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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하늘하고 바다하고 사랑을 했대..
사람이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계속되는 긴- 사랑을 했대..
둘은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하늘은 바다를 닮아 바다색이 되고..
바다는 하늘을 닮아 하늘색이 되었대..
어스름 저녁이면 바다는 하늘에게 "사랑해~♡"하고 속삭였고..
그 말을 들을때마다 하늘은 부끄러워 노을을 빨갛게 물들였대..
그러면 바다도 같이 얼굴이 붉게 물들었대..
둘은 서로를 마주보며 행복한 사랑을 했대..
그런데.. 구름도 하늘을 사랑했대..
하늘이 너무나도 높고 깨끗해서 구름도 반하지 않을 수 없었던거야..
하지만 하늘은 바다만 쳐다보았대..
구름이 아무리 하늘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해도
하늘은 오로지 바다 생각뿐이었대..
생각다 못한 구름은 어느날 하늘을 전부 가려버렸대..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않는 하늘이 너무 미워서말야..
더이상 서로를 볼 수 없게 되자 하늘은 너무 슬퍼서 한없이
눈물만 흘렸고.. 바다는 하늘이 그리워서 파도로 몸부림쳤대..
매일매일 구름에게 한 번만이라도 하늘을 보게 해달라고 물보라로 애원했대..
결국 둘의 애절한 사랑을 보다못한 바람이 구름을 멀리 쫓아 버렸대..
구름의 사랑은 멀리 있을때가 아름다웠던거야..
구름은 아타깝게 자꾸 바람에 밀려갔대..
다시는 하늘에게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대..
그래서 하늘이 자기에게 흘렸던 눈물이라도 소중히 흠뻑 머금고 같대..
그래서 비가 되었대...
그래서 비가 되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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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안젤라
2003-09-23 20:20:32
이뿐 글 잘 읽었어...
바람의 노래
2003-09-23 20:52:25
구름이 비가 되어 내리는 것은
안타까운 사랑의 눈물이었군요. 슬퍼라. 흐흐흑 ㅠ_ㅠ
짹짹이
2003-09-23 20:58:24
그 터프함...그 까리쑤마의 주파수언니께서...
여러분은 이 글을 읽으시고 주파수님을 꼭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과연 이 글을 쓰신 분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주파수님의 카리쑤마는 조폭마누라도 울고갈...정말...
주파수언니...가을 타세요?
♡바다가 보이는 인천송도에서 막강인천팀 짹이 올림^^
™주파수
2003-09-23 21:26:04
조폭마누라도 울고갈...(미치미치)
가을은 타는게 아니고 느끼는거 아닐까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