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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공연 Best of Best``간양록``

불사조, 2003-10-01 20:25:10

조회 수
917
추천 수
4
조용필의 음악에 대한 도전은 끝이 없다.

데뷰시절 창법,80년대 초창기 창법,90년대 창법,그리고 현재의 창법.

같은 노래이지만 확연히 다른 창법과 멜로디로 뭇사람들의 애간장을 녹여

녹여 왔다.

노래방 반주는 거의가 80년대 녹음된것 뿐이다.

30주년 Best음반 반주는 거의 존재치 않는다.

90년 후반에 발표된 그리움에 불꽃,이곡역시 비상 공연 과는 반주가 다르다

발표된지 얼마되지 않은 태양의 눈도 다른 버젼이다.

특히 한 오백년 노래는 현재의 창법으로는 도저히 따라 부를수가 없다.

제발 노래방 기기에 현재의 반주를 갖추어 주길 꿈꾸며..

본질이 조금 빗나간것 같다.

간양록이 그날 최고의 곡으로 불려진데 대하여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그날은 조용필님의 35주년을 기해 엄청난 비가 뿌렸다.

흰 한복 두루 마기에..구슬픈 대금소리에 이은 한오백년 뒤에오는

노래감흥.여흥으로,그기다 비까지..최고의 조건이었다..그리하여 최고의 걸

작이 탄생했다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다.

간양록앞에 한 오백년이 늘 따라 다니는것은 간양록을 불러 본사람은 안다.

한 오백년이 간양록의 여흥을 돋구기 때문이다.

모름지기 노래는 속감정을 타야 한다.

강원도 정선에는 왠만한 중년 이상 사람들은 정선 아리랑 한곡 쯤은 곧잘

흥얼 거린다.

그것은 그지방의 입지 시절회상,즉 고달픈 민성을 푸념하며

고달픈 가난과 가족과 고향의 그리움을 심정을 토착요에 의해 붙여

진것이 정선 아리랑의 가락이다.

그것은 또한 그가락이 그들의 삶과 애환이 절절히 묻어 나오는

속감정을 노래로 승화시켰기 때문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조용필님의 노래중에 최고의 곡, 전무 후무곡이

또 있다.

님을 사별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기 ..울산공연에서의 평소 님이 즐겨 듣던

슬픈 베아 트리체,떠나가는 배,

이 노래들이야 말로 속감정을 여지 없이 드러낸곡들 ..

아무리 노력한들 이만큼 애절하고 슬프게 부를수가 있을까..

필님은 언제 이러한 한과 속감정을 지니게 된 것일까?

해 맑은 미소 속에 감추어진 슬픈 가락..

이러한 노래를 듣노라면 어느새 눈물이 난다.

염세주의자라고 해도 할수가 없다.그것은 우리의 삶의 일부

이기에..필님의 한 장르 이기에..



PS;결론.. 노래는 속감정이 무엇 보다도 중요 하다는것,

그렇다고 이러한 노래들을 속감정을 갖고 많이 불러라고는

하지 않겠다,  

노래따라 세월따라가 아니라 노래따라 인생이 따라 갈까봐서..후후








2 댓글

백장미

2003-10-02 12:26:22

불사조님,방가여~^^
저도 잠실공연의 압권은 바로 흰두루마기와 한오백년+간양록이라고 생각합니당
마침? 비가 와줘서 그노래가 특히나 기억에 오래남는것 같네여...건강하시져?^^

불사조

2003-10-02 17:46:27

앗! 장미님,,방가염^^*자~알 지내시져?
자주 흔적 바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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