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요...필님을 떠난다는 분...더이상 팬을 안하시겠다는 분..
이런 글들이 올라오니까 굉장히 우울해지네요...
언제부터 이렇게 이해타산에 맞물려서 팬들의 마음이 우울해 져야 하는지..

기획사는 기획사고 필님은 필님일테고...또 팬들은 팬들일텐데...
기획사에서 뭘 타이틀로 정하던지 그런것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죠??
우린 충분히 필님의 마음을 알 수 있었던거 아닌가요??
그동안 인터뷰에서도 필님은 오랫동안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될 수 있도록 추모곡이라고 하고 싶지 않다고 했고, CD에서도 뒷편에 배치를 한 것으로 보면 분명히 필님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생각되었는데...
기획사는 기획사일 뿐입니다...그쪽은 자연 언론과 그 행보를 같이 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언론에서 '진'을 부추키는데다 대고 기획사에서 '태양의 눈'이나 '도시의 오페라' 아니면 노래 내보내지 마라, 기사도 쓰지 마라 이렇게 할 수는 없으리라 봅니다.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것을 우선시하는 언론과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필님과 팬들 중간에서 기획사도 골치께나 아플겁니다...

더이상 필님께 부담을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좋은 노래는 좋은 노래로 들어야 하지 않을까요??...그냥 기획사에서 하는것은 그저 회사일이려니, 기획사도 필님을 위하는 일이려니 그냥 두고 보시면 안될까요??..

우린 우리대로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 우리가 듣고 싶은 노래를 사랑하면 안될까요??...그런 노래를 홍보하면 안될까요??...꼭 이렇게까지 기획사의 일거수일투족에 마음을 쓰면서 살아야 할까요???..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기획사의 마음의 노예(?)가 되었습니까??.

저는 그냥 [도시의 오페라] 많이 사랑하렵니다...여러사람들에게 침튀겨 [도시의 오페라] 자랑하렵니다...그러다 보면 CD를 듣는 사람들이 '진'이 좋다고 할 수 도 있고, [태양의 눈]이 좋다고 할 수도 있겠죠..

아무리 필님이 소속된 기획사라 해도 전 기획사 일에는 관여하고 싶지 않습니다....그냥 팬으로 그분을 사랑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