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공연이 시작되고...
모두들 얼굴이 상기된 채...
...
...
현란한 조명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고
위대한 탄생의 오프닝 음악이 울려퍼지기 시작하자
누구라도 할 것 없이 거의 자지러진 못소리를 내 뿜으며
필님의 모습을 찾기 시작했다.
드뎌 필님의 등장!!!!
순간 난 기절할 뻔 했다.
필님을 난생 첨으로 볼 수 있는 흥분 때문이기도 했지만
귀를 찢는 듯한 팬들의 함성... 정말 대단했다.
본격적인 필님의 공연이 시작되고...
제1집부터 4집까지 발표된 명곡들을
나에게 숨쉴 여유조차 주지 않으면서 환각의 세계로 몰고갔다.
내 기억으로는 그 공연 중에 몇몇은 실신을 해서
병원으로 긴급후송되기도 했었다.
특히 "비련"을 부를 때는
광주실내체육관이 폭발할 뻔 했다는 사실...
억지로 끌려와 함께 얌전히(?) 필님의 공연을 보시던
울 엄마가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
"저 년들 아주 미쳤구만! 조용필이가 뭐가 좋다고 저 난리들이야!"
.....................<시간 관계상 3부는 내일..일 해야 하거덩요.>
-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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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26.jpg (102.9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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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하얀모래
2003-09-27 04:41:51
짹짹이
2003-09-27 21:41:05
비련을 들었던 그 소녀들 어찌 쓰러지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정말 상상만 해도 대단한 공연이였겠네요. 그때는 오빠 날아다니실때잖아요.
그때 그 공간에 함께 하셨던 바람의 노래님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인천송도에서 자존심을 작사하신 오빠의 동생분과 이름이 같은 짹이(종순)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