이름을 대라니 부르는 가수며 그룹들이 너무 많아 기억이 안남. 조용필님에 대한 견해를 물으니 "저는 잘 모르겠어요.." 방긋 깜찍하게 웃으며 얼버무리더니 '훌륭한 가수'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내눈치를 보며 어설프게 말을 더듬으며 말함. 별로 신빙성이 없어 보였슴.
* 엄마
나이는 51세, 최신유행음악 전혀 모름. 더불어 요즘 가수들 이름 절대 모름. "하이고~ 테레비 틀다가 갸아들 나오면 정신이 없어~~ 노래들이 왜 그런겨?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갸아 누구냐? 갸는 귀엽더라? 거 왜 쟁반인가 하는 거기서 쟁반 맞으며 노래부르다가 요즘 음악하는데 나와서 배꼽티 입고 노래부르데. 갸는 싹싹하이 생긴게 씩씩하고 좋아~ 그런 딸내미좀 델고 와봐아~~ 도대체 장가는 언제 갈껴?" 이와 같이 얘기가 딴데로 자꾸 샘. 조용필님에 대한 견해를 물으니 "조용필? 니 아직도 조용필 쫓아 댕기냐? 돈은 언제 모아가 장가 갈래? 그런데 쫓아 다니면서 돈 다 쓰지말고 돈좀 모아아~~" 재차 조용필님에 대한 견해를 물으니 "조용필? 조용필 좋지이~ 갸가 지금 나이가 몇이냐? 나보다 나이가 많을텐디, 얼마전에 마누라 안죽었냐? 늘그막에 참 안됐네 그랴아~" 질문 포기.
# 18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2번 듣고난 이후에 촌평.
* 막내
'태양의 눈', '일성'을 맘에 들어함. 도시의 오페라? 너무 무게를 잡았다고 촌평. 좋은 곡처럼은 들리는데 자기가 듣기에는 부담스럽다고. 태양의 눈과 일성 중에 어느 곡이 좋냐고 물으니 '태양의 눈'이 훨 듣기 좋다고 평가. 멜로디며 가사들이 귀에 얼른 다가오면서도 '아주'는 아니고 '조금' 신이 난다고. 일성은 듣기에는 제일 무난하지만 조금 가벼워보인다고. 그래도 전체 앨범중에서 귀에 확 다가오는 곡은 태양의 눈과 일성 이 두곡뿐이라고. 나머지 곡들은 축 쳐지거나 또는 너무 어렵고 듣기에 부담스럽다고. '珍'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냐고 물으니 곡이 아름답고 조금 슬프긴 해도 자기 스타일은 아니라고. 전체 앨범평을 한번 해보랬더니, 한참을 고민하더니 "글쎄.. 형이 하도 들어보라고 해서 들었는데.. 솔직히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다.. 돈주고 사겠냐고? 레코드앞 지나가다가 노래가 들리면 앨범을 사겠냐고? 글쎄.. 찾아서 들을만큼은 아닌데.. 형 미안.. 레코드가게에서 이 노래가 들리면 '어? 조용필이네? 신곡인가?'하고 잠깐 멈춰서서 관심은 가지겠지만 듣고나서 굳이 돈주고 살만큼 땡기는 곡들은 아냐.." 지금까지, 특히 최근에 돈주고 앨범 산적이 있냐고 물으니 "요즘 돈주고 시디 사는 사람이 있나? 다 다운받아 듣는데.. 요즘 선물로도 시디는 잘 안하는데.. 내주위 친구들은 다 그래.." 재차 18집을 들어본 결과 '그래도' 호감가는 노래가 뭐냐 물으니 "첫번째곡 태양의 눈과 세번째 일성이 맘에 든다. 다른 곡들은 부담스러워.."
* 마눌
'With' '일성' '珍'이 듣기 좋다고. 세곡중에 하나를 꼽으라니 '일성'이 제일 낫다고 손을 꼽음. '珍'은 나로부터 안진현님 사연을 들은 탓에 가사가 아름답고 슬픈 내용이라며 꽤나 진지한 얼굴로 음악을 듣더니 맘에 든다고. 노래방에서 부르면 참 좋을거 같다고. 'With'는 왠지 모르게 멜로디가 이쁘고 들으면 마음이 밝아지는것 같다고. '태양의 눈'과 '도시의 오페라'는 어떠냐고 물으니 "신나기는 해도요.. 너무 어려워요.. 일성은 쉬워요.." 방긋~ 어설픈 미소를 날림. 전체 앨범평을 해달랬더니 듣는둥 마는둥 주방으로 가더니 내가 좋아하는 냉커피 한잔과 포도한송이로 대답을 대신. 지금 맛나게 먹고 있슴.
* 엄마
'일성' '珍'을 굉장히 맘에 들어함. 다른곡들은 정신없어 하거나, 노래가 너무 쳐진다면서 약간 짜증을 냄. '일성'을 들으면서 가사좀 보자고 함. 가사를 보여줬더니 들은지 단 두번만에 어설프게나마 따라부름. 놀랬슴. 그렇게 좋으냐고 물으니 노래가 재미나고 신난다고. 춤추기 딱 좋은 노래라고 하시면서 갑자기 어깨춤을. 당황함. '珍'에 대해서 왜 좋으냐고 물으니 "거 왜, 내숭떠는 아줌마들 있잔냐.. 그런 아줌마들이 노래방에서 폼잡고 남자 홀릴라고 부르는 노래 있잔냐.." 표현이 좀 그렇다고 항의를 하니 "아아~ 그만치 좋다는 말이여~ 따라부르기도 좋고 가사도 슬프고 좋으네에~ 이노래 테이프 있냐? 시디말고. 있으면 좀 줘. 듣구로." "내일 테이프 사다 드릴께요"라고 대답함. 지금 현재 '일성'을 누운 채로 여러번 반복해 들으시면서 누워서 추는 막춤의 진수를 선보이고 계심.
끝.
내일은 제가 들은 18집 'Over The Rainbow'에 대한 감상문을 올려 보도록 할께요. 오늘 글도 그렇고, 내일 올릴 글도 그렇고 순전히 개인의 느낌일뿐이므로 그렇게 기분나빠하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을 품어봅니다.
무정.
나이는 30세, 최신유행음악에 그리 밝지는 못하나 대충 흐름은 파악할 정도임. 조금 시대가 늦은 조용한 발라드의 음악들, 예를 들면 신승훈, 김건모, 조성모류의 음악들을 좋아함. 요즘 음악들중에는 비트가 있고 빠른 음악을 즐겨 들으며 절로 몸이 흔들리는 음악들을 좋아함. 좋아하는 가수로는 윤도현밴드, G.O.D, DJ D.O.C, 코요테, 이은미. 서태지는 굉장히 좋아했으나 독집 발표후 크게 실망. 실망한 이유가 음악들이 도대체가 귀에 닿지를 않고 지혼자 지가 좋아서 하는 음악일뿐, 서태지의 신화는 끝이 났슴이라고 부언설명. 조용필님에 대한 견해를 물으니 "한국을 대표할만한 가수로는 조용필씨가 유일하지 않나? 뽕짝가수라고 요즘 아이들이 생각한다고? 글쎄? 그건 요즘 얼라들이 조용필씨의 음악들을 못들어봐서 그런거 아닌가? 락커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한 가수라고 생각해. 형이 쫓아다니는 걸로 봐서 아직도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거 같던데 그점에 있어선 존경한다."
* 막내마눌
나이는 26세, 최신유행음악에 극도로 민감. 발라드, 댄싱, 락, 힙합등등 안가리고 듣기좋으면 다 좋음. 장르가 뭔지에는 관심없슴. 그냥 좋으면 됨, 좋아하는 가수들 이름을 대라니 부르는 가수며 그룹들이 너무 많아 기억이 안남. 조용필님에 대한 견해를 물으니 "저는 잘 모르겠어요.." 방긋 깜찍하게 웃으며 얼버무리더니 '훌륭한 가수'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내눈치를 보며 어설프게 말을 더듬으며 말함. 별로 신빙성이 없어 보였슴.
* 엄마
나이는 51세, 최신유행음악 전혀 모름. 더불어 요즘 가수들 이름 절대 모름. "하이고~ 테레비 틀다가 갸아들 나오면 정신이 없어~~ 노래들이 왜 그런겨?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갸아 누구냐? 갸는 귀엽더라? 거 왜 쟁반인가 하는 거기서 쟁반 맞으며 노래부르다가 요즘 음악하는데 나와서 배꼽티 입고 노래부르데. 갸는 싹싹하이 생긴게 씩씩하고 좋아~ 그런 딸내미좀 델고 와봐아~~ 도대체 장가는 언제 갈껴?" 이와 같이 얘기가 딴데로 자꾸 샘. 조용필님에 대한 견해를 물으니 "조용필? 니 아직도 조용필 쫓아 댕기냐? 돈은 언제 모아가 장가 갈래? 그런데 쫓아 다니면서 돈 다 쓰지말고 돈좀 모아아~~" 재차 조용필님에 대한 견해를 물으니 "조용필? 조용필 좋지이~ 갸가 지금 나이가 몇이냐? 나보다 나이가 많을텐디, 얼마전에 마누라 안죽었냐? 늘그막에 참 안됐네 그랴아~" 질문 포기.
# 18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2번 듣고난 이후에 촌평.
* 막내
'태양의 눈', '일성'을 맘에 들어함. 도시의 오페라? 너무 무게를 잡았다고 촌평. 좋은 곡처럼은 들리는데 자기가 듣기에는 부담스럽다고. 태양의 눈과 일성 중에 어느 곡이 좋냐고 물으니 '태양의 눈'이 훨 듣기 좋다고 평가. 멜로디며 가사들이 귀에 얼른 다가오면서도 '아주'는 아니고 '조금' 신이 난다고. 일성은 듣기에는 제일 무난하지만 조금 가벼워보인다고. 그래도 전체 앨범중에서 귀에 확 다가오는 곡은 태양의 눈과 일성 이 두곡뿐이라고. 나머지 곡들은 축 쳐지거나 또는 너무 어렵고 듣기에 부담스럽다고. '珍'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냐고 물으니 곡이 아름답고 조금 슬프긴 해도 자기 스타일은 아니라고. 전체 앨범평을 한번 해보랬더니, 한참을 고민하더니 "글쎄.. 형이 하도 들어보라고 해서 들었는데.. 솔직히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다.. 돈주고 사겠냐고? 레코드앞 지나가다가 노래가 들리면 앨범을 사겠냐고? 글쎄.. 찾아서 들을만큼은 아닌데.. 형 미안.. 레코드가게에서 이 노래가 들리면 '어? 조용필이네? 신곡인가?'하고 잠깐 멈춰서서 관심은 가지겠지만 듣고나서 굳이 돈주고 살만큼 땡기는 곡들은 아냐.." 지금까지, 특히 최근에 돈주고 앨범 산적이 있냐고 물으니 "요즘 돈주고 시디 사는 사람이 있나? 다 다운받아 듣는데.. 요즘 선물로도 시디는 잘 안하는데.. 내주위 친구들은 다 그래.." 재차 18집을 들어본 결과 '그래도' 호감가는 노래가 뭐냐 물으니 "첫번째곡 태양의 눈과 세번째 일성이 맘에 든다. 다른 곡들은 부담스러워.."
* 마눌
'With' '일성' '珍'이 듣기 좋다고. 세곡중에 하나를 꼽으라니 '일성'이 제일 낫다고 손을 꼽음. '珍'은 나로부터 안진현님 사연을 들은 탓에 가사가 아름답고 슬픈 내용이라며 꽤나 진지한 얼굴로 음악을 듣더니 맘에 든다고. 노래방에서 부르면 참 좋을거 같다고. 'With'는 왠지 모르게 멜로디가 이쁘고 들으면 마음이 밝아지는것 같다고. '태양의 눈'과 '도시의 오페라'는 어떠냐고 물으니 "신나기는 해도요.. 너무 어려워요.. 일성은 쉬워요.." 방긋~ 어설픈 미소를 날림. 전체 앨범평을 해달랬더니 듣는둥 마는둥 주방으로 가더니 내가 좋아하는 냉커피 한잔과 포도한송이로 대답을 대신. 지금 맛나게 먹고 있슴.
* 엄마
'일성' '珍'을 굉장히 맘에 들어함. 다른곡들은 정신없어 하거나, 노래가 너무 쳐진다면서 약간 짜증을 냄. '일성'을 들으면서 가사좀 보자고 함. 가사를 보여줬더니 들은지 단 두번만에 어설프게나마 따라부름. 놀랬슴. 그렇게 좋으냐고 물으니 노래가 재미나고 신난다고. 춤추기 딱 좋은 노래라고 하시면서 갑자기 어깨춤을. 당황함. '珍'에 대해서 왜 좋으냐고 물으니 "거 왜, 내숭떠는 아줌마들 있잔냐.. 그런 아줌마들이 노래방에서 폼잡고 남자 홀릴라고 부르는 노래 있잔냐.." 표현이 좀 그렇다고 항의를 하니 "아아~ 그만치 좋다는 말이여~ 따라부르기도 좋고 가사도 슬프고 좋으네에~ 이노래 테이프 있냐? 시디말고. 있으면 좀 줘. 듣구로." "내일 테이프 사다 드릴께요"라고 대답함. 지금 현재 '일성'을 누운 채로 여러번 반복해 들으시면서 누워서 추는 막춤의 진수를 선보이고 계심.
끝.
내일은 제가 들은 18집 'Over The Rainbow'에 대한 감상문을 올려 보도록 할께요. 오늘 글도 그렇고, 내일 올릴 글도 그렇고 순전히 개인의 느낌일뿐이므로 그렇게 기분나빠하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을 품어봅니다.
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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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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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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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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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 36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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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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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8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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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는 과정에서 |
1999-10-24 | 8785 | ||
4 |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3 |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6 댓글
한강
2003-09-05 08:24:45
이호수
2003-09-05 08:27:35
사실은
2003-09-05 08:29:52
JULIE
2003-09-05 08:36:46
어른들이 듣기엔 생소하고, 젊은이들이 듣기엔 뭔가 어색한...
대중음악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겠죠?
아시잖아여... 언제나 시대를 앞서나가는 울 필님의 음악적 수준과 선진성...
어머님, 막내동생, 막내동생의 부인분의 평가도 모두 옳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좀 더 깊고 넓게... 자꾸 들어보아야하지 않을까 싶네여~
저기요, 근데 태양의 눈 말인데요... 전주랑 간주가 꼭 일본 만화영화를 연상시키진 않나요?
전 들을때마다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이는 곧 젊은이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 뭐 일케 해석할 수 있는 거 아닌가여? 헤헤헤~
우쨌든 잼난 글 잘 봤습니당~!!
무신 노래가 좋던 간에 울 필님의 18집만 잘 된다면야...ㅋㅋㅋ
태양의 눈 홧팅~!! ^^*
역시!!!
2003-09-05 11:00:36
느낌이 안오더이다 하지만 오빠노랜 모두 외워야 직성이 풀리는 탓에
한 열번이 넘어가면서 부터 아! 이거야!!! 역시 오빠다란 생각이...^^*
꼭 최소 열번이상 들어보신후 평가 해주세요^^*
새벽이슬
2003-09-05 20:16:24
열심히 더 들어보고 난 후 글을 올릴랍니다..
모든 팬들이 저마다 각각의 감상평이 있을 겁니다..
한사람씩 18집에 대한 감상평을 올리는것도 의미있고 좋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분의 18집 감상문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