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요 며칠 위탄과 미세의 게시판을 돌아보며 참 마음이 참담합니다.
저야 필님의 팬사이트마다 회원가입하고 눈팅만 하고 있으니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생각을 갖고 있진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지켜만 볼려고 했는데 갑자기 17년 전의 일이 생각이 나는군요.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인 17년 전 여름방학때 친구와 둘이 무작정 상경을 했습니다.(여긴 대굽니다.)
처음 가보는 서울이었고 아파트 앞에만 가면 필님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안고...
이미 아파트 앞엔 서울 팬들이 무수히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 팬들과 따로 떨어져 있었는데 경비아저씨가 갑자기 대구에서 온 팬을 찾는 겁니다.
영문도 모르고 앞으로 나갔더니 우리보고 필님 집으로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그 아저씨가 필님께 대구에서 온 팬들이 있으니 함 만나주라고 했다더군요.
사실 우리가 부탁드린 것도 아닌데....
그때 서울 팬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서울 팬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와도 얼굴 함 보기 힘든데 지방에서 올라온 팬들만 챙기냐고....
우리도 넘 미안해서 들어갈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그때 서울 팬중의 한명이 소릴 질렀어요.
같은 팬들끼리 이러면 되느냐고...
잘된 일이라고 격려해주고 갔다와서 들어보면 좋지 않냐고....
그래서 우린 그 덕분에 1시간 가량 필님 집에서 독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같이 즐겁게 얘기하고 밤새워 가면서 아파트 앞에서 필님을 같이 기다렸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 그 생각이 나는 건..
우린 필님 안에서 모두 같은 팬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땐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을 만큼 순수한 나이라서 그랬을까요?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그떄의 순수한 팬들의 모습이 그립습니다.(사실 지금도 그런 팬들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위탄이든, 필21이든 제발 순수한 마음으로... 포용력을 가지고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이념을 가지고 활동을 하든, 그 나름의 방법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2년 넘게 지켜본 바에 의하면, 위탄은 위탄대로 필21에서 하지 못하는 많은 부분을 실천하고 있으며 그만한 행동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필21은 그 나름의 소신을 가지고 팬클럽연합다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저처럼 단순한 사람의 머리로는 왜 이렇게 소모적인 편가르기가 계속되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평소 아무 보탬이 되는 활동은 안하고 눈팅만 하는 처지라 이런 말하기도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빨리 위탄이 정상화되고 필21도 열린 마음으로 거듭나는 모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급히 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때 소리치던 서울팬의 목소리가 들리네요.
"우린 같은 팬인데 왜 싸우니? 지방팬이든 서울팬이든 좋은 일이니까 축하해주면 되잖아"
저야 필님의 팬사이트마다 회원가입하고 눈팅만 하고 있으니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생각을 갖고 있진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지켜만 볼려고 했는데 갑자기 17년 전의 일이 생각이 나는군요.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인 17년 전 여름방학때 친구와 둘이 무작정 상경을 했습니다.(여긴 대굽니다.)
처음 가보는 서울이었고 아파트 앞에만 가면 필님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안고...
이미 아파트 앞엔 서울 팬들이 무수히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 팬들과 따로 떨어져 있었는데 경비아저씨가 갑자기 대구에서 온 팬을 찾는 겁니다.
영문도 모르고 앞으로 나갔더니 우리보고 필님 집으로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그 아저씨가 필님께 대구에서 온 팬들이 있으니 함 만나주라고 했다더군요.
사실 우리가 부탁드린 것도 아닌데....
그때 서울 팬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서울 팬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와도 얼굴 함 보기 힘든데 지방에서 올라온 팬들만 챙기냐고....
우리도 넘 미안해서 들어갈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그때 서울 팬중의 한명이 소릴 질렀어요.
같은 팬들끼리 이러면 되느냐고...
잘된 일이라고 격려해주고 갔다와서 들어보면 좋지 않냐고....
그래서 우린 그 덕분에 1시간 가량 필님 집에서 독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같이 즐겁게 얘기하고 밤새워 가면서 아파트 앞에서 필님을 같이 기다렸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 그 생각이 나는 건..
우린 필님 안에서 모두 같은 팬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땐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을 만큼 순수한 나이라서 그랬을까요?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그떄의 순수한 팬들의 모습이 그립습니다.(사실 지금도 그런 팬들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위탄이든, 필21이든 제발 순수한 마음으로... 포용력을 가지고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이념을 가지고 활동을 하든, 그 나름의 방법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2년 넘게 지켜본 바에 의하면, 위탄은 위탄대로 필21에서 하지 못하는 많은 부분을 실천하고 있으며 그만한 행동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필21은 그 나름의 소신을 가지고 팬클럽연합다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저처럼 단순한 사람의 머리로는 왜 이렇게 소모적인 편가르기가 계속되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평소 아무 보탬이 되는 활동은 안하고 눈팅만 하는 처지라 이런 말하기도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빨리 위탄이 정상화되고 필21도 열린 마음으로 거듭나는 모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급히 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때 소리치던 서울팬의 목소리가 들리네요.
"우린 같은 팬인데 왜 싸우니? 지방팬이든 서울팬이든 좋은 일이니까 축하해주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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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필짱™
2003-10-28 01:51:29
어수선하긴하지만.. 자주 오셔서 옛추억들려주세요..